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한여름이 시작되는 초복이 어느새 다가왔네요^^
‘삼복지간(三伏之間)에는 입술에 붙은 밥알도 무겁다.‘라는 말부터
‘초복날 소나기는 한 고방의 구슬보다 낫다.‘라는 말까지 삼복에 관해 전해져 오는 말들도 많습니다.
삼복의 정의는?
삼복은 음력의 개념이 아닌 양력의 개념을 적용한 것이기 때문에 소서(양력 7월 8일 무렵)에서 처서(양력 8월 23일 무렵) 사이에 들게 되어 더위가 본격적으로 오는 시기입니다.
복날의 정확한 뜻은?
오행에서 여름은 불[火]에 속하고, 가을은 쇠[金]에 속하는데, “여름 불기운에 가을의 쇠 기운이 세 번 굴복한다.”라는 뜻으로 복종한다는 뜻의 복(伏)자를 써서 삼복이라 하였습니다.
여름철은 남자의 기운과 정력이 가장 많이 소모되는 계절이나
여름중 가장무더운 삼복철은 몸의 정기를 회복할수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복날에 삼계탕을 즐겨먹는 이유는?
오래전부터 우리 선조들은 더운 날씨에 삼계탕 같은 뜨거운 음식을 먹으며 이열치열(以熱治熱)의 방법으로 더위를 견뎌왔습니다.
영양을 보충을 위해 닭고기에 인삼, 찹쌀, 밤, 대추, 마늘 등을 넣어 끓인 삼계탕으로 기운을 보충하는 것입니다.
삼계탕이 ‘피로회복‘에 좋은 이유는?
실제로 삼계탕에 함유된 다양한 성분은 더위에 지친 체력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삼계탕의 재료인 닭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인삼의 사포닌 성분은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감을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마늘의 알리신 성분은 비타민 B1의 흡수를 도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답니다.
다만 삼계탕 국물은 나트륨 함량이 높아 혈압을 높일 수 있고 칼로리가 높은 편이라
고혈압 환자나 비만인 사람은 삼계탕을 먹을 때 유의해야 한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