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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창작

우리들의 이야기 101

2018.04.18

경은은 해외 공연 날짜가 잡혔다.

달빛은 미국에서 외국업체와 협약이 있어 그 건으로 미국을 가게 된다.

경은도 미국에서 공연하는 일로 공항에 도착을 한다.

달빛도 사업관계로 공항에 들어오고 티켓팅을 한다.

경은과 달빛은 같은 비행기 같은 시간대로 티켓을 사고 비행기에 탑승한다.

겨울은 여름에게 메모를 남긴다.

여름 내일 우리 만나자. 회사앞으로 내가 갈게. 00시까지.”

여름은 부장님실에 들어갔다가 (점심 시간이라 모두들 식당으로 갔을 때)자신의 자리로 와서

책상 위에 놓여 있는 메모를 확인한다.

다음날 공휴일이다.

겨울이 회사(은행)앞에서 벽에 기대어 서 있다가 여름이 오는 것을 보고 활짝웃으며

여름을 반긴다.

여름: 오늘 날씨 참 좋다. 푸른 하늘에 하얀 구름이 솜사탕같아.

겨울: 솜사탕 하나 따 줄까! (껑충 뛰어 오르며 손으로 구름을 잡는다.)

여름: 너 이런 유우머도 있었구나!

겨울: 유우머 아니고 사랑이야.

여름: 사랑~ 이라고!!!

겨울: 차 타. 어디 갈데가 있어.

여름: 어디 가는데.

겨울: 내가 너를 한 없이 기다리던 그 곳.

여름: 네가 나를 기다리던 곳이 있었니? 금시초문이다. 네가 나를!

겨울: 그땐 정말 추운 겨울이었어. 절실히 네가 필요했었는데.

어느 공원앞에서 내린다.

여름: 내 눈에 보일 때 너는 나 아닌 다른 여자아이와, 봄이와 걷고 있었지.

겨울: 나는 너를 만나려고 너를 찾아 다녔는데. 너의 뒤를 따르기도 했고.

여름: 뒤에 있으니 안 보였지.

겨울: 앞에 나타나고 싶었는데, 너 앞에 달빛이 항상 비추고 있었어.

봄의 향연이 휘날리고 있다. 하얀 벚꽃이 만발하여 노란 개나리꽃을 감싸고 있어 강렬한 노란 빛을

은은히 밝히고 있다.

여름은 노란 개나리 꽃잎이 있는 가지를 하고 딴다.

여름: 어쩌면 이렇게 고울까? 노란 빛깔이 볼수록 선명하다.

겨울: 여기였어. 이 자리. 네가 서 있는 그 자리. 나는.

여름: 난 친구이고 싶었어. 네가 봄이와 잘 어울리거라 생각했어. 그땐 정말 봄이와 친했잖아.

겨울: 여름아! (주머니에서 조그마한 상자를 꺼내며) 이거.(연다)

여름: (조심스럽게 .)

겨울: 나는 너를 사랑해! 여름 너를. 그때부터 기다렸어. 이 순간을.

여름: 겨울아 나를 기다렸다니? 여름인 나를.

겨울: 여름아! 네가 열심히 인생을 살면서 땀이 나도 닦을 힘이 없어 지쳐있을 때에

내가 다가가 나의 차가운 공기로 너의 뜨거운 땀을 씻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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