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주전에 머무르시던
주거지인 아파트에서 그만
생을 마감하신 88세 할머님.
이미 장례식은 거행되셨거나
거행될 예정으로서 거주지의
내용물들을 빼주어야 하는
관계로 남은 가족들은 슬픔을
잠시 뒤로 한 채 정리를 해야
하는 일들로 묵묵히 행한 뒤에
어머님께서 거주하셨던 곳을
두 번 다시 아니 보고 떠난다.
이부자리며~
가재 도구 라든가 여러가지를 버리고
쓸쓸히 떠나고 마는 가족이었으며
누구라고 할 것도 없이 이런 모습대로
마치고 나면 덤덤한 심정을 간직하여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것 같은 순간의
마음들로 채워 지는가 보다.
어디에서 영면의 시간들을 보내실지
▶편안함을♥누리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