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도서관, 바이든-김대중 사료 최초 공개 [중앙일보] 입력 2020.11.09
미 대통령 후보 조 바이든과 김대중이 주고받은 편지 2점이 11월 9일 최초로 공개되었다. 김대중은 2차 미국 망명 투쟁 당시(1982.12~1985.2) 다수의 상하원 의원들과 교류하면서 한국 민주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었다. 당시 김대중의 활동을 적극 지지하고 협력한 상원의원 중에 미국 민주당의 에드워드 케네디, 조 바이든 등이 있었다. 이때부터 바이든과 김대중은 친분을 쌓았고 바이든은 김대중의 민주화 운동을 지원했으며 김대중 대통령 재임 시기 햇볕정책을 지지했다. 김대중도서관은 “현재 김대중 대통령은 서거했지만 김대중 대통령과 오랜 기간 긴밀한 인연을 맺었던 바이든이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기 때문에 향후 대미 외교 전략을 수립하는 데 있어서 이와 같은 사실을 참조하는 것은 한국 국익 실현에 있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최초 공개한 사료는 1983년 9월 30일 바이든이 김대중에 보낸 편지와 1984년 2월 27일 김대중이 바이든에게 보낸 편지로, 1983년 9월 30일 당시 바이든 상원의원이 김대중에게 보낸 편지를 보면 바이든은 한국의 민주화에 대한 김대중의 견해에 관심이 있으며 향후에도 이와 관련된 논의를 이어가자는 뜻을 나타내고 있다. 김대중은 미국 망명 기간 중 미국 주요 인사들에게 한국 민주화와 미국의 대외정책을 주제로 한 자신의 연설문과 기고문을 동봉한 편지를 지속적으로 발송했었다. 바이든의 이 편지는 앞서 보낸 김대중의 편지에 대한 답신이었다. 김대중은 자신이 보낸 편지에 대한 답신 여부 등을 검토해 밀접하게 접촉해야 할 대상을 구분했는데 바이든은 중요한 대화상대로 판단하고 있었다.
이와 같은 사실은 1984년 2월 27일 김대중이 바이든에게 보낸 편지에서 알 수 있다. 이 편지는 바이든에게 개별적으로 보낸 것이고 당시 '긴급한 현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 회의를 제안하고 있다. 이 편지에서 김대중은 1984년 2월 25일에 있었던 전두환 정권의 202명에 대한 해금 조치는 기만적인 조치라고 비판하고 있다. (자신의 목숨 살려준 은인 전두환에게 천하에 배은망덕한 말을 하고있다.) '전두환 정권의 202명에 대한 해금 조치'에 대해 미국 국무부는 즉각적인 환영 성명을 내놓았지만, 김대중은 한국의 현실에 절망하는 많은 국민이 미국을 비판하고있으며, 일부는 반미주의자가 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이와 같은 상황을 ‘긴급한 현안’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 반미는 김대중을 자신을 비롯한 좌파들로서 이들의 반미 좌파 활동으로 5.18 흑사병 바이러스가 창궐하였으며, 작금에 이르러 '19코로나' 라는 전 인류가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미 문 의바이러스가 전염되어지고 있음에 관련 당국은 인류의 안전을 위한 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