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양심


독립기념일 밤새 폭죽에 시달리다 일찍 한국마켓 문여는 시간에 맞추어서 장보러 갔다. 아무도 없을줄 알았는데 코로나19를 걱정해서 일찍 오신 나이드신분들이 꽤 많아서 놀랐다.


그런데로 질서가 있었지만  눈에 띄는 두 사람이 눈에 너무 거슬렸다. 중년의 아시안 여자 한국인 인지 중국인이지 알수 없는데 카트를 야채 섹션에 세워두고 남들은 시장도 못보게 하고 마스크 내리고 열심히 이상한 영어로 떠드시는분과  아는 지인 만나서 좋다고  목청높여 서서 대화하는 두 한국 노인분들..  이 사람들이 아침 마켓의 분위기를 망치고 있었다.


남을 의식하지 않는 그 사람들도 결국은 마스크 안쓰고 다니는 사람들, 밤새 폭죽 쏘는 사람과 별반 차이가 없어보였다. 


제발 마켓오면 사회적 거리 유지하고 마스크 쓰고  남을 배려하는 자세로 빨리 구매해서 집에 가기를 바란다


무식하다는 소리 듣거나 남한테 봉변 당하기 전에...


그럭저럭 빨리 마켓 보고 주차장에 갔더니 내 옆 주차장에 이렇게 양심을 버린 인간이 있었다.


바로 근처에 휴지통이 있는데 차타면서 주차장  바닥에 쓰던 장갑을 버리고 간것이다. 


젊은이들 이기적이다 뭐다 하지만 나이먹어도 다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발 이런짓 하는 사람 그자리에서 만났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했다. 


욕 한사발 잘 대접해주고 싶다.  부끄러운 줄을 알아야지


밤새 폭죽 소리에 뒤척이고 마켓 가서 또 이런 진상짓들을 보니 피곤함이 몰려온다.


제발  사람답게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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