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동물을 좋아하는 나는 지금까지 살면서 최소한 2마리이상 개들을 키워왔다.
92년 8월 미국에 이민오면서 데리고 온 개도 15년 살다가 세상을 떠났었다.
처음 미국에 와서 집주위에 돌아다니는 유기견을 6마리까지 키워본 경험도 있다.

지금도 우리집엔 허스키와 치와와가 함께 가족으로 살고있다.
그런데 지난주였나? 8주된 새끼고양이가 온것이다.
썩 내키지 않았던 난 남편더러 고양이는 자신이 없으니 도로 갖다주라고 했지만
아들녀석이 고양이랑 있으면 게임도 안하고 공부도 잘하겠단다. 특히나 머리아픈?(게임을 하도해서) 것도
없어지고 웬지 Healing이 된단다....참... 결국 열세에 몰려 키우기로 했다. 
그런데 허스키와 치와와 사이에서 잘 지낼 수 있을지~ 워낙 허스키 성격이 좋아서 잘 데리고
놀기는 하는데 고양이의 날카로움에 계속 덤덤하게 받아줄 지.... 
이러다 우리집 동물농장 되는거 시간문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