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영혼을 사로 잡는 노래, 아리랑

2020.08.22

어느 나라, 어느 민족에게나
그 민족의 영혼을 사로잡는 노래가 있습니다.
언제부터 누가 불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우리는 아리랑 민족이라고 불릴 만큼
지구촌 어느 곳에 둥지를 틀고 살아가든지,
아리랑 노래만 나오면 가슴이 뭉클해지고 눈물이 고입니다.

“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十里)도 못가서 발병난다 ”

많은 사람들이 아리랑을 연가(戀歌)로 잘못 알고 있습니다.
아리랑은 단순한 연가가 아니라,
깊고 심오한 정신세계를 표현한 노래입니다.

‘아리랑’은 ‘나 아(我)’ ‘이치 리(理)’ ‘ 즐거울 랑(朗)’입니다.
참 나를 깨닫는 즐거움을 노래한 것입니다.
“ 참 나를 깨닫는 즐거움이여, 참 나를 깨닫는 즐거움이여 ”

참 나를 깨닫기 위해서는 인생에 어려움과 고비가 있습니다.
그 어려움과 고비를 ‘고개’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는 것은
참 나를 깨닫기 위해 어려운 위기와 고비를 극복한다는 의미입니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참 나를 깨닫기를 포기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십’은 동양에서는 ‘완성’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십리도 못가서 발병이 난다’는 것은
인생의 목적인 완성을 이루지 못하고 장애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참 나를 깨닫기를 포기하는 사람은 완성을 이루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아리랑 속에는 깨달음과 인간완성을 향한
순수한 열망이 녹아들어 있습니다.
여러 가지 가사로, 가락으로 변형되어 전래되어 왔지만,
인간의 진정한 의미와 삶의 가치가 담겨 있기에
수천년 동안 우리의 입으로, 가슴으로 전래된 것입니다.

‘아리랑’에는 깨달음이 있습니다.
‘아리랑’에는 순수한 영혼에 대한 열망이 있습니다.
‘아리랑’에는 한민족의 혼이 있습니다.

이 의미를 가슴에 담고 아리랑을 불러보십시오.
우리 안에 ‘참 나의 환한 빛’이 있음을 느낄 것입니다.
인생의 진정한 희망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때 ‘홍익인간’의 의미를 알게 될 것입니다.

좋아요
태그
인기 포스팅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