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

길의 끝에서 다시 시작되는 길. 세계 100대 트레일.

2020.07.15


은둔의 세월이 빚은 이방의 땅. 조물주가 창조하고 자연이 갈무리한 곳. 세월이 빚고 바람이 깎아 태고의 시간을 간직한 채 버텨온 곳. 설산과 초원 그리고 수직의 바위가 어우러진 신의 조각품. 사계절이 한 시공에 머무는 특별한 풍경. 원시의 생동력이 넘치는 깊고 깊은 지구촌의 오지. 만년설로 뒤덮인 원시 자연의 땅. 지구 최초의 모습이 남아있는 불과 얼음의 나라. 인간의 발길을 거부한 채 지켜온 머나먼 이방의 지대. 이런 수식어들이 붙는 인식의 저편에 있는 곳과 그 풍경속에 어이진 길들. 


세상 아름다운 길이 어디 한두군데 일까! 지구 6대륙에 펼쳐진 세상 가장 드라마틱한 감동을 주는 길 중 100개를 나름대로 선정했습니다. 혹여 상대적 평가로 엄선한 길들을 탐탁히 여기지 못하거나 인정하지 못할수도 있겠지요. 사실 히말라야의 어느 후미진 길 하나도 알프스의 변방 한자락 길도 안데스의 한갓진 허접한 길도 이보다는 낫겠다는 핀잔을 줄수도 있고요. 하지만 지역적인 안배와 그 접근성 그리고 실효성을 감안해서 기본적으로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이나 론리 플래닛 등의 유수 기관들이 선정한 길들을 바탕으로 하였음을 밝힙니다. 미답의 그 길 위에 서면 그 미려한 풍경과 그 때묻지 않은 순수의 땅에서 살아가는 소박한 사람들과 그들이 지어낸 풍물이 있기에 세계 100대 트레일은 더욱 아름답습니다.


죽기전에 가봐야될 100대 트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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