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 창 22:1~13 /
그를 부르시되 아브라함아 하시니
<성경> 창세기 22장 1~13절 (p.27)
<도입>
1.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그를 부르십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아브라함아, 네 사랑하는 아들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놀라운 것은 아브라함이 그 말씀에 순종합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두 종과 아들 이삭을 데리고 번제에 쓸 나무를 쪼개어 가지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일러 주신 곳 갑니다.
삼일 정도 갑니다. 아브라함이 종들에게 말합니다.
"너희는 나귀와 함께 여기서 기다리라. 내가 아이와 함께 가서 예배하고 돌아오리라."
그리고는 번제 나무를 아들 이삭에게 지우고 아브라함은 불과 칼을 손에 들고 갑니다.
그런데 도중에 이삭이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묻습니다.
"아버지, 불과 나무는 있는데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습니까?"
아브라함의 마음이 어떠했겠습니까?
그러나 아브라함은 감정을 억제하고 말합니다.
"내 아들아,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께서 친히 준비하실 거야."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곳에 도착합니다.
아브라함이 그 곳에 제단을 쌓고 나무를 벌여 놓고는 아들 이삭에게 말합니다.
"아들아, 사실은 하나님께서 너를 번제로 바치라고 하셨다."하고는 아들 이삭을 결박하여 제단 나무 위에 놓고, 칼을 잡고 그 아들을 잡으려 합니다.
바로 그때, 정말이지 절박한 그 순간 하늘에서부터 소리가 들립니다.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주위를 살펴보니, 숫양 한 마리가 뿔이 수풀에 걸려 있었습니다.
"내 아들아,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께서 친히 준비하실 거야." 아브라함이 말한 대로였습니다.
아브라함이 가서 그 숫양을 가져다가 아들을 대신하여 번제로 드립니다.
2. 괜히 믿음의 조상들이겠습니까!
① 독자, 그것도 100살에 얻은 아들까지 하나님께 바치는 아브라함의 그 믿음이 그를 믿음의 조상, 복의 근원으로 만든 것입니다.
② 100살이 훨씬 넘은 아브라함이 어린이도 아닌 청년 이삭을 어떻게 묶을 수 있었겠습니까!
이삭의, 하나님과 아버지 아브라함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 믿음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③ 우리로서는 상상도 할 수도 없는 믿음을 소유한 분들입니다.
<말씀>
어떻게 그들이 믿음의 조상이 되었는지 그 과정을 알아보고 우리도 그렇게 되기를 원합니다.
1. ‘내가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 그러면 너는 복이 될지라.’로 그의 신앙은 시작됩니다.(창 12:1~3)
① 창세기 12장 1~3절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줄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너는 복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②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불러 복의 언약을 하십니다.
아브람이 똑똑하거나 잘나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부르셨습니다. 그리고는
"내가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그 명령에 순종하면 엄청난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을 하신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해 주신 것입니다.
"아멘!"하고 순종만 하면 그 엄청난 복을 받을 수 있으며, 믿음의 선조가 될 수 있습니다.
2. 그러나 그도 어려움을 당했을 때엔 세상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했습니다.(창 16:
① 창세기 12장 10~13절 말씀입니다.
"그 땅에 기근이 들었으므로 아브람이 애굽에 거류하려고 그리로 내려갔으니, 이는 그 땅에 기근이 심하였음이라. 그가 애굽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그의 아내 사래에게 말하되 내가 알기에 그대는 아리따운 여인이라. 애굽 사람이 그대를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그의 아내라 하여 나는 죽이고 그대는 살리리니, 원하건대 그대는 나의 누이라 하라. 그러면 내가 그대로 말미암아 안전하고 내 목숨이 그대로 말미암아 보존되리라 하니라.”
아브라함이 처음부터 태어날 때부터 믿음의 조상은 아니었습니다.
애굽에서 신앙의 갈등을 겪을 때, 이처럼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② 또 창세기 13장 7~9절에서는,
"그러므로 아브람의 가축의 목자와 롯의 가축의 목자가 서로 다투고 또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도 그 땅에 거주하였는지라. 아브람이 롯에게 이르되 우리는 한 친족이라. 나나 너나 내 목자나 네 목자나 서로 다투게 하지 말자.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가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서로 믿지 못하며, 신앙의 갈등으로 하나 되지 못한 모습도 보였던 것입니다.
③ 창세기 15장 2~3절 말씀을 보면,
"아브람이 이르되,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 하나이까? 나는 자식이 없사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니이다. 아브람이 또 이르되, 주께서 내게 씨를 주지 아니하셨으니 내 집에서 길린 자가 내 상속자가 될 것이니이다."
아직도 하나님의 크신 경륜을 이해하지 못하고 세상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합니다.
④ 창세기 16장 2절 말씀입니다.
"사래가 아브람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내 출산을 허락하지 아니하셨으니, 원하건대 내 여종에게 들어가라. 내가 혹 그로 말미암아 자녀를 얻을까 하노라 하매, 아브람이 사래의 말을 들으니라."
창세기 16장 1~4절을 보면, 아브람의 아내 사래가 그녀의 여종 애굽 사람 하갈을 남편 아브람에게 첩으로 준 때는 아브람이 가나안 땅에 거한 지 십 년 후였고, 결국 아브람이 하갈과 동침하여 하갈이 임신을 합니다.
뭔가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하려고 무던히도 애를 씁니다.
그 결과 사래는 여종 하갈에게 멸시를 당합니다.
3. 그러나 하나님은 사라가 아들을 낳으며, 그에게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창 17:15~19)
① 창세기 17장 15~16절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네 아내 사래는 이름을 사래라 하지 말고 사라라 하라.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가 네게 아들을 낳아 주게 하며,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를 여러 민족의 어머니가 되게 하리니 민족의 여러 왕이 그에게서 나리라."
② 총명한 아브라함이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 안 되는 약속이었습니다.
그래서 감히 하나님께 말씀드립니다. 창세기 17장 17~18절 말씀입니다.
"아브라함이 엎드려 웃으며 마음속으로 이르되, 백 세 된 사람이 어찌 자식을 낳을까? 사라는 구십 세니 어찌 출산하리요? 하고, 아브라함이 이에 하나님께 아뢰되 이스마엘 이나 하나님 앞에 살기를 원하나이다."
③ 그러나 하나님은 온전히 믿지 못하는 아브라함에게, "내가 누구냐? 그토록 얘기했는데 아직도 믿지 못하느냐?"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19절에서 구체적으로 말씀하십니다.
"아니라. 네 아내 사라가 네게 아들을 낳으리니, 너는 그 이름을 이삭이라 하라. 내가 그와 내 언약을 세우리니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언약이 되리라."
④ 하나님께서 90세, 100세 부부에게 아이를 낳게 해 주신다면 믿을 수 있겠습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 불가능이, 분명히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또는 나에게 이런 터무니없는 약속을 하셨을 때, 아무런 의심도 없이 진심으로 믿고 "아멘"으로 화답할 수 있겠습니까?
"아멘"으로 화답하는 사람이 좀 이상한 사람 아닐까요?
⑥ 아마 하나님께서 나에게 이런 약속을 하셨다면, ‘내가 100살에 아들을 얻는다는 것은, 실제 아들을 낳는다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아들을 주시거나, 또는 뭔가 하나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가 있으시겠지.’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⑦ 그런데 아브라함은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4. 아브라함은 전적으로 순종했습니다. 그는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습니다.(롬 4:18)
① 로마서 4장 18절 말씀입니다.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 같으리라.’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② 창세기 21장 1~7절을 보면, 드디어 아브라함은 100세에 아들을 얻고, 하나님께서 말씀 하신 대로 이름을 “이삭”이라고 짓습니다
③ 그리고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전적으로 순종하기 위해서, 그의 소중한 것도 포기합니다.
아무리 하갈이 낳은 아들이라 해도, 아브라함의 핏줄이고, 더구나 첫 아들인데 어떻게 버릴 수 있겠습니까마는, 아브라함은 육적인 것이며 버려야 할 것은 버렸던 것입니다.
창세기 21장 8절 이후를 보면 아브라함은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쫓습니다.
이는 육적인 것을 포기함으로 전적 순종의 길로 들어섬을 의미합니다..
④ 우리도 신앙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잘못된 것은 아무리 아까워도 버릴 수 있어야 합니다.
5. 그 귀한 아들까지 바친 아브라함이었습니다.(창 22:1~13) 이는 전적인 하나님을 향한 헌신이었습니다.
① 오늘 본문 창세기 22장 1~2절 말씀입니다.
"그 일 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그를 부르시되 아브라함아 하시니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 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② 번제는 칼로 찔러 피를 빼고, 제물을 불로 태우는 제사입니다.
③ 22장 1절 첫 부분에, '그 일 후에'라고 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아브라함은, 사라가 낳은 아들 이삭과 언약을 세우신다는 하나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
하기 위해, 21장에서 하갈과 이스마엘을 쫓아냅니다. 그리고 그 이후를 말합니다.
100살에 낳은 이삭도 절대로 포기 못하지만, 이젠 이스마엘조차도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번제로 바치라고 하신 것입니다.
④ 정신병자가 아니고서야 어떻게 귀하고 귀한 아들을 번제로 바치겠습니까?
그러나 아브라함은 바쳤습니다. 그는 진실로 믿음의 조상답습니다.
6. 그 결과 그는 엄청난 복을 받습니다.(창 22:17~18)
① 창세기 22장 17~18절 말씀입니다.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② 하나님은 이삭을 통하여 하늘의 별과 같이, 바닷가의 모래와 같이 많은 자손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엄청난 번성의 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