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생전 한 번도 뵌 적이 없는
단지 TV 광고에서 마주 했었던
내과 전문의이셨는데 병원에서
급속의 심장마비로 사랑하였던
부모님과 부인과 자녀들을 두고
홀연히 떠나신 지 어느덧 4년을
보내시고 말았으니 2019년1월
짧은 내용의 부고를 접하면서
찾아가 보리라 했었는데 이제
만나 뵐 수 있었던 것도 감사할 뿐!
나무앞에 단정하게 꽂아 놓은 꽃들!
그 곳에는 다소곳하게 놓여진 비석
살아 생전의 모습 그대로를 옮겨
놓은 듯한 것들이 단촐하였지만
가족들의 굳센 사랑들을 보았다.
묘 주변도 잘 정리되어 있었고
생판 모르는 관계에도 절로 머리
숙여지니 언제든지 편안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