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창작

[내 마음의 短篇小說] 길 끝의 먼지

2026.04.20

  무렵들판은 오래된 금빛처럼 잠들어 있었다바람은  동안 쌓아 올린 먼지를 천천히 눕히며 끝의 작은 마을로 흘러갔다.


조는 트럭 옆에 서서 손바닥으로 엔진을 닦고 있었다트럭은 낡았고페인트는 군데군데 벗겨져 마치 오래된 기억처럼 군데군데 비어 있었다그는 그것을 “가족이라 불렀다웃기지도 않지만그에게는 그게 사실이었다.


오늘도  나가?” 옆집 노인이 물었다.


조는 고개를 들지 않았다. “기름이 없어요.”


노인은 잠시 침묵하다가 담배를 꺼내 물었다. “기름이 없는  아니야움직일 이유가 없는 거지.”


 말은 바람보다 가볍게 지나갔지만조라의 가슴에는 돌처럼 떨어졌다.


그날 그는 창고에 숨겨둔 작은 통을 꺼냈다거기엔 겨우  통의 기름이 있었다그는 그것을 트럭에 붓고오래된 시동을 걸었다엔진은 처음엔 불평하듯 기침을 하더니 낮은 숨소리로 살아났다.


조는 아무 데도 가지 않았다그냥  끝까지그리고 다시 돌아왔다 짧은 왕복 동안 그는 자신이 아직 떠날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음  아침마을 사람들은 그가 트럭을 닦는 것을 보았다어제와 똑같이.


하지만 그는 조금 달라져 있었다마치 보이지 않는  길을 다녀온 사람처럼. +++


2026. 4. 20. 

崇善齋에서


{솔티}


English translation: The Dust at the End of the Road

https://www.k-gsp.org/p/a-short-story-from-my-heart-the-d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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