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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모험소설 "재벌가의 군신" 온라인 읽기 - 강녕, 임우진

2021.07.11

재벌가의 군신

재벌가의 군신

"재벌가의 군신" 는 액션 & 모험 소설, 주인공은 "강녕"와 "임우진".

포켓노블 앱 에서 온라인으로 "재벌가의 군신"소설 전문을 읽어보세요.

"재벌가의 군신" 소설 시사

동해시 국제공항

"빨리!"

"빨리!"

수십 명의 블랙 슈트를 입은 사람들이 출입구를 향하여 달려갔다. 모든 사람은 마치 강적을 만나러 가듯이 진지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주위의 승객들은 황급히 피하며 도대체 누구길래 이렇게 전투태세 일지 궁금해 하였다.

우두머리로 보이는 슈트 남이 미간을 찌푸리고 뭔가를 생각하는듯싶었으나 이내 몸을 돌려 떠났다.

얼마후, 강녕은 공항 밖 인행도로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천천히 담배 연기를 내뿜었다.

"어르신께서 돌아오시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어르신께서 많이 그리워하고 있어요."

슈트 남은 다섯 보 밖에 서서 공손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슈트 남은 고고하고 그 누구도 차마 넘볼 수 없는 존재지만눈앞에 있는 젊은 남자 앞에서 그는 자신이 한없이 초라하게 느껴졌다!

"나를 그리워한다고?"

강녕은 고개를 살짝 돌리면서 비웃었다.

"나의 권력이 그리운 걸까, 나의 돈이 그리운 걸까?"

다른 사람 입에서 이런 말이 나왔다면 슈트 남은 신경을 쓰지도 않았을 것이다. 북방의 명문인 강 씨 집안이 다른 사람의 권력과 돈에 눈독을 들인다는 건 있을수 없는 일이었다.

허나 눈앞에 있는 이 남자는 달랐다.

그는 강 씨 집안의 유일한 후계자이다!

슈트 남을 더욱 더 놀라게 한 건, 그는 강대한 실력과 막대한 재산을 소유한 동방 제일 군신이었다!

"15년전, 그가 나를 강 씨 집안에서 내쫓고 그 여우 년과 결혼하는 순간, 강녕은 이미 죽었어."

강녕은 마지막 한 모금의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말했다.

"지금의 강녕은 북방의 그 강 씨 집안과 어떠한 관계도 없다고 전해."

그는 몸을 일으켜 미련없이 떠났다.

"다시는 사람을 보내서 날 찾지 마. 또 다시 오면 그땐 오는 대로 죽여버릴 거야!"

공포의 살기가 순간 슈트 남을 뒤덮었다!

강녕의 뒷모습이 사라지고 나서야 슈트 남의 불끈 쥔 주먹이 서서히 풀렸다.

그의 등은 이미 땀으로 흠뻑 젖었다.

강녕 앞에서 그는 긴장하고 있었던 것이다.

공항 주차장에는 이미 차량 한 대가 준비되어 있었다.

강녕은 차에 탑승을 한 뒤 바로 전화 한 통을 걸었다.

"비야, 모두 준비되었지?"

이어폰 넘어 소리가 들려왔다.

"주소 주세요."

말을 마친 뒤, 강녕은 바로 전화를 끊었다. 그는 손에 쥔 꾸깃꾸깃한 사탕 포장지를 바라보며 15년 전의 일을 회억했다.

15살의 그는 강 씨 가문에서 쫓겨 길거리에 나앉게 되었다.

배고픔과 추위에 시달리고 있을 때 소박한 옷차람을 한 여자애가 자신의 손에 있는 유일한 사탕 하나를 강녕에게 주었다.

그 후 그는 미스터리한 사람에게 이끌려갔다.

그가 처음 대중의 앞에 나타날 때, 온 세상이 흔들렸다!

3년 뒤, 동방 제일 군신으로 불리고 있을 때 그는 고작 18살이였다!

오늘 날 12년이 흘러 군신의 위엄이 전 세계에 놀라움을 안겨 줄 때 강녕은 오히려 은퇴를 선택하였다.

그는 영원히 그 여자애를 잊을 수가 없었다.

그는 그녀의 순수한 눈을 잊을 수가 없었다.

그는 그녀의 착한 얼굴을 잊을 수가 없었다.

사탕 포장지를 조심스럽게 챙기고 강녕은 한숨을 크게 뱉었다.

만약 그를 아는 사람이 이곳에 있다면 제일 강대한 제일 군신도 이렇게 긴장한다는 사실에 여간 놀랄 것이다.

"나 왔어.."

자동차가 요란스러운 소리를 내며 떠났다.

같은 시각,

동해시 만순호텔!

왁자지껄 난리의 현장이었다.

동해시의 유명한 임씨 가문에서 손녀 임우진을 위하여 사위를 들인다는 소식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호텔 스위트룸에서 임우진은 주먹을 불끈 쥐고 앉아있었다. 그녀는 두 눈이 빨갛게 된 채 서러움이 극에 달했다.

옆에 서있던 그녀의 모친 소매는 더욱 더 화가 치밀어올라 얼굴을 붉혔다.

"임문, 그들은 애당초 좋은 마음을 품고 있지 않고 있어요! 당신이 아직 그래도 남자라면 아버님에게 가서 거절하세요!"

그녀는 부르짖었다. " 당신은 이렇게 딸의 행복이 무너지는 걸 보고만 있을 거예요?"

무슨 좋은 배필을 찾아준다고? 개뿔!

소매는 그들의 이런 호의를 전혀 믿지 않았다.

임가문은 작은 공장으로부터 시작해 15년의 시간을 들여 동해시의 삼류가문으로 발전하였는데 가장 임소는 자수성가한 본보기라고 할수 있다.

임소에게는 3명의 아들, 임강, 임무, 임문이 있다.

임강은 임가의 대부분 산업을 이어받았고, 임무는 성도로 가서 시장을 개척했다.한편 임문은 뜻밖의 사고로 두다리가 불구로 되여 지금은 집에서 휴양하고 있는데 갖은 냉대를 받고 있었다.

이번에 딸의 사윗감을 찾는 것도 바로 임강과 임무 두 사람이 무조건 임우진에게 좋은 남자를 찾아주겠다며 아버님을 부추겨서 내린 결정이었다.

하지만 말만 그렇게 할뿐, 몇몇 후보자들은 그저 이름없는 평범한 사람들이였다. 심지어 한 사람은 임우진보다 10살 더 많을 뿐만 아니라 간헐성 정신질환도 있었다.

이게 도대체 어딜 봐서 임우진에게 좋은 배필을 찾아준다는 것인지, 이건 아예 그녀를 망치는 것이었다!

임문도 뚜껑이 열릴 정도로 분노가 차올랐지만, 여전히 아버지의 뜻을 거역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는 아버지 임소가 한 입으로 두말하지 않는 성격임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임가 가문에는 그의 뜻을 거역할 사람이 없었다.

"그는 우진이의 할아버지야, 우진을 해치지 않을거야."

반나절이 지나 임문은 겨우 입을 열었다.

소매는 너무 화가 나 거의 기절할뻔한 나머지 손으로 임문을 가리키며 울부짖었다.

"내가 왜 너 같은 얼간이한테 시집을 간거야!"

그녀는 임문은 효자라 예전부터 임소가 한 말 곧이곧대로 듣고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불구자가 된 후 더 나약해져서 더더욱 임소의 뜻을 거역할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임우진이 어떤 남자를 데릴사위로 고르든지 결국 모두 임우진을 망칠 뿐이었다!

그의 집안은 동해시 모든 사람들한테 놀림을 받을게 분명했다!

소매는 슬프게 울면서 임문을 원망했고, 임우진은 말없이 눈물을 흘렸다. 임문도 그저 감각 없는 허벅지를 꽉 잡고 남몰래 자책했다.

"어머니, 아버지를 나무라지 마세요."

임우진은 억지로 미소를 지어냈다. 그녀의 아름다운 얼굴에는 눈물 자국이 선명했다.

"혹시 알아요? 할아버지께서 좋은 남자를 찾아 주실지도."

그녀가 어찌 모를가, 이 모든것이 큰아버지와 작은 아버지의 뜻이라는 것을.

자신은 대학 졸업 후 임가그룹에 입사해 2년 만에 뛰어난 실적을 자랑하며 그들의 자식들을 압도했다.

그들은 다만 자신한테 임가네 사업을 빼앗길가봐 걱정했다. 그래서 할아버지를 부추겨 데릴사위를 찾아 하루빨리 자신이 시집가기를 빌었다. 이렇게 되면 임가네 사업을 쟁탈할 자격이 없게 되니깐 말이다.

그녀도 부모님도 모두 알고 있었지만 그들에게는 저항할 힘이 없었다.

임가에서 할아버지의 뜻을 거역할 수 있는 사람은 그 누구도 없었다 .

시계 종소리가 울리는 것을 듣고 임우진은 몸을 일으켰다.

"가요. 할아버지께서 오래 기다리시면 또 뭐라고 꾸짖어요."

임우진의 파르르 떨리는 모습을 보면서 임문은 어찌 할 도리가 없어 쓸쓸했다. 아내의 원망스러운 눈빛을 감히 쳐다보지도 못했다.

그는 마음속으로 명백히 알고있었다. 임가에 남아있으면 비록 억울하지만 적어도 집안의 생활은 걱정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만약 임가에서 쫓겨나면 그때는 어떻게 될지 누구도 장담할 수가 없었다.

호텔로비의 전등불들은 훤히 빛났고 고객들도 모두 도착하였다.

제일 앞쪽에 앉아있던 임씨가문의 어르신 임소는 정갈한 당복을 입고 지팡이를 짚었는데 얼굴에는 윤기가 흘렀다.

"축하드립니다. 임어르신."

"임씨가문에서 이렇게 훌륭한 손녀사위를 얻게 되다니요. 축하드립니다!"

손님들은 모두 임소를 축하해주고 있었다.

"아버지, 시간이 다 된것 같아요. 어서 발표하시죠. "

한편 가만히 서 있던 임강은 우람한 체구의 소유자로서 강한 아우라가 뿜어져 나왔다.

그는 머지않은 곳에 앉아있는 임우진에게 큰소리로 말했다,

"우리 집에 들일 사위는 가장 우수한 청년으로 결정 내렸습니다."

우수한 청년?

흥, 그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제일 최악의 남자를 선택했고 심지어 숨겨진 지병도 있다고! 만약 임우진이 진짜로 시집을 가게 된다면 임가네 재산은 더이상 그녀와는 무관하게 된다.

임소는 절대로 임가의 물건이 다른 성씨를 가진 사람들의 손에 넘겨줄 사람이 아니었다.

"여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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