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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체코(프라하-1/2)

2020.03.03
체코의 '체스키 크룸로프' 에서 이틀을 머물면서 여러가지 경험을 하였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귀중한 것은 아름다운 체코인의 사랑을 체험한 것입니다.



흐뭇한 추억거리를 가슴에 담아 넣고 다음 행선지를 향해서 나는 가려고 합니다.



떠나기전 아름다운 동화 마을을 다시 한번 뒤돌아 보고 가렵니다.



지금은 오늘의 목적지인 '프라하'에 왔습니다.
여기도 빨간 지붕으로 덮혀 있는 모습을 보게됩니다.



프라하의 중심지인 구시가 광장에 왔습니다.

중앙에 얀 후스 군상이 서있고 주위에는 구 시청사, 천문시계, 틴 성모 교회, 성 미쿨라세 교회 등이 있습니다.

프라하 하면 대표로 떠오르는 장소가 여기에 모여 있습니다.



천문 시계 입니다. 구 시청사와 붙어 있습니다.

매 정시에 울리는 종소리와 그에 맞추어서 움직이는 예수님의 12제자를 보기 위해서 늘 붐비는 장소입니다.



틴 성모 교회 입니다. 여러 탑들이 지붕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1365년 고딕양식으로 개축된 교회는 성 비투스 성당과 함께 프라하를 대표하는 교회라고 할수 있습니다.

실내는 바로크 양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프라하 성으로 가려면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를 걸어서 건너가야 합니다.

그 아름다운 카렐교 위에 세워진 성상의 모습입니다.
총30개의 성인 조각상이 다리 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이것은 15번 성 얀 네포무츠키 상으로 다리 위에 있는 동상중에서 가장 유명한 동상입니다.



프라하 성 방향으로 다리를 건너면 이렇게 생긴 레논 벽(Lennon Wall)을 만날수 있습니다.



존 레논 벽(John Lennon Wall)이라고도 합니다.

원래는 평범한 벽 이었으나 1980년 이후 비틀즈 멤버였던 존 레논과 관련된 
그래피티와 그의 노래 가사들, 그리고 지역적 세계적 이슈를 다룬 그림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프라하 성 쪽에서 도시 아래를 내려다본 풍경입니다.



성 미쿨라세 성당입니다.(나는 입장 하지 않았음)

1761년 바로크 양식의 건물이고 안에는 1787년 모차르트가 직접 연주한 오르간이 있습니다.



말라스트라나 교탑입니다.
12세기 중엽에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건설되었던게 1591년에 르네상스 양식으로 개축되어 현재의 모습으로 되었습니다.
교탑은 카렐교 양쪽에 각각 하나씩 있습니다. 반대쪽에 있는 것은 구시가 교탑입니다.



카렐교 위에서 볼타바 강이 흐르는 모습을 봅니다.



카렐교 위를 걸어가는 사람들 모습입니다.



다리를 세울때 가장 먼저 만든 예수 수난 성상입니다.
"거룩, 거룩, 거룩한 주여" 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당시 예수님을 신성 모독죄로 처형한 유태인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함 이라고 합니다.



다리를 건너 이런 모양의 아치를 지나면 구 시가가 나옵니다.



프라하는 '백탑의 도시', '유럽의 음악 도시' 그리고 '알프스 북쪽에 있는 로마' 등으로 불리웁니다.



보헤미아 왕국의 수도로 천년 이상의 중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고 
고딕, 르네상스, 바로코, 로코코 등의 다양한 건축 양식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틴 성모 교회를 다시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후스 전쟁후 400년간 후스파의 거점 교회로서 부패한 카톨릭 교회를 부정하고 종교 개혁을 실천 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광장 중앙에 있는 기독교 신학자이자 종교 개혁가인
얀 후스(Jan Hus, 1372년 ? - 1415년 7월 6일) 동상입니다.

프라하 종교 개혁가인 얀 후스, 동상은 그가 화형 당한지 500년 후인 1915년에 세워졌습니다.

체코의 얀 후스는 독일의 루터보다도 100년 앞서 종교 개혁을 시도한 인물입니다. 
개신교에서는 대단한 의미를 가진 분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사실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그가 화형 당한 이후 그의 사상을 이어받은 사람들이 보헤미안 공동체를 만들고 마틴 루터등 후의 종교개혁가들에게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현재는 18세기 이후에 건립된 모라비아 교회 혹은 체코 개신교라는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로 사랑 하십시오. 그리고 모든 이들에게 진리를 요구 하십시오" 화형 당하기 전 그가 남긴 말로 동상 아래쪽에 적혀 있습니다.



이런 모양의 올드카로 관광을 할수 있습니다.



저녁 무렵에 강 건너편에서 프라하 성을 바라봅니다.



이 멋진 건물은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네요.



날씨가 더우면 더 좋으련만 5월 중순인데도 춥네요.



간혹 빗 방울도 만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어두워지면 프라하의 야경을 볼수 있습니다.




시계탑은 언제 가도 인산 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천천히 구시가 야경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럽의 3대 야경 안에 든다는 프라하의 야경을 잠시 보았습니다.

유럽의 3대 야경지로는 
1. 헝가리, 부다페스트 야경
2. 프랑스, 파리 야경
3. 체코, 프라하 야경 이라고 합니다.



조금 전 본 야경 바로 다음날 오전입니다.



같은 장소인데도 날씨에 따라서 이리도 달리 보입니다.



천문 시계를 돌보려고 사람이 위에 올라가 있습니다.

프라하의 역사를 간직한 천문 시계는 거의 원형 그대로 600여 년 동안 잘 보존 되고 있습니다.



날씨가 좋으니 광장은 야외 식당으로 온통 자리를 차지 하고 있습니다.



카렐교를 다시 건너 보기로 하겠습니다.





양쪽 교탑을 보셨지요?
그럼 다리를 모두 건넌겁니다.



이런 길을 따라서 주위를 기웃거리며 프라하 성 쪽으로 올라갑니다.



눈에 보이는 모든게 유네스코 문화 유산입니다.



다리 아픈 사람은 잘 만들어진 대중 교통을 이용해서  쉽고 편하게 도시를 이동 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뚜벅이 여행'을 즐기는 나로써는 되도록이면
직접 걸어서 체험하며 주요 여행지를 다닙니다.



네루도바 거리를 걷다보면 번지를 대신하는 재미있는 상징들을 볼수 있습니다.

12번지에 있는 3대의 바이올린입니다.



이런 재미있는 상징물을 찾아보면서 걷는 묘미를 뭐랄까?  하여간 재미 있습니다.



이건 27번지 황금 열쇠 입니다.



1857년 까지는 집 주소가 없어서 집주인들이 자기의 직업을 상징하는 그런 모양의 상징물은 
만들어 붙여서 현재 까지도 그런 추억 거리를 제공하고 여행객에게 재미를 선사합니다.



이 지역에는 연금술사 들이 많이 살았다고 합니다.



계속해서 언덕길은 이렇게 이어집니다.



거진 다 올라왔네요.



이 길은 다른 방향에서 올라오는 길입니다.



뒤로 프라하 성이 보입니다.



흐라트차니 광장에 서있는 기념탑입니다.



1726년에 세워진 페스트 기념 기둥을 중심으로 각 궁전이 광장을 에워싸고 있습니다.



매일 정오때엔 광장에서 프라하 성 정문까지 화려하게 펼쳐지는 근위병 교대식을 볼수 있습니다.



사실 나는 근위병 교대식를 보려고 낮 12시 그 시간에 맞추어 여기로 와서 현재 기다리고 있는 중 입니다.



단체 여행객들도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기가 프라하 성 정문입니다.

이번에도 나는 돈내고 하는 성 입장은 하지 않고 그냥 공짜로 보는 것만 하려고 합니다. 

전에 체코에 왔을때 "카를슈테인"성을 보았기 때문에 
한 나라에서 성 하나만 보면 되지 라는 생각에서 그리합니다.




성 앞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중세 병정 놀이를 하는 모습입니다.



성 안을 보지 않기로 해서 성 밖은 빡세게 보기로 합니다.



오래전 유럽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덴마크 사람에게 물은적이 있습니다.

"유럽에서 단 한 곳만 여행할수 밖에 없는 사정이라면 어디를 보라고 권합니까. 당신은?"

그랬더니 조금의 말성임도 없이 그는 '프라하' 라고 답했던 기억이 생생히 납니다.



그런 곳에서 자가 촬영을 하기로 하겠습니다.



프라하 성에서 내려와서 다른 곳을 찾아갑니다.
 



프라하에 에펠탑 있는것 아세요?



여길 찾아서 왔습니다. 페트르진 전망대 입니다.

1891년 만국 박람회때 파리 에펠탑을 5분의 1로 축소 모방 해서 만들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4개월 만에 이 탑을 체코 사람들이 만들었다고 합니다.



여기서도 인증셧 하나 이렇게 날리고 갑니다.



스트라호프 수도원 남쪽에 위치한 구릉공원 꼭대기에 있어서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이용되고 여행객들을 위한 전망대로도 사용되는 명소입니다.



오르고 내려가는 길이 언덕이라서 조금 힘은 들지 모르지만 
이 길에서 느끼는 낭만은 걷는 노동의 댓가를 충분히 보상하고도 남습니다.



스트라로프 수도원을 바라보면서 걸어갑니다.



멀리 프라하 성이 보입니다.

수도원에서 나온 수녀가 이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조그마한 쪽문이 보입니다.

갑자기 내가 학창 시절때 가끔씩 이용한 '개구멍'이 생각납니다.



누가 여기에 그려 놓았는지 느낌 좋습니다.

 

손에 손잡고,



앞 뒤 고개 숙이고 다정하게 걸어가는 모습도 좋습니다.



미대사관 앞을 지나며 슬쩍 쳐다보면서 걸었습니다.



8분 음표는 무얼 뜻할까요?
이것도 번지를 나타내는 것은 아닌지 알수 없네요.



다리를 또 건너야 숙소로 갈수 있습니다.



프라하를 제대로 보려면 카렐교를 적어도 서너번은 건너야 합니다.

(여행을 즐기기 위해서 매일 걷는 운동을 권합니다.)



'프라하의 봄' 은 제 2차 세계 대전 후 소비에트 연방이 간섭하던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일어난 민주화 시기를 일컫는 말입니다. 
그 시기는 1968년 입니다. 8개월 만에 막을 내린 최근의 일 입니다.
그 후 체코는 세계적인 여행 명소가 되었습니다.



1989년 프라하에는 12곳의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이 지정 되었습니다.

이렇게 오래된 건축물들이 프라하에 잘 보존된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체코 사람들은 전쟁만 하면 무조건 항복을 하였답니다. 
그래서 그들은 조상이 남긴 유물을 파괴 시키지 않고 잘 보존하고 아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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