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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산에 올라가면 시인이 되네요.

2018.02.14

따뜻한 날씨에 용기를 내서 그리피스 팍에 있는 등산로를 가보기로 했다. 혼자 가기는 무서워서 남편을 졸라서 아침 일찍 나섰네요.

공기도  좋고 산에 올라가니 아름다운 풍경에 다시 한번 놀랐네요. 꽃들은 나를보라고 손짓하고 나무들은 늠늠하게 서서 그늘을 만들고 있네요.


젊은이들이 카메라와 공룡의상을 입고 와서  재미있는 놀이를 하는것을 동영상으로 촬영하며 노는데 젊음이 멀리서도 느껴지네요. 


이상하게 힘이 하나도 안들어서 남편에게 물어보니 웃기만 하네요. 뭐지 이웃음은?


내려올때 알았어요  그 웃음의 이유를 오마이갓 다리가 후들거려서 내려오기가 넘 힘드네요. 미끄러질것 같고 힘들어서 남편에게 붙어서 내려왔어요.


온몸이  땀벅벅이 있고 배는 왜이리 고픈지 바로 고깃집으로 직행해서 로스구이로  굶주린 배울 채우니 살것 같네요.


그날 오후 부터 다리가 너무 아파서 끙끙 않았어요. 그다음날 까지 다리가 얼얼하더군요. 


내 체력이 이렇게 약해졌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더 자주 등산을 해야 겠다는 다짐도 했어요.


누구나 산에 가면 시인이되는것 같아요. 멋진 풍경에 아름다운 시가 입에서 맴도네요.


산을 내려오면 배고파서 푸드 화이터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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