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가다 보면 마주 칠듯이 하듯
했었던 주변의 사람들이 이 세상

떠날 때는 지금 당장 장례과정에

나설 수 없는 경우엔 미안하였다.

그렇다고 마냥 잊어 버린 채로는

살아 갈 수도 없으니 반드시 찾아

묘지방문을 통해 확인하게 되는데

두 번째 찾았을 때는 잘 다듬어진

비석이 들어 오는 것이 반갑가웠다.

결코 놓칠 수 없었던 사람들~! 비록

많이 찾아준 조문객중에도 끼지 못한

처지였어도 상관치 않고 만나 뵙고서

돌아 올 수 있다는 것은 커다란 보람!

비석을 확인했다는 것으로만 마침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가족과

연계하게 이어 보는 과정을 나름대로

행하여 오는데 매부는 2022년1월에

남쪽에 위치한 천주교 묘지에서 영면

하며 오래 전에 별세하신 처남께서는 

북쪽에 위치한 천주교 묘지에서 영면

하고 계시므로 짝지어 기술하도록 하자.

故이철(아오스딩/처남)님

2003년4월26[토]일별세/55세

2022년4월26[화]일▶◀추모 19년 보내셨다.

故윤승모(요한/매부)님

2022년1월6[목]일별세/85세

각기 다른 천주교 묘지 두 군데에서

▶평안함을♥누리소서◀

※이미지 등록 사진 내용은

2003년4월26[토]일 뇌출혈로

인하여 향년 55세로 별세하셨던

故이철(아오스딩)님의 영정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