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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메츠(프랑스)

2018.05.23

 

 

 

 

 

 


메츠


Metz

 



 


 

메츠(Metz)는 과거와 미래가 모두 공존하는 도시다.

 

 

 

 

10세기부터 짓기 시작한 성당이 있는가 하면 퐁피두-메츠 같은 최신식 건물이 존재한다.

 

 

 

 

상징주의, 로마네스크 양식이 조금씩 절충된 중앙역 또한 아름답다.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열리는 광장도 여기저기에 자리 잡고 있다.

 

 

 

 

메디에발 생루이, 다름, 헤퓨블릭, 그리고 먹거리로 유명한 라 플라스 드 샹브르 등 4군데 광장이다.

 

 

 

 

메츠에는 특산품도 많다.

끼쉬 로렌(quiche Lorraine) 16세기부터 만들기 시작한 파이의 일종이고,

파떼 로렌(pates lorrains)은 절인 돼지고기를 페스츄리에 쌓은 요리다.

 

 

 

 

외프 아 라 네쥬, 토페, 파리-메츠(Paris-Metz) 등 디저트도 이 도시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달콤한 유혹이다.

 

 

 

 

메츠에는 또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42m) 고딕 양식의 생 떼띠엔느(Saint-Etienne) 대성당이 우뚝 서있다.

 

 

 

 

1229년부터 1552년까지 지었으니 오랜 세월 동안 심혈을 기울인 흔적이 있는 위대한 건축물이다.

 

 

 

 

시작은 984, 오토 왕조가 스테파노 성인을 기리기 위해 지은  바실리카였다.

 

 

 

 

내부에는 수 백년 동안에 걸쳐 제작된 스테인드글라스가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나는 그동안 유럽의 수많은 스테인드글라스를 관찰했지만 여기처럼 찬란한 곳은 정말 보지 못했다.

 

 

 

 

대성당에서 가장 오래된 스테인드글라스는 13세기에 만들어진 것이다.

사도 바울의 일생을 그린 800년 이상된 스테인드글라스는 남쪽 수랑 한 쪽에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방문객의 눈길을 끄는 것은 1384년 에르만 폰 뮌스터(Hermann von Munster)가 제작한 장미의 창이다.

 

 

 

 

당시 최고의 스테인드글라스 예술가였던 뮌스터는 성당 옆에 기거하면서 장미의 창,

그리고 여러해 동안에 걸쳐 그 주위를 둘러싼 서쪽 벽의 스테인드글라스를 모두 창작해 냈다.

 

 

 

 

1392년 뮌스터가 숨을 거두자 그의 공적을 기려 뮌스터의 시신은 성당 안에 묻히게 됐다.

 

 

  

 

630년이나 지났는데도 그가 제작한 스테인드글라스는 지금까지도 은은하게 빛을 발하고 있다.

 

 

 

 

그런데 이곳에는 다른 4명의 예술가들이 만든 스테인드글라스가 또 있으니..

 

 

 

 

1504, 티에보 드 릭세임(Thiebault de Lixheim)이 제작한 스테인드글라스..

 

 

 

 

발렁틴 부슈(Valentin Bousch)가 만든 스테인드글라스..

 

 

 

 

자끄 빌롱(Jacques Villon)이 제작한 스테인드글라스..

 

 

 

 

그리고 우리가 잘 아는 마르크 샤갈(Marc Chagall)이 제작한 스테인드글라스가 있다.

 

 

 

 

샤갈은 1958-1968년 사이에 걸쳐 그의 그림과도 같은 몽환적인 분위기의 스테인드글라스를 제작했다.

 

 

 

 

대다수의 관광객들은 샤갈이 만든 작품을 보려고 대성당을 방문한다.

 

 

 

 

대성당 지하에도 볼 것들이 많다.

 

 

 

 

지하에는 생 떼띠엔느의 주교였던 여러 추기경들의 무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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