[깊은빡침] 지하철에 이상한 할머니

어디다 올릴지 몰라 여기에 올립니다.


저는 지하철 타는걸 선호하진 않지만

어쩔수 없이 오늘은 지하철을 탔어야 했어요.


LA 메트로 퍼플라인을 타고 아무 이상 없이 잘 오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절 쳐다보는 눈빛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쳐다보니 어떤 일본or한국or중국 할머니가 절 쳐다보고 있었어요.


근데 갑자기 저한테 걸어오시는 거에요!!

그래서 아 뭔가 물어보려고 하시는건가? 라고 생각했는데..


저한테 "한국말 할줄알아?" 이러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네,무슨일이세요?" 라고 했죠.


그랬더니 지하철에 있는 광고 포스터? 같은 걸 가르키면서 

저딴걸 광고라고 붙혀놨어?? 정신이 있는거야 없는거야!

하면서 저보고 저 전화해서 저 광고를 내리라고 항의를 하라는 거에요.


그래서 저는 '아, 무슨 이상한 광고가 붙었나보다. 뭐 마리화나 광고 이런건가..?'라고 생각을 하고

그 광고를 봤죠. 


근데 아무리 봐도 이상한 광고가 아닌거에요!! 

그냥 LA Metro를 이용하면서 경험할 수 있는 것들에 관한것? 걍 metro 광고였어요!!


그래서 제가 이해가 되지 않아서, "네? 왜그러세요?" 라고 했더니

"저 따위걸 광고를 해? 눈이 있으면 봐바. 저딴걸 저렇게 해놓는게 제정신이야?" 이러는 거에요.


전 점점 더 당황+황당했고, 광고가 어떻길래 그러세요 라고 물어봐도 똑같은 소리만 하시고..

그래서 아, 좀 이상한 분이구나 라고 느끼고 그냥 모른척을 해야겠다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랬더니, 

"젊은애들부터 이러니까 문제가 있는거야 어? 너는 눈이 있으면)(*&^%$#@" 

이렇게 저한테 뭐라고 하기 시작한거에요!!!!


무시하는게 최고다 생각하고 무시하다가 바로 다음 역에 내렸어요.

근데 생각하면 할수록 빡치는거에요!!

아니 가만히 서있던 제가 뭐라고 갑자기 젊은애들 들먹이면서 그렇게 말씀을 하시죠?

정말 오늘 이상한 경험에 깊은 빡침을 겪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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