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교만 /
하마소(下馬所)를 아십니까? /
잠 15:25
충북 괴산군의 화양계곡에 하마소(下馬所)가 있다.
임진왜란때 우리를 도왔던 명나라의 신종(神宗)과 의종(毅宗)을 추모하는 만동묘(萬東廟)이다.
그런데 조선 후기, 서원 유생들은 그들의 권력이 강해지자 교만해 졌다. 누구든지 그 곳에 오면
반드시 말에서 내려 걸어가도록 정해 놓았다.
흥선 대흥군이 말을 타고 지나가자 유생들은 대원군을 끌어내려 몰매를 주었다. 어떻게 되었을까?
<서원 철폐령>의 빌미가 되었고, 하마소는 완전히 폐허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