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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과나후아토 자유여행

2021.12.06



멕시코 중부에 자리한 과나후아토(Guanajuato)

여행은 전편에 이어 여기서 다시 이어진다.





과나후아토 여행의 시작과 끝은 여기가 그 지점이다.


온종일 셀프 시내 워킹 투어를 하고 저녁에는 식사도하고 잠시 쉼을

가질 겸 멕시코 풍의 부드러운 음악이 잔잔히 흐르는 식당으로 갔다.





그런데 갑자기 밖에서 요란한 사이렌 소리가 나서 나가보았다.

과나후아토에서는 일년내내 축제가 열린다는 정보를 미리 알고

왔지만 이렇게 바로 앞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니 반갑기 그지없다.





조그만 카 퍼레이드가 좁은 골목길에서 펼쳐지고 있다.


길을 걷던 사람들은 연신 카메라를 들이대고

실내에 있던 사람은 밖으로 뛰어나온다.


갑작스런 행사를 즐기고 식사를 마친 후 우리는 미리

예약한 투어에 참가하려고 그 곳으로 발걸음을 옮겨간다.






후아레스 극장 주위는 항상 붐비지만

투어 시간이 임박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여기로온다.


이유는 학생 악단과 함께 음악을 들으며 워킹 투어를 하는 '카예호네아다'

(Callejoneada)의 출발 장소가 바로 후아레스 극장 옆에서 하기 때문이다.





두시간짜리 워킹 투어에 앞서 학생 악단 단원들은 서로 바삐 움직인다.





'카예호네아다' 워킹 투어는 시작되고 수많은

참가자들은 악단 뒤를 따라서 함께 즐긴다.





동원되는 악기는 매우 다양하다.


포스팅 아래 부분에 2개의 동영상을 준비해서

'카예호네아다' 의 현장감을 알리기로 하겠다.





전편에 소개한 '피필라(Pipila)전망대' 와 함께

'카예호네아다' 는 과나후아토를 대표하는 필수 여행 코스이다.





다른 도시에서 3대가 함께 참가한 멕시칸 가족과

기념 사진을 찍어본다. 3대가 함께 어울리는 모습이 보기좋다.





두시간에 걸친 워킹투어는 즐거움과 웃음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과나후아토에 오면 이 투어에 꼭 참석하기를 강추한다.





다음날 아침 즐거운 장소로 또 찾아갔다.


여행은 만남이라고 하는데 이번에 좋은 만남을 경험하였다.

이 사진이 좋은 만남의 현장에서 찍은 사진이다.





사진 속의 젊은이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 과나후아토에서

우리를 위해서 시간과 물질까지 고맙게 제공해준 사람이다.


미리 예약을 하고 간 숙소가 현장에 도착해서보니 이미 일년전에

이사를 가고 없어서 잠시 당황하였지만 이 젊은이의 도움으로 다른 숙소를 찾을수 있었고

우리에게 자신이 소유한 많은 것을 무료로 제공해 주고 또 일일 투어까지 잘 소개해 주어서

과나후아토 여행의 질을 높여준 고마운 사람이다.


그래서 아내는 자신이 손으로 직접 뜬 예쁜 한복을

선물하고 이렇게 함께 사진도 남긴다.


여행을 모두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 잘못된

숙소의 예약금은 크레딧으로 받기로 하였다.





소개해준 일일 투어를 시작 하기전 거리

퍼레이드를 하는 장면을 편하게 보고있다.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가 멕시코의 명절인

'죽은 자들의 날'이다. 오늘이 명절 첫번째 날이다.


그래서 거리 퍼레이드는 아주 요란하게 울려퍼진다.





일일투어 출발 시간이 되어 픽업 지점으로 간다.


예전에 광산 도시라서 그 영향으로 지하 도로가 여기서는 주를 이룬다.


그래서 지하 도로 위로 집들을 세웠다.





오늘 우리를 책임질 투어 차량이다.





첫번째로 가는 장소는 이미 어제 저녁에 올라간 피필라 전망대이다.





오전 이른 시간이다보니 이렇게 이 장소에서 여유있게 사진을 찍을수있다.





그럼 나도 여기서 여유를 부리면서 한장 찍어보자.





영화 '코코'는 죽은 자들의 세상을 경험한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의 이야기를 담은 만화 영화다.


이 영화에서는 멕시코의 명절인 '죽은 자들의 날'에

관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표현하였다.


그래서 나는 여행전 디즈니 애니메이션 'Coco'를 두번씩이나 보고갔다.

'아는것 만큼 보인다'는 것이 내 여행 신조이기 때문이다.





미라 박물관에는 비록 못가더라도

미라와 뽀뽀는 이렇게 한번 해보도록 하자.





투어 버스에서 내려서 아래를 보니 두 팀이 축구 경기를 하는

모습이 보인다. 역시 멕시코는 축구 열기가 대단한 나라다.

그리고 시설도 무척 좋게보인다.






여기는 미라 박물관은 아니지만 비슷한 분위기를 느낄수있다.






다음 박물관은 종교적인 이유로 사람을 처단하는 광경을 전시해 놓았다.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종교개혁가인 마틴 루터의 사진이 보인다.





이 또한 종교적인 이유로 사람의 몸을

무지막지하게 둘로 쪼개는 장면을 연출한다.





죽음이란 느낌은 과연 어떤것인지 잠시 알고 싶어서

나는 밧줄을 내 목에 걸은채 잠시 눈을 감아본다.


권력자들은 예나 지금이나 자신과 다른 입장에 선 사람에겐 어떤 이유를

만들어서라도 형벌을 가하고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려고 한다.


그래서 인간은 모두가 악인 인가 보다.

의인은 없나니...






미라 박물관은 오늘 너무 사람이 많아서

가지 못하고 마지막으로 은광촌으로 갔다.





체험을 하려면 한참을 아래로 내려가야한다.





예전엔 이런식으로 광산 채굴 작업을 하였다.





아내도 이 순간은 광부가 되어본다.





일일 투어를 모두 마치고 돌아왔다.





명절 첫날인 오늘 저녁 행사를 위해서 복장을 갖추었다.





영화 '코코'에서 보는 그런 풍경이다.





과나후아토는 지하가 주 도로이고 지상은 건물과 사람이 주인공이다.





꼭 가서 보고 싶은 장소를 물어물어서 간다.





여기는 다름 아닌 키스(Kiss) 골목이다.





먼저 아래 부분에 한쌍이 등장한다.





다음은 윗부분 한쌍이다.





아래, 위 동시 상영을 위해서 한참을 기다려서 건졌다.


우리부부도 일주일만 젊었어도 어찌 한번....





과나후아토 대학교도 볼만하다고 들었는데,

팬데믹으로 인해서 아예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놓았다.






다음 여행 도시로 떠나기전 아쉬움에 시내를 한바퀴 더 돌아본다.






과나후아토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멋진 멕시코 여행지 임에 틀림없다.





우리가 떠난다고 하니 이 고마운 젊은이는 버스 운전수에게

우리가 내려야할 장소를 말하고 우리 버스비 까지 자신이 내어준다.


LA로 오게 되면 연락을 하라고 하니 만약 오게 되면

샌프란시스코와 라스베가스에도 가고 싶다고 한다.


그래 와라. 그럼 내가 모두 다 보여줄께.

아니면 우리가 다시 과나후아토로 먼저 갈수도 있다.





이런 만남은 여행의 질을 한층더 높여준다.


지씨아줌마는 배낭을 어깨에 둘러메고 다음 여행지인

"산 미구엘 데 아얀데"를 향해서 출발한다.




https://youtu.be/HcC1RISFr04




https://youtu.be/o5mwF_1Ehx8



(카예호네아다 동영상 2개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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