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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그래도 산다는것 가슴 벅찬일 아닌가

2018.04.18


제 지난 '창문이 있는 풍경' 사진에 Rainbow 79 님 께서 댓글을 달아 주셨는데 내용에 많이 공감을 느껴
좀 더 많은 분 들께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혹시 Rainbow 79님께서 불편해하지 않으실까 생각도 들지만 양해해 주실거라 믿겠습니다.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을 줄수 있다면 아름다운 일이 아닐까요.
아래의 글은 Rainbow 79님께서  쓰신 것이고 제 사진은 숟가락만 얹었습니다. 



인생? 너무 사는 것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려고 하면 어렵게 느껴지고 허무한 생각도 들겠지만 그저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신다면 그래도 산다는 것 벅찬 일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범사에 작은 것에 감사하는 마음만 갖는다면 ,그래서 주어진 작은 것에 만족 할 수 있는 마음만 있다면? 모든 것이 예사롭게 보이지 않습니다.



사진 게시한 분이 말한 것처럼 내가 나비가 되어 봄꽃들을 볼수도 있고 상상의 나래만 펼친다면 꽃밭으로 나닐 수도 있고 , 내 눈앞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모든 광경들이 신비롭게 느껴집니다. 이름없는 들꽃도 신비롭고 화려한 장미의 모습에 숨이 넘어갈 것도 같고 그 향네가 꼭 나비와 벌만이 아닌 나를 위해서 저토록 고운 향을 낸다는 생각에 잠겨보면 산다는게 황홀해집니다. 물론 그러다가도 현실을 생각하면 답답해질 수도 있겠지만 해야 할 일 산더미처럼 밀린 일들을 생각하면 암울 할 때도 있지만 너무 큰 것 안바라고 작은 것, 주어진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을 수만 있다면 순식간에 세상이 아름답게 변합니다.



굳이 야외로 , 장거리 여행을 안 떠나도 내 주변에도 몰라서 그렇지 아름 다운 것들이 정말이지 지천으로 널려 있습니다. 고개만 돌리면 보이는 민들레 꽃 자세히 관심을 갖고 보시면 정말로 예쁩니다. 꼭 멀리 나가서 흔히 못보는 야생화를 찾지 않는다면, 길가에 아무렇게나 난 잡초를 보더라도 흉하다 이렇게 생각 안하고 아~ 어떻게 누가 씨도 안뿌리고 돌보지 않는데도 꽃도 안피면서 씨를 맺고 또 생명 활동을 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에 이르면 모든 생명 있는 것들이 예사롭게 안 보입니다. 우리 인간들 입장에서 보면 잡초고 제거 해야 할 대상이지만 그들은 모진 생명 활동이 아닌가? 그렇게 애정을 갖고 보면 귀하지 않은 것이 없고 새롭게도 보이고 상생이란 단어도 절로 떠오릅니다. 분명히 조물주가 저 생명을 창조한 분명한 이유가 있을것이다, 우리가 모르는 그 무엇 말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생명 있는 모든 것들은 서로가 유기적으로 얼키고 설켜서 돌아가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게되고 또 그러하다면 그 한 감사한 일이 됩니다.



지난 주부터 산비둘기 한쌍이 물받이 레인거터 안에다가 산란을 위한 집짓기에 한창이고 잡초 마른 것들을 열심히 물어 나릅니다. 잡초 마른 하잘것 없는 것들도 누구에게 있어서는 보금자리 용도로 쓰이는구나 그런 생각이듭니다. 그렇다면 세상에 난 모든 것 들은 존재의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추측도 하게 됩니다. 살면서 너무 높은 곳만 바라보고 비교하면 힘도들고 많이 고단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지금 내 위치 ㅡ 환경도 다른 누구에게는 저 정도만 된다면 하는 바램이 될 수도 있습니다.



주어진 것 사소한 것을 바라보고 , 감사 할 수만 있다면? 아마도 행복이라는 이름의 파랑새가 내 손안에 있어 왔음을 깨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Rainbow 79님 께 댓글 감사드리고 Rosequartz 님, BJ007 님 의 댓글 역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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