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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미군전사▶63◀유해봉환

2020.12.30


참으로 기막힌 사연의 

기사를 보고서 활동에 

참여하였던 지난 7년.

2013년12월28[토]일

63년만에 고향으로 귀환

안치되려는 미군 전사자인

 故Joseph Enoch Gantt(SFC)

1950년 12월 군우리전투에서

북한군에 의해 포로로 잡혔고

1951년3월27일 27세 나이로

사망한 뒤 우여곡절의 시간 후 

유해가 돼 있다가 63년만에야

그리운 고국으로 귀향할 수가!

더군다나 파병된 남편을 기다린

94세 부인 클라라여사의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고 무조건적 활동으로

참여했던 2013년12월28[토]일.

많고 많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봤다.

클라라여사의 안치식 전(前) 인사 말씀

재향군인회 임원들은 사진찍히기에만

열중하지 않았을까 싶은 것이 영?아니었다.

비집고 들어 가려고 얼마나들 애쓰쎴나?

안치 장소는 앞/뒤 건물로 되어 있어서

자그맣게 이야기하는 소리도 울리는 경향이

아래의 두 한인 단체 회원들은 큰소리로

매너도 없이 마구 전화질하는 바람에

안치장소에 와 있었던 많은 조문객들로

부터 주의를 받기도 했었다는 사실! 아는가?

이런 건물의 안치 장소에는 울림이 크다!

그런 사실도 모른 체 고성방가를 해대다니?

납골 빌딩 밖에는 회장님과 또 다른 무리들,

그들과 연락을 취하느라 목소리가 커짐을

못느낀 채로 떠들었기 때문에 조문객들로

부터 호되게 야유를 받았지 않았습니까??

정복을 입거나 단정한 사복에 단체 조끼를

갖춰 입고 나온 모습들이 참으로 아이러니?

그러고도 행사에 참석하고 돌아 왔노라 했나?

잉글우드경찰국 서장도 무릎을 꿇고서

미망인께 경의를 표하는데 재향군인들은

죄다 어디로 갔을까 싶은 것이 꼴불경 연속?

납골 빌딩 외곽에서 사진 몇 장을 찍은 것

갖고서 먼 길속 세월의 시간에 대한 정성을

다하셨을까 하고 만나면 지금도 되묻고 싶다.

뭐야~? LA 재향 군인회라는 단체가 무언가?

동네사람인지 아니면 뉴스를 접하고 찾은

뜻깊은 이들의 자그마한 정성들을 전하는

그런 모습들은 우리식에서는 아리쏭하나,

아름답게 비춰지는 것이라 기쁘게 보았다.

모든 장례일정을 마친 뒤에 장지를 

떠나려는 클라라여사님께 연락처 알림을

부탁드리니 대신 교회 신도가 적어준 뒤,

안치 장소를 떠나 가는 것을 지켜 보면서

활동을 마치고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다.


2014년2월6[목]일에 알려주신 주소로

찾아가 뵈었던 클라라여사님의 댁은

작은 박물관같은 분위기였었고 침대까지

잠은 어디에서 주무실지 궁금하였다.

부군을 기다리며 그림을 그리셨단다.

63년만에 돌아온 남편을 모셨으니

소임을 마쳤다고 여기신 것인지...?

2015년9월18[금]일에 향년 95세로

별세하신 클라라 겐트여사님 부고지

짧은 신혼생활 뒤 한국戰 파병된 지

63년만 남편의 유해라도 받을 수 있어

무한히도 행복하였다는 클라라여사님.

출석하셨던 교회에서의 예식 전에는

몇 해동안 클라라 갠트여사님을 위해

애쓰시고 격려로서 답례하여 주셨던

스캇 서(당시; 윌셔 주민의회 의장).

노고와 수고에 대하여 감사드리고 싶다.

이 장례예배의 자리에도 동료들과 함께

참석하셨던 정의로운 봉사자들의 참모습.

도대체 LA 재향 군인회 임원들은 어째

출석도 아니 하셨는지  이해 불가???

2017년3월15일 거행된 장례 예배

적당하게 넘치지 않은 만큼의 조문객들

한 많았던 숱하게 지나간 세월들을

이제는 결속되어 계시는 옆과 옆에서

바로 이곳에서영면하신다. 

두 번 다시 생이별없이 

▶편안함을♥누리소서◀

납골 빌딩 마주 보는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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