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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 프로그램 1위에 오른 김연아 선수가 한 심판으로부터 가산점 항목에서 0점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경기 뒤 국제빙상연맹, ISU가 공개한 점수표를 보면 김연아의 두 번째 점프인 트리플 플립에 가산점 0이 매겨져 있습니다.

심판 9명 가운데 5명이 2점, 3명이 1점을 줬는데, 1명이 0점을 주면서 김연아의 쇼트 프로그램 구성 요소 가산점인 수행점수 등급이 1.10으로 낮아졌습니다.

반면 같은 점프를 뛴 러시아의 소트니코바에게는 6명이 2점, 3명이 1점을 줘 가산점이 1.20이 돼 트리플 플립 점수가 6.50으로 김연아보다 0.10이 높아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심판들이 매긴 점수 63개 중 김연아는 최고점인 3점을 9번 받은 반면 소트니코바는 14번이나 받았고, 김연아는 1점을 10번 받았지만 소트니코바는 6개에 불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