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떠난지가 오래되었네요.
아침에 눈을 떠서 밖을 보니 비가 오고 있네요. 캘리에서는 비오는날 구경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라 이상하게 느껴지네요.
그것도 장마비 입니다. 물을 퍼붓네요. 숙소에서 걸어서 경복궁을 향해서 사무실로 가는길 아름다운 인사동 거리와 종로 거리를 장마비에 걷게 될줄은 몰랐네요.
걷다보니 너무 옷이 젖으니까 약간 짜증이나네요. "누가 이렇게 먼대 호텔을 잡았어 절단 낼겨!!" 씩씩 거리면서 출근 하였네요.
중고등학교를 다닐때 장마오면 얼마나 힘들게 학교를 다녔는지 기억이 다시 떠오르네요.
늙어서 대뇌의 뒤켠에 숨겨져있던 옛날 기억의 한조각이 떠오르는 아름다운 아침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