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odorelim님의 다른글 더 보기 :: 총 289
목록 닫기목록닫기 목록 열기목록열기
일상

【행복의 조건을 찾아서】

2018.12.27

【행복의 조건을 찾아서】


“자네들이 내 자식이었음을 고마웠네... 자네들이 이 세상에 태어나 나를 어미라 불러주고 젖 물려 배부르면 나를 바라본 눈길이 참 행복했다네...지아비 잃어 세상 무너져 험한 세상 속을 버틸 수 있게 해줌도 자네들이었네...이제 병들어 하늘나라로 곱게 갈 수 있게 곁에 있어 줘서 참말로 고맙네” 암으로 세상을 떠나야했던 어느 70대 노모가 마지막 순간 자녀들에게 남긴 메모입니다. 자녀들에게 고맙고 사랑한다 하면서 다음에 다시 만나자는 말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이분은 다름이 아니라 남편을 먼저 보내고 혼자된 몸으로 네 명의 자식을 헌신적으로 길러준 어머니였습니다. 자식들에게 넉넉하게 해주지 못한 것을 미안해하면서 그들에게 받은 모든 것을 고마워하시는 우리의 어머니였던 것입니다. 인생에 있어서 행복의 조건이라는 것이 무엇이며 이것이 우리에게 무슨 의미를 가져다주는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행복의 조건들은 완벽함으로 만족하는 것에 있지 않습니다. 지금보다 더 나아가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는 하루하루가 행복의 시작이라는 말입니다. 서로의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주는 가운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이라는 것입니다.


플라톤이 일찍이 얘기했던 것처럼 먹고 입고 살고 싶은 수준에서 조금 부족한 재산을 가지고 있다면 행복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칭찬하기에 약간 부족한 용모도 행복의 조건이 된다는 생각입니다. 남들과 겨루어서 한 사람은 이기지만 두 사람에게는 질 정도의 체력을 가졌을 때 행복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위에서 예로 들은 어머니처럼 이 땅을 떠나는 순간에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감사를 전할 줄 아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행복을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손에 든 찻잔이 뜨겁다고 괴로워하면서도 여전히 잔을 놓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이 시간 주변에 널려있는 작은 행복들을 마음껏 누려보시기 바랍니다. 

좋아요
태그
인기 포스팅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