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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창작

내가 좋아하는 것 76

2018.01.04

승애는 회사일로 야근을 많이 하게 되고

찬혁은 건축일로 멀리 출장을 자주 가게 된다.

윤영은 계속 고아원일을 도우려 했지만 시간을 내지 못한다.

누나(인혁) : 아버지 점점 어려워지네요. 고아원 운영이 힘들어요.

아버지: 어떻해야 될지 난감하구나.

인혁: 한 곳은 다른 사람한테 넘겨야 될까봐요.

찬혁: 나도 요즘 바빠서 그곳에 신경 쓸 겨를이 없어요.

아버지: 인혁이하고 의논해서 결정 할 테니 넌 네 일이나 잘 하렴.

찬혁: 죄송합니다. 아버지.

아버지: 두 가지 겸해서 하느라 쉴 틈도 없는 것 같은데.

찬혁: 아직은 견딜만 합니다. 아버지께서 저 좀 도와주세요.

건축일도 잘 아시니까요.

아버지: 시간 좀 내 보자구. 요즘 어디지?

찬혁: 000동네에요.

인혁: 지난번 우리 고아원 봉사했던 윤영이 지금 잘 있나? 보고싶네.

찬혁: 바쁘죠.

인혁: 그때 많이 도와주어서 한시름 놓았었는데.

찬혁: 윤영이 너무 부려먹어서 힘들었나봐요. 윤영이 요즘 안 궁금해 하던데.

인혁: 나는 그래도 고아원 가끔 돌아 볼 거야. 그때 윤영이도 함께 가야지.

찬혁: 윤영에게 부탁해 보아요.

윤영 승애에게 전화한다.

윤영: 승애야 어떻게 된거야. 갑자기 나가더니 무슨 일인데?

승애: 으응 사실은 아니야. 나중에 자세히 얘기할게. 걱정하지마. 별일 아니니까!

윤영: 몹시 궁금하긴 한데. 네가 괜찮다고 하니 염려 놓을게.

승애: 그래. 먼저 자든지. 나 좀 늦을 것 같아. 아니 오늘은 혼자 있어야 겠다. 엄마 집에 가야겠어.

윤영: 나 혼자 있으라고? 알았어. 내일은 올거야?

승애: . 내일은 갈게.

인혁은 윤영에게 전화한다. 통화중 전화를 안 받는다.

메시지를 남긴다. - 윤영씨 오랜만이야. 나 좀 내일 보았으면 하는데.

시간되는 대로 00로 왔으면 해요.

윤영 메시지를 점검하고 인혁에게 전화를 한다.

윤영: 안녕하세요? 친구와 통화하느라 전화를 못 받았습니다. 무슨 일이신지요?

인혁: 윤영씨 도움이 필요해서. 다름이 아니라 고아원 요즘 뜸해서. 무슨 일이 있는가 했어요.

윤영: 뮤직 준비하는 게 있어서 방문을 못 했습니다.

인혁: 의논할 일도 있고 한데 우리 만났으면 하는데.

윤영: . 내일 시간 될 것 같습니다. 몇시에 어디로 가야 하나요?

인혁: 그럼 00시까지 00에서 만납시다.

윤영: . 그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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