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시니어 아파트는 오후 5시만 되면
일찍 저녁을 들고서 짧은 여유시간들을
보내고 나면 누구라고 할 것 없이 잠잘
준비에 들곤 해서 복도에는 어느덧 정적
만이 고요하게 들 뿐이고 가끔씩 시끄럼
없이 지나 가는 것이 당연시 하는 것같다.
5년여 전 이 곳에 왔을 때만 해도 적적함을
이겨내지 못하는 몸부림에 허덕였는데 이젠
많이 적응해 있어서 괜찮아 진것 같더라.
그런 야심한 이 밤에 누구의 친구 집에
방문하더라도 늦지 않게 나와 주어야
하는데 헸던 말을 또 하고 하면서 지루한
모습으로 머물다 보면 집주인도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힘들게 생각하니 적당히
만나고 제 자리로 돌아 가기를 권고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오늘도 늦은 시간
11시4분에 머물던 집에서 나오는 인기척?
성하신 몸 상태도 아니면서 달달이를
밀면서 찾아 오는 것은 좀더 빠르게
다녀 가시기 바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