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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체코(프라하-2/2)

2020.03.04

체코 프라하 여행 이야기를 지난편에 이어 연결해서 계속 하도록 하겠습니다.



평소에는 이렇게 편하게 자리를 잡고 여유롭게 사진을 찍을수 있지만 천문 시계가 소릴 내는 
매시 정각에는 (20초간) 그 모습을 보기 위해서 엄청나게 인파가 많이 여기로 모여듭니다.



틴 성모 교회와 같은 위치인 구시가 광장에 프라하 유명 관광 명소가 모여 있어서 헌꺼번에 모두 볼수 있습니다.



나는 오늘의 프라하 여행 일정을 콘서트에 가장 먼저 맞추기로 하여서 로컬 음악 프로그램을 우선 알아 보았습니다.

방문자 센터에서 자세한 정보를 얻을수 있습니다.



성 클레멘트 성당에서 하는 음악회를 선택 하였습니다.

'유럽의 음악 도시' 답게 프라하에선 다양한 콘서트가 열리고 있습니다.

또한 인형극은 여행자들에게 왕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오늘 연주하는 음악 프로그램 내용입니다.
제목은 "비달디의 사계" 로 되어 있습니다.

클래식 음악 유명 작곡가의 곡들을 오늘 연주합니다.



특별히 오늘 여기서 하는 콘서트를 선택한 이유는 체코가 낳은 유명 음악가인 
'드보르작' 과 '스메타나'의 곡이 연주회에 포함되어 있어서 입니다.



시간이 되어서 연주회 장소로 입장 하였습니다.



2008년 여기에 왔을때도 같은 장소에서 하는 음악회를 관람한 적이 있습니다.

이유는 다른 장소에서 하는 콘서트는 주로 관광객들을 상대로 하는 그런 수준의 음악회라서 
너무 대중성에 치우쳐서 나의 관심에서 벗어나고, 여기서 하는 콘서트는 그래도 나름대로 음악적인 면을 
고려한 그런 음악회라서 여기를 매번 선택하게 되나 봅니다.



주로 실내악 형식으로 음악회는 진행됩니다.



프로그램 중에는 소프라노 솔로 곡도 있고 또한 파이프 오르간 연주도 포함됩니다.



적은 인원으로 곡을 연주를 하다 보니 자연히 내가 기억하고 있는 원곡의 템포보다 약간 빠르게 연주를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드보르작'과 '스메타나' 곡을 연주할때엔 그들이 자랑하고 존경하는 체코의 국민 음악가의 
곡 이라서 그런지 개개인 모두 한음정씩 심혈을 기울여서 연주를 하는 느낌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특히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을 연주할 때엔 더욱 그리하였고 템포도 그리 빠르지 않게 
좋고 개개인 연주자의 표정에서 온 몸으로 나타나는 애국심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음악회가 마치고 연주회장을 둘러볼때 전에 왔을때엔 트럼펫과 오르간을 만을 
위한 연주회 였던 것이 기억났고  오늘의 연주회는 보다 프로그램이 다양해서 나름 기분이 좋았습니다.



음악 프로그램이 끝나고 이제는 프라하 야경을 보러 가는 순서입니다.



야경을 보러 카렐교 쪽으로 가다가 아름다운 두 여인을 만났습니다.  
조금전 연주회에서 세컨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연주한 음악가입니다.



나는 오늘 음악회에 참석한 사람으로 아주 즐겼다고 인사를 하고 
나도 음악가라고 소개를 하면서 함께 사진 촬영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음악에 취해서 야경을 즐겼습니다.
(야경 사진은 지나편에 이미 소개 하였음)



프라하 성으로 올라가는 길은 여러개가 있습니다.
나는 이런 운치 있는 길을 선택해서 올라 갔답니다.



프라하 성으로 올라가는 중간에 내려다 보는 프라하 도시에 있는 빨간 지붕의 경치입니다.



프라하 성에서 정오에 하는 근위대 교대식을 기다립니다.
 



낮 12시가 다 되어갑니다.



조금 후에 근무 교대를 할 근위병의 모습에서는 얼굴에 피곤함이 확 느껴집니다. 
그러나 자세는 흐트러짐이 없습니다.



시간이 되니 먼저 광장 뒤쪽에서 정문을 향해서 다가오면서 군악대가 연주를 하며 근위병 교대 시작을 알립니다.



군악대는 여행객들의 환호를 받으면서 걸어옵니다.



사용하는 악기는 주로 관악기와 타악기로 되어 있습니다. 
끝은 튜바를 든 군악대원 모습입니다.



군악대원들은 성 안으로 들어가서도 계속해서 음악을 연주합니다.



군악대가 연주하는 음악에 발을 맞추어 근위병들이 광장 뒤쪽에서 프라하 성으로 다가 오는 모습입니다



군복을 입고 있는 군인들이 여행객들의 입장 가능한 선을 통제합니다.



새로 근무할 근위병들은 이렇게 성 안으로 자신의 근무를 위해서 입장합니다.



여기 사진의 근위병들은 본인의 근무를 모두 마치고 쉬기 위해서 철수를 하는 기분 좋은 근위병들 입니다.



성 안에는 새로 투입된 근위병들이 지휘관의 명령 하달을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명령 하달을 받은 후 본인의 근무지로 투입됩니다.



일정 규격이 요구되는 체코의 얼짱 몸짱 근위병입니다.



자~~,  각자 위치로~~~



이런 식으로 교대식이 진행됩니다.



두 사람이 교대하면 모두 마치게 됩니다.



이 시간에는 이렇게 구름떼 처럼 여행객들은 근위병 교대식을 보기 위해서 여기로 모여듭니다.



프라하의 경치는 이처럼 아름답습니다.



중세 병정 놀이를 즐기는 아가씨와  맨대가리...



나는 프라하 성에서 아래로 내려와서 프라하 시내에 있는 이런 길을 걷고 또 걸어갑니다.



숙소로 가기 위해서 입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식사도 하기 위해서 숙소로 이동합니다.



이 성당은 숙소 바로 앞에 있는 별로 이름도 없는 고색 창연한 건축물입니다. 
이런 건물이 천년의 도시 프라하에는 아주 많이 널려 있습니다.



프라하 국립 박물관으로 갑니다.
국립 박물관은 프라하 신 시가지에 위치합니다.



국립 박물관 앞에는 바츨라프 광장이 있습니다.
중앙에 성 바츨라프가 당당한 기세로 있습니다.



바츨라프 광장 한 곳에는 프라하 사진전이 열립니다.



프라하 사진전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지나가는 여행객들에게 공짜 관람을 제공합니다.



역시 멋진 작품 사진입니다.



특이하게 생긴 카페입니다.



달리는 트램을 카페로 개조 하여 발길을 모읍니다.



낭만적인 식사를 원하는 분은 한번 방문해 보세요.



국립 박물관 안으로 들어갑니다.



세계 10대 박물관에 속하는 곳입니다.



건물 높이는 70미터, 너비는 100미터 입니다.



건물 내부는 대리석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체코의 재건을 상징하기 위해서 1885년 공사를 시작해서 1890년에 완성한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입니다.



사회주의 시기였던 1968년(프라하의 봄 시기)에 포격을 당해 아직까지 탄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테마별로 3층까지 전시를 해 놓았습니다.

그 곳에 입장하려면 입장료를 지불하고 티켓을 구매해서 들어 가야합니다.
 



그러나 여기 까지 보는 것은 공짜로 가능합니다.

그냥 공짜로 볼수 있는 장소만 보고 밖으로 나옵니다.



바츨라프 광장 주변에는 즐길 거리가 아주 넘쳐납니다.



다시 대중 교통 이용과 뚜벅이 여행으로 다른 명소를 찾아서 갑니다.



희한하게 생긴 모양의 건물을 찾아서 갔습니다.



'춤추는 빌딩' 이라는 이름을 가진 건물입니다.

1945년 폭격을 받아 파괴된 건물터에 포스트모더니즘 양식으로 디자인해 1996년 완공한 현대식 건물입니다.
뮤지칼 배우들이 함께 춤추는 장면에서 영감을 얻어서 설계 했다는 독특한 디자인의 건물입니다.



볼타바 강변길을 따라서 천천히 걸어서 가도 좋습니다.



카렐교로 올때는 천천히 걸어서 왔습니다.

여기도 사랑의 자물쇠가 곳곳에 숱하게 걸려 있습니다.



사흘간을 묵은 프라하, 지금 보는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인 카렐교를 보는 것이 또 언제가 될런지 알수 없습니다.



내일 아침 일찍 프라하를 떠나기 전 오늘 마지막으로 찾아가는 장소입니다.



바로 유태인 지구 입니다.



구시가와 아주 가까이 있어서 조금만 걸어가면 바로 만날수 있는 장소에 있습니다.



시간이 충분하면 특별히 유태인 지구 가이드 투어를 했으면 했는데 
오늘 너무 시간이 많이 흘러서 그냥 혼자서 이번에는 보기로 하였습니다.



만약에 다음에 프라하를 다시 가게 된다면 그때는 꼭 가이드를 동반해서 여기를 보기로 할까합니다.



유태인 강제 거주 지역이나 빈민가를 지칭하는 게토(Ghetto)는 
세계 곳곳에 존재합니다. 
프라하도 예외는 아닙니다.



옛 유태인 묘지는 15세기에 세워져 지금까지 10만명 이상이 
묻힌 유태인 묘지로 주위는 벽으로 둘러 쌓여 있습니다.




세계에 보존된 유태인 묘지 중에서 가장 오래된 묘지입니다.



주위에는 유태인 상점들이 들어서 있어서 관광객들의 발걸움을 끌어 들입니다.



8세기경부터 프라하 볼타바강의 동북쪽에 정착한 유태인들은 게토 라는 제한 구역에서 거주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유명 관광지로 바뀌었습니다.



유태인 회당인 시나고고(Synagogue)가 프라하 유태인 지구에는 무려 7개나 있습니다.



사실 충분한 시간이 있으면 자세히 보고 싶었는데 그냥 유태인 지구를 겉치레로 잠시 외관만 둘러 보고 오는게 많이 아쉽네요. 

그래서 다음에 프라하를 또 가야할 명분을 여기서 만들었다고 보아야 하겠습니다.






프라하 모습을 마음에 담고 이제 독일로 떠납니다.




드보르작: "신세계 교향곡" 4악장(구스타보 두마멜 지휘)




스메타나: 몰다우 중 "나의 조국"(카라얀 지휘)




프라하여 아니 체코여 다음에 또 만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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