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토나가 그냥 바닷가일까요?
끌고 이고 지고 나가는 게 보통 일이 아니라
야외 바베큐 해 본지 몇년 되었는데
새 불판 사서 가 보았어요.
노동절이 지나면서
비치가 조금 한가해지긴 합니다.
여름 휴가가 끝나는 9월과 10월이 관광객들이
줄어서 현지인들이 한가하게
즐기기 좋은 시기에요.
사람들 많이 오지 않을 때 관광지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플로리다에 사는 가장 큰 장점입니다.
집에서 이런 것들만 들고 한시간 운전하고
가면 데이토나 비치에요.
공원 그릴에 홈디포에서 산 불판을 올리고
차콜에 불을 붙여 30분 내버려 둡니다.
치마살을 살짝만 굽기로 했어요.
차르르~~~
고기 굽는 소리가 행복하게 들립니다.
소금 후추 간을 살짝해서
겉면만 익혀 미디움 레어로 먹으면 맛있어요.
LA 갈비나 스테이크 보다
굽기가 편한데
너무 익히면 안되어요.
저 나무 건너가 바로 바다이고
바베큐 시설도 넘 좋아서
추워지기 전에 다시 가고 싶네요^^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공기를
마시며 산책하면
숨을 쉴 때마다
꿀을 마시는 것처럼
달콤한 플로리다 공기를 전해 드리고 싶네요.
이렇게 바다만 있을 것 같은 데이토나지만
이 도시가 수년간 엄청 성장해
2024년 2월 Costco가 오픈했습니다.
지금은 30만불대로 살 수 있는 주택이 남아있지만
10년 후 정말 기대가 되는 도시가 데이토나입니다.
기회가 되면 완전 세련된 도시화가 완성되는 중인
데이토나도 소개해 드리도록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