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배우기 어렵게 하는 이유중 하나는 골프를 잘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따라하고 싶은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기껏 뭔가 느낌이 왔는데 어느날 만난 연습장 옆타석의 멋진 장타자의 대포알 드라이버를 보고나니 갑자기 내가 초라해지고 그걸 나도 모르게 따라하고 있는것이다. 장타자의 여유있는 비웃음을 느끼면서도 그사람을 훙내내서 마구잡이로 흔들기 시작하는 나의 모습..집에 돌아 올때 옆구리에  신신파스 더덕더덕 붙이고  끙끙않다가 " 아 역시 기본이 중요해" 하면서 다시 본연의 자세로 돌아간다. 

다음주 옆타석에서 만난 아이언맨  아이언을 정말 기가막히게 친다. 또 슬슬 본능 발동 그의 스윙을 따라 한다. 어느새 갈길을 잃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또 신신파스...  신신파스가 왜 장사가 잘되는지 이유를 뼈저리게 느끼면서 또 돌아온다. 

멋진 스윙의 강자를 만나면 그냥 흉내만 내지 말고 정중하게 물어보자 싫어하면 죄송하다고 하면 그만.. 

몸이 어떻게 쓰여지고 뭘기준으로 스윙하는지 알지도 못하고 겉모습만 따라하면 그냥 신신파스만 사게된다.

그래도 꼭 따라하고 싶은 스윙이 있어 동영상 링크합니다. 한번 보세요. 이렇게 칠수만 있으면 정말 좋겠어요. No more 신신파스 !!!

https://www.youtube.com/embed/dMJQPKUO41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