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어떠한 장례 활동에도
참여치 못하고 말았다 한들
결코 잊지 않고 모아 모아~
어느 날 싯점에 도달하면은
반드시 찾아 가서 확인한다.
모두들이 장례 과정중에서
왁자찌걸하게 모이고 모여
장례식에 참여하겠지만, 그
이상의 흐름에 무관심으로
일관한다는 사실에 슬프며
장지가 너무 멀다는 생각에
교회에서의 예식에만 참석
하고 만다는 사실도 아쉽다.
시니어아파트에 입주하자
별세하신 어르신과 홀로
남았던 부인까지도 부군을
따르고 말았다는 것을 알게
하는 묘지 방문하면서 확인.
아무리 망인대장조차 구비
못하고 안했던 교회의 입장?
참말 섭섭하게 여기게 한다.
제 구실을 아낌없이 베풀었나?
알 길이 없는 형식적인 모습이
더욱 더 안타까운 현실을 본다.
故김용옥(이냐시오)님
2022년1월26[수]일 별세
아울러서 홀로 남아 계셨던 부인도
오랫동안 머무르시 않으시고 부군곁으로
故김승희(세실리아)님
2023년4월4[화]일 별세
2023년6월25[일]일에 찾아 갔었을 때
유일한 유족의 딸내외는 안장되시고
한 번이나 더이상 왔겠는가? 싶었다.
더우기 빙부/모님께서는 오랫동안
가톨릭신자로 열심하신 신앙생활을
해오셨는데 달랑 비석에다가는 존함
석자만 기재했었는지 이해가 안된다.
물론 딸내외가 다니는 교회에서
빙모님의 장례식을 행하였겠지만
그대들이 내는 비용이 아니라, 빙부께서
한 푼, 두 푼 모아 왔던 비용으로
생색내며 행한 저의들도 아쉽기만 하다.
자신들이 다니는 교회도 중요하겠으나
또한 빙부/모님께서 섬기던 종교 또한
아주 중요함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딸내외가 묘지 방문하기 전에는
물동이, 전지 가위를 지참하고
가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어르신! 당신의 지대한 뜻
헤아리지 못하고 만 행실
너그러이 이해하시고
세실리아여사님과
더불어 하느님의
자비하심으로
평화의 안식
누리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