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를 실업자로 만드는 여자 

  올해 56세가 되시는 K여사님을 필자가 면담 한 것은 초봄의 어느날 이었다. 경제적으로 안정되 보이는 50대 중반의 친구 두분과 함께였다. 이정도의 연배에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자식들 교육 문제에서도 벗어난 이시기가 여자분들 일생에 있어 가장 용감한(?)시기 이듯이 이세분 역시 거칠것 없는 말투에 세상에 무서울 것 없다는 도도한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

먼저 K여사님의 사주를 보아 달라고 하여 생년월일시를 받아 명국을 살펴보니 일주가 신해일 이어서 일지상관에 월역신 임신월 이어서 월상상관이 분명하고 시지에 해가 자리잡아 식상을 함께보니 식상상태 과격 사주가 되었다. 이에 반해 남자분 을묘일은 건록격에 해당되고 월간 경금은 진토를 깔고 앉아 연지양금을 뿌리로한 정관격 사주이다. 남자의 사주가 정관격인데 상관격의 여자를 만나면 여자의 상관은 남자의 정관을 깨트린다.

그래서 결혼이 이뤄진 다음에는 반드시 남자의 운명이 바뀌게 되어 명예에 속하는 직업을 잃게 되어 실업자 신세가 된다. 상관격을 타고난 여자가 결혼을 하고난 뒤 딸을 낳으면 상관 없으나 아들을 낳을 경우 남편의 직업에 변동수를 낳고 또는 심한 경우 과부가 되기도 한다. 왜냐하면 상관격 여자 팔자에 아들은 상관에 해당 하는데 상관의 힘이 더더욱 왕성 해져 남자의 운기를 꺽어 버리게 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식상이 태과한 여자들은 타고난 성격이 마음속에 비밀을 두지 못하고 겉으로 다 뱉어내니 말을 함부로 하며 상대방의 기를 꺽어 버리니 이런 여자분과 살게 되는 남편은 운기가 막히기 쉽상이다. 또 자식(아들)을 낳으면 이여자분의 기가 더욱더 강해져 오로지 아들만을 금지옥엽 위하지만 정작 그자식의 아버지는 거지 발싸게 정도로 여겨 그 중함을 모르고 매우 등한시하게 되니 부부의 잠자리 조차도 거부하게 되는 일이 종종 있어 남편을 바람 피우도록 등을 떠다미는 우둔한 행각을 서슴치 않게 되기에 가정의 평화를 깨트리는 요소를 스스로 만들게 된다.

필자왈 "여사님! 결혼후 아들낳고 나신뒤 남편분이 직업적으로 큰 변화를 격지 않으셨나요?" 하니 아니 그런게 사주에 나옵니까? 그즈음에 잘 다니던 좋은 직장 떨어지고 그후에 수십년을 계속 이것저것 손댄답시고 변변히 성사시킨 일도 없이 저렇게 허송세월하고 있지 뭡니까! 라고 답하며 매우 분개한다. 필자가 보기에 참으로 답답한 일이었다. 여자분 자신의 사주팔자 속에 나오는 운이 멀쩡한 남편을 쇠락시켜 무위도식하는 운명으로 퇴락 시켰음을 알지 못하고 남편의 무능함만을 탓하고 있으니 이어찌 안타깝지 않겠는가!

이 두분은 처음 동해안의 한 바닷가에서 피서중 만났다고 한다. 젊은 청춘 남녀가 낭만이 뜨겁게 달아 오르는 환경속에서 매우 빠르게 가까워 진것 까지는 좋으나 이 여자분이 임신이 되어 서둘러서 결혼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때 이 남편분은 행정직 공무원이었고 건축관련 민원을 책임지고 있는 전도가 유망한 청년이었고 이 여자분은 중소기업에서 경리 일을보는 아가씨였다. 첫째 아이는 딸이었다. 이때 까지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볼수 있는 신혼의 행복한 시절이었다. 문제는 두살 터울의 아들을 낳은뒤 부터 시작 되었다. 남들 못낳는 아들 낳은것도 아닌데 이 여자분 이때부터 유세가 대단 해지기 시작한다. "아들 딸 다 낳아 주고 내가 못한게 무엇 있느냐? 그런데 월급 이랍시고 쥐꼬리 만큼 갔다주니 이것 가지고 어떻게 살란 말이냐!" 라고 하며 눈만뜨면 돈!돈! 하며 남편의 무능을 질타 하기 시작한다.

결국 이분의 남편분은 부정에 손을 대기 시작하여 그 규모가 커지더니 급기야 문제가 생겨 감옥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직장에서 쫓겨나게 된다. 그후에 사업 한답시고 이것저것 손을 대어 보지만 계속 실패하게 되고 보다못한 이여자분이 생활 전선에 직접 뛰어들어 한복집을 운영하며 생활을 해나가게 되고 남편은 하릴없이 세월을 죽여나가는 신세가 된다.

필자왈 "여사님 남편의 무능은 여사님의 팔자로 인한 것입니다! 남편분 비난만 하지 마시고 여사님의 독선적 성격을 먼저 고쳐 보세요 그러면 남편분 운도 다소 나아질 겁니다." 라고하니 이여자분 눈꼬리가 위로 치켜 올라가며 "이게 무슨 말씀이세요? 그러면 우리남편 무능한게 제탓이란 말씀입니까? 살다보니 참 별소리 다듣겠네!" 하며 매우 불괘한 기색을 보인다. 이런 분에게 아무리 운명적인 것을 설명해 보아야 소용없는 일이기에 화제를 돌려서 올해의 운세 위주를 설명해준 뒤 상담을 마치 었다. 이래서 어떤 배우자를 만나느냐 하는것이 그이의 운의 큰틀을 결정짓는 "인륜지대사" 라 했나보다.

자료제공:  GU DO  WON  (철학원)

213-487-6295, 213-999-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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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CA 90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