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경, 뉴욕 낫소카운티 아이젠아워 파크에서 '한미문화축제'가 열렸다. 지역이 나사카운티인 만큼 롱아일랜드 한인회가 주최하게 되었고 플러싱 방송국과 다수의 후원업체도 함께하였다. 행사의 명분은 '한미축제'이나 당시에 한창 뜨거웠든 독도운동도 같이 치르기로 하였으나 사실상 독도운동이라 할 만큼 독도 홍보에 중점을 두었다.
그날 메인 스테이지는 화려한 노란색 베너치장으로 물결을 이뤘으며 누군가 개발한 스마일 독도 스티커, 독도 티셔츠 등도 충분하게 찍어내어 준비하였다. 당일 오전 날씨는 더 없이 화창하여 축제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다. 이윽고 공원의 여러 식당부스에서 맛난 음식 냄새들이 코끝을 자극하기 시작하였고 각종 기념품 부스에도 손님맞이 준비에 바빴으며 메인 스테이지 진행자도 수순에 따라 진행하여 행사는 오랜만에 즐겁고 흥겹게 이어졌으며 플러싱 한인방송국이 이 모든 상황을 생방송으로 진행하여 참석하지 못한 사람들도 그 방송 들으며 흐뭇해하였다.
'마른 하늘에 날 벼락'이라는 말이 있긴 하지만 그날 오후 2시경부터 갑자기 먹구름이 무척 빠르게 형성되더니 삽시간에 강풍과 함께 세찬 소낙비가 독도운동 무대를 덮치기 시작하여 어렵게 모였던 사람들이 갑자기 혼비백산 흩어질 수밖에 없는 그야말로 황당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하였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한동안 우왕 좌왕 할 수밖에 없었는데 행사측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름 비 잠깐 스치고 지나갈 것이라는 생각으로 좀 더 버텨보긴 하였으나 비는 강풍과 함께 점점 더욱 세차게 몰아쳐 도저히 독도 행사를 진행 할 수 없게 되어 해산 할 수밖에 없었다. 준비 행사측은 그래도 독도 티셔츠 만큼은 팔려고 안간힘을 쓰며 맨하탄 특정 식당으로 까지 자리를 옮겨 독도 티셔츠 여기서 판매한다며 생방송까지 진행하였으나 검은 먹구름은 마치 그들을 따라다니는 듯 행사측이 가는 곳마다 비를 뿌리며 밤늦게까지 쏟아져 독도 티셔츠 찾는 이가 드물었다.
이날의 비는 국지성이라 뉴욕 시와 퀸즈지역 일대는 비가 거의 오지 않았던 곳이 많았으며 당시 '평선생'은 운전이 생업이라 그날도 일 하였는데 오후 2시경 벤윅크 엑스프레스(Van-wyck Expy)를 지나며 보니 하늘에 비구름이 제법 형성되어 있었으나 시커먼 먹구름은 저 멀리 행사공원 쪽애 형성되어있었다.
‘평선생’이 지나치는 'Van-wyck Expy'에도 소나기가 한번 지나갔는 듯 주변에는 물기가 상당히 고인 곳도 여기저기 보였는데 평선생이 그 곳을 지나갈 때는 말끔히 씻은 찬란한 태양이 구름 밖으로 나와 선생의 눈을 부시게 하였다.
한편, 행사측은 독도운동에 얼마나 큰 미련이 있었던지 그 다음 해에도 똑 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행사를 가졌으나 똑같이 강한 소낙비로 독도 행사를 망치게 되었다. 이후 당시 행사를 주최했던 롱아일랜드 팀이 플러싱 방송국에 나와 '폭우로 인해 행사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는 말과 함께 몸을 떨며 말했다. '우리는 이제 더 이상 독도운동하지 않겠다'
독도 행사 날을 기다렸다는 듯 돌풍과 함께 쏟아진 폭우들은 참으로 보기 드문 기이한 현상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하여간, 그들이 '평선생'을 그토록 음모적으로 왜곡하며 몰아갔던 그들의 독도운동은 완전 쫄딱 망하였고 이후 ‘동/일해 병기’는 국제적으로 인정받지 못하였으며 이후 자료는 '2009 여자를 찾아라'에서 이어지고있다.
'머나먼 역사보다 바로 가까운 너 자신부터 알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