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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대성할 팔자.

2019.03.04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대성할 팔자


  박 여사님이 찾아와 아이들 문제로 한 숨 짓는다. 십여 년 전 하루가 멀다하고 두둘겨 패는 남편의 폭력에 못 이겨 이모가 사는 LA로 어린 아들 둘을 데리고 도망 왔다. 한국에 있을 때 남편의 폭력을 피해 친정집으로 피신한 일이 몇 번 있었는데 남편 놈은 처갓집에 까지 쳐들어와 박 여사님 부모님이 보는 앞에서 아내를 두둘겨 패고 이를 말리는 장인·장모에게 까지 무차별 폭행을 하곤 했다. 놈은 힘이 장사였다. 기골이 장대하고 인상마저 전형적인 조폭 스타일이여서 이웃들도 함부로 말리지도 못했다. 경찰에 신고해서 잡혀가 징역을 살고 나오기도 두 번이나 했다. 출소하면 교도소에서 나오는 그날로 처갓집에 쳐들어가 온 집안을 때려 부수곤 해서 무서워 신고도 제대로 못했다 한다. 이건 깡패도 무뢰한도 뛰어넘는 막가파였다. 이러고 있다가는 골병들어 죽겠다는 생각에 이런저런 생각할 틈도 없이 내뺀 게 LA이모님 집이였다. 


다행인 것은 이 남편 놈이 어떤 사건으로 수배 중이여서 미국까지 찾아와 행패를 부릴 수 없는 것이 천만 다행 이였다. 이모 집이라 하지만 혹 둘까지 달고서 무작정 신세를 지고 있을 수만은 없어 식당에서 설거지도 하고 홀써빙도 하며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일을 하여 생계는 겨우 유지할 수 있었다. 친정집도 넉넉한 형편이 아니 여서 몇 번 신세를 지고 나서는 더 이상 입이 떨어지지 않아 더 이상 도움을 청할 처지가 아니였다. 이렇듯 급하게 아무대책 없이 불을 피하듯 미국에 왔으니 몸이 부서져라 몸으로 때울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도 아이들은 잘 적응해 주었고 학교에 가서도 열심히 공부하여 늘 성적이 우수했다. 생계도 생계지만 정작 고민은 신분문제에 있었다. 어학원을 등록하여 학생신분으로 있었지만 학원에서는 한 달에 한 번도 나갈 시간도 없었고 몇 해 전 어학원들이 무늬뿐인 학생들을 모집해 비자 장사를 한다고 당국의 대대적 조사가 있고 일부 어학원이 문제가 되어 신문에 시끄럽게 보도가 되자 박 여사님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늘 불안 불안 하였다.


아이들이 대학에 가게 되면 영주권이 없어 비싼 학비를 내야하고 장학금 혜택이나 학비 융자도 받을 수 없는데 겨우 하루하루 버텨나가는 경제형편에 아이들 학비를 댈 엄두도 낼 수 없기 때문에 ‘공부 잘하는 아이들을 병신 만드는 것은 아닌지?’하는 고민에 밥맛을 잃을 지경 이였다. 여사님 아이들 사주팔자를 살펴 본 뒤 필자 왈 “아이들에 대한 걱정은 하지 마십시오! 여사님 걱정이나 하세요. 아이들 사주팔자를 보니 비록 부모덕은 없으나 아주 훌륭하게 잘 자랄 것이고 특히 작은아이의 경우 아주 크게 성공할 팔자여서 나중에 여사님이 아주 많은 자식 덕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안될 놈은 부모가 애달아하며 온갖 정성을 쏟아도 지 팔자대로 가기에 어차피 안 됩니다. 될 놈은 부모가 신경 안 쓰고 내버려 두어도 지 팔자대로 어차피 잘 되게 되어있습니다.”라고 하니 박 여사님 기대에 찬 밝은 표정으로 바뀐다. 


박 여사님의 작은아들은 양력 2002年 1月 12日 저녁 6시에 태어나 음력으로는 2001年 11月 29日 酉時生이다. 하여 사주팔자는 辛巳年 辛丑月 庚辰日 乙酉時가 되었고 운의 흐름은 역행하여 庚子·己亥·戊戌·丁酉·丙申·乙未로 흐르며 대운수는 7을 쓰고 있다. 지지에 巳酉丑三合하여 천간에 두 개의 辛金(신금)이 투간 乙木과 乙庚(을경) 合하여 화금성격(火金成格)이 된다. 일주 경금(庚金)은 괴강으로 충, 파를 받지 않으며, 또한 천덕(天德)ㆍ월덕(月德) 쌍덕의 大貴神(대귀신)이 상부하여 화성금강진격(化成金剛眞格)이 되어 그야말로 부귀쌍득격이라고 볼 수 있다. 行運(행운)은 金이 用(용)으로 土를 기뻐하고 火와 木을 꺼린다. 이 사주팔자는 단언컨대 대부호가 될 사주임이 틀림 없다. 아마도 철강과 관련된 사업에서 대성하리라 본다. 27歲부터 36歲를 뜻하여 戊戌 (무술) 대운이 이 사주팔자가 빛을 발하는 시기이니 36歲이전에 대부호의 반열에 올라 설 것임이 틀림없다. 


이런 사주팔자를 세세히 설명해 보아야 박 여사님이 알아 들을리 만무이고 간략히 “작은 아드님은 아마도 쇠붙이와 관련된 사업에서 지금 돈 가치로 수백억 원 이상의 돈을 36歲 이전에 벌게 될 것입니다. 형제간의 합이 좋으니 아마도 두형제가 힘을 합쳐 이루어내는 쾌거라고 짐작이 갑니다. 큰 사업가가 될 팔자이니 여사님이 뒷바라지를 제대로 못한다고 이 사주팔자가 절대 망가지지 않습니다. 그러니 여사님은 아이들 뒷바라지를 충분히 못해 주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고 자책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말년에 자식 덕이나 잘 보시며 뿌듯함을 즐기시면 되는 겁니다. 여사님 사주팔자 속에 남편 덕은 없으나 자식 덕은 충만하니 정말 다행입니다. 어떤 분은 남편 덕도 없는데다가 자식 덕도 없어 말년이 참으로 쓸쓸한 분도 있는데 여사님은 그나마 다행인 겁니다.”라고 설명해 드리자 이제는 아주 감격적인 표정이 되어가더니 눈물마저 글썽이며 “법사님!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반복한다. 정말 다행 이였다.


이 글을 쓰다 보니 옛날에 있었던 어떤 나쁜 자식이 생각났다. 그들 부부에게는 아들 하나 뿐 이였는데 두 분은 매우 성실하고 선량하신 분들 이였다. 어떤 사정으로 미국에 건너와 살면서 불법체류 신분이 되었지만 밤 청소를 해가며 오직 자식 하나위해 온몸이 부서져라 일해 오신 부부였다. 그런데 아들이라는 놈이 공부도 제대로 못하는게 부모 때문에 자기가 불체자가 되어 대학도 못가고 신세를 망쳤다며 부모에게 쌍욕을 해가며 용돈이나 충분히 달라고 행패를 부린다는 소리에 필자는 격분하여 몸까지 떨었던 기억이 난다. 자책감에 눈물 흘리던 그분들의 심정은 얼마나 찢어졌겠는가? 반면 같은 처지의 어떤 아이는 우수한 성적으로 명문대에 합격했음에도 신분 문제에 장학금이 취소되어 할 수없이 커뮤니티 칼리지로 진학할 수밖에 없게 되자 엄마가 안타까워 눈물지자 “걱정 말아요! 엄마. 나중에 신분 해결되면 그때 트랜스퍼하면 돼요! 아무 걱정 말아요. 나는 잘해낼 수 있어요!”라고 하며 엄마를 위로했다는 소리에 필자도 감격해서 그 아이 엄마와 함께 주책 맡게 손을 맞잡고 눈물을 찔끔 거리기도 한 기억이 난다. 이렇듯 사람은 누구나 다 자신의 사주팔자대로 사는 것이다.



  자료제공GU DO  WON  (철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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