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 없이 무작정 시작한 활동.
집이 무슨 장의사를 운영해 본적
없었던 관계로 무에서 천방지축
거리며 익히고 배우기에 급급한
장례 과정의 수순들은 참여하면
할수록 알 것 같은 내용들도 잘
모르고 지나칠 때도 왕왕 있고
잘했다고 칭찬보다는 흠담하고
고자질하기에 능란능숙했었던
교우들과 일반 사람들 틈에서
항상 힘들고 고달펐던 과정들
알아 주는 것에 인색하기만?
그래서 언젠가는 앞선 님들을
기억하며 활동하고 추모하는
공간이 필요함을 절실했기에
많은 자료들을 모우고 보관해
언제든지 표현하기를 주저하지
않겠다는 굳센 의지를 갖고서
여기까지 덤덤한 마음으로서
임하고 있다고나 할런지~!
故곽희성(베드로)님께서는
살아 생전 많은 자료들을
주셨지만, 몇 번의 이사로
온데 간데 없이 사라졌고
이 자료만은 체험하였기에
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어서 공개함과 동시에
1992년9월18[금]일 내용에서
아래의 문장을 참조바라며
활동중에 체험도 했으니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고 싶다는 것이다.
제목은 카메라에 잡힌 인간 영혼
故곽희성(베드로)님 자필로 쓴 내용.
병원 응급실에 누워 있었던
어느 환자도 응급실 밖에서
소리내어 불러대니 말들은
못하고 말았지만 청각으로
듣기는 하겠다고 하더라.
그러니 숨이 멈추었다고
울지만 말고 귓가에 가서
살아있는 사람들의 말을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것!
숨이 끊어져도 청각적인
요소들은 하루를 넘겨도
듣는다고 합디다.
故곽희성(베드로)님!
1996년4월27[토]일 별세
2023년4월27[목]일▶◀추모 27년
올곧은 마음으로만 기억드리오며
▶편안함을♥누리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