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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사진 tacotaco 정치·이슈톡 2020.06.03 신고
혈서쓴 다카키 마사오,

                                                                            

혈서쓴 다카키 마사오, “죽음으로써 (日천황에) 충성함”

                                        이상철 기자  lsc@vop.co.kr                                 

                                                         

                                                                                                                       박정희 혈서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다카키 마사오' 혈서 내용이 담긴 기사의 마이크로필름 사진

           



“피도 눈물도 예의도 없는 냉혈동물의 망나니짓을 지도력이라고 치켜세우는 데는 말문이 막힌다. 사적이익을 위해 일본에 봉사한 친일파의 수준이 아니라 모든 생각과 의식이 철저히 일본화된 천황주의자다”

‘알몸 박정희’의 저자 최상천의 일갈이다. 최상천은 자신의 저서 ‘알몸 박정희’에서 박정희에 대해 “멸사봉공, 일본 천황주의자들은 이 말을 무지무지 숭배했다. 이 말만 나오면 뭐 하다가도 벌떡 일어나 "깊이노 반성 하무니다"라면서 일장기를 향해 머리를 조아렸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박정희의 친일 행각을 상징하는 것이 이른바 ‘혈서논란’이다. 박정희가 만주군에 지원하기 위해 혈서를 작성했다는 것이다. 내용은 충격적이다. 민족문제연구소가 지난 2009년 공개한 ‘만주신문’ 1939년 3월 31일자 신문기사 사본에 따르면 “ `一死以テ御奉公 朴正熙'(한 번 죽음으로써 충성함 박정희)라는 혈서와 채용을 호소하는 편지를 지원서류와 함께 제출했다”고 기술되어 있다. 기사의 제목은 “혈서 군관지원, 반도의 젊은 훈도로 부터”다.

혈서와 함께 동봉된 편지에는 “일본인으로서 수치스럽지 않을 만큼의 정신과 기백으로써 일사봉공의 굳건한 결심입니다. 확실히 하겠습니다. 목숨을 다해 충성을 다할 각오입니다”라고 썼다고 기록되어 있다.

기사에 따르면 당시 23살이던 박정희는 문경 서부 공립소학교 교사로 재직 중 만주국 군관을 지원했으나 자격 연령 초과로 떨어졌고 이후 1939년 ‘한번 죽음으로써 충성함 박정희’라는 혈서를 지원 서류와 동봉해 군관에 다시 한 번 지원했던 것으로 보도됐다.

한편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는 최종 보고서에서 "민족문제연구소가 이번에 공개한 박정희가 쓴 혈서를 보도한 자료를 우리는 그동안 입수하지 못했다"며 "지금까지 많은 논의를 했지만 박 전 대통령의 친일 행위를 입증할 수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8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 국회 도서관에 소장된 마이크로 필름을 촬영한 사진 한 장이 등록됐다. 사진은 “혈서를 보도한 자료를입수하지 못했다”는 신문의 원본이었다. 만주신문 1939년3월31일자 마이크로필름은 민족문제연구소가 공개했던 신문의 사본과 일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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