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경제

안전한 은퇴플랜의 가이드 5가지 –STEMP 원칙

2018.11.29

안전한 은퇴플랜의 가이드 5가지 –STEMP


인컴보장 / 세금플랜 / 상속계획 / 메디컬 비용준비 / 원금보장

지난 10년 전까지만해도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은퇴 계획을 65세를 기준으로 잡고, 은퇴후 약 20여년 정도를 은퇴 기간으로 고려했었다. 하지만, 그동안 말로만 듣던 평균 수명의 연장이 이제 현실로 다가옴에 따라 요즘은 대부분 85세 이후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실제 요즘 주변에 자신들의 부모님 세대들이 80대 후반, 90대 초반까지 건강하게 생활하고 계신 것들이 몸소 체험으로 가능해 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 50대, 60대의 은퇴를 앞둔 세대라면 재정/은퇴 계획에서 반드시 다음의 5가지, 이름하여 STEMP 사항들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것이다.


  1. Steady Income (지속적인 은퇴후의 인컴)

은퇴 계획을 할때 많은 일반인들은 일정한 액수를 모아 놓고, 필요에 따라 부족한 인컴을 꺼내 쓰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즉, 곳간에서 곶감을 빼 먹는다는 이러한 생각은 언젠가는 반드시 곳간이 바닦나게 되므로, 매우 위험한 생각이라고 할수 있다. 따라서, 우선 은퇴 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까지 필요하게 될지 모르는 은퇴 소득이 마르지 않고, 지속적으로 흐르도록 하는 것이다. 여기에 오늘날의 화폐 가치는 물론, 향후 증가하게 되는 물가상승률을 감안하여 지속적으로 은퇴 소득이 함께 증가 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지속적인 은퇴후의 인컴을 준비 하려면, “시간을 쪼개는 전략(Time Sharing)”이 꼭 필요하다. 만약, 55세에 65세를 시점으로 은퇴 준비를 시작한다면, 3그루의 사과 나무를 심어야 한다. 우선은 10년 후에 사과를 따 먹을 수 있는 사과나무 성목을 심도록 하자. 더불어, 20년 후에 사과를 따 먹을 수 있도록 묘목 한 그루를 같이 심도록 하고, 마지막으로 30년 후에 사과를 따 먹을 수 있도록 사과 씨앗 하나를 심도록 하자. 이처럼, 돈을 모으는데 있어, 액수가 많거나 시간이 많거나 둘 중에 하나는 많아야 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즉, 한그루의 사과 나무에서 30년 넘게 사과를 따려고 하지 말고, 시간을 나눠서 세그루의 사과 나무를 가꾼다면, 누구나 은퇴후에 지속적인 은퇴 소득이 나오도록 할수 있다는 원리이다.


  1. Tax Plan (은퇴 소득에 대한 Tax 플랜)

많은 경우 은퇴를 하게 되면, 대부분의 인컴에 대해서 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일부 예외 사항을 제외하면, 원칙적으로 은퇴 후에도 발생하는 소득에 따라 매년 소득세를 내도록 되어 있다. 특별히, 인컴이 적으면 무조건 세금을 내지 않는 다는 생각은 크게 잘못 된 것이며, 내가 가지고 있는 은퇴 연금의 어카운트가 어떠한 세금 혜택을 받았는지 여부에 따라 매우 달라질수 있다.

예를 들어, 요즘 많은 직장인과 비즈니스 오너들이 매년 열심히 저축하고 있는 401(k), IRA 또는 SEP IRA등은 저축 당해년도에 소득세 공제 혜택을 주고, 매년 세금 연기 혜택을 주는 반면, 59.5세 이후에 은퇴 소득으로 인출 할 때는 매년 인출하는 액수가 고스란히 인컴으로 잡히게 되고, 이에 대한 소득세를 그대로 내야 하는 연금이다. 이런 경우, 세금 공제를 받아온 은퇴 인컴 이외에 다른 보조 인컴이 많지 않을 경우, 울며 겨자 먹기로 세금을 과다하게 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따라서,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않듯이, 은퇴 플랜을 준비할 당시부터 지금 세금공제 (Tax Dedeuction)플랜과 나중에 세금 공제(Tax Advantage)를 받을 수 있는 두가지에 나눠 저축하는 것이 은퇴 후 세금으로 나가는 부분을 최소화하고, 실제 가처분 은퇴 소득을 높이는 현명한 방법이 되는 것이다. 예를 들면, 꾸준히 Roth IRA또는 생명보험의 캐쉬 밸류를 모아, 이를 보조 은퇴 연금으로 활용함으로서 은퇴 후 발생할 수 있는 세금 폭탄을 방지 할 수 있다.


  1. Estate Plan (자녀 세대를 위한 상속계획)

일반적으로 상속플랜에 대한 필요성을 이야기 하게 되면, “우리 자녀들에게는 절대 돈을 남겨주지 않겠다. 나는 자식에게 남겨줄 돈이 없다. 또는 지금 가지고 있는 돈은 내가 떠나는 날까지 모두 쓰고 가겠다.”라고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인류 역사상 지금까지 단 한명도 본인의 은행 어카운트의 밸런스를 “0”으로 만들고 세상을 따난 사람은 없다는 이야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즉, 사람은 누구나 세상을 언제 떠날 지 모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가지고 있는 자산 또는 재산을 그날까지 “0”으로  만들수 없다는 이야기다. 반대로, 누구나 원하든 원하지 않든 내가 가지고 있는 자산 또는 재산의 일부는 액수에 상관없이 남겨 놓고 세상을 떠나게 된다는 것이다.

상속 플랜이란 꼭 돈이 많아야 한다는 선입견, 유언장이나 Trust를 셋업해 놓으면, 내 자녀들이 상속받고,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아주 기본적인 내용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인해 부모님이 사망 이후에 자녀들이 매우 곤란한 일들을 겪게 되는 일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따라서, 원하든 원하지 않든, 미래에 발생하게 될 유산의 상속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절차를 이해하고, 개인들 누구나 사후의 유산이 자녀 세대들에게 또는 내가 원하는 사람이나 기관으로 갈수 있도록 장치들을 마련해 놓아야 한다.


  1. Medical Expense (메디칼 관련 비용 준비)

미국 생명보험 협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65세 이상 성인의 경우, 질병으로 사망할 확률이 약 75% 이상 이라고 한다. 즉, 이 또한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은퇴후 4명 가운데 3명은 질병이 발생할 확률을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나이가 많이 들수록 그 확률은 더 높아 진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수치는 지극히 당연한 예상치로서 자연 사망확률이 높아짐에 따라 평균 수명도 점차 늘어나게 되고, 결국 많은 비율의 노인들은 대부분 질병으로 세상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은퇴 계획시에는, 앞으로 발생 활률이 점차 높아지는 질병에 대한 비용 부분을 어떻게 해결 할 것인가를 반드시 고려 해야만 한다. 물론, 일반 개인들은 Medical, Medicare 프로그램등을 통해 기본적인 질병 관련 비용을 충당 한다고 하지만, 중병이 발생 하거나, 그로 인한 치료비 이외에 간병인 비용 또는 가족들의 간접적인 의료 대체 비용이 충분히 준비되어 있지 않은 경우, 본인 뿐만 아니라 주변의 가족들에게도 매우 심각한 경제적인 손실을 가져올 수 밖에 없다.

최근 많은 보험 회사들이, Long Term Care또는 생명 보험을 활용한 중병질환 대비용 Living Benefit Options, 또는 각종 Supplemental Plans들을 통해 만약의 경우를 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1. Principal Protection(원금을 지키는 방법)

특히, 한인들의 경우, 나이와 관계없이 높은 수익성을 위해 고수의 상품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할 수 있다. 세상에 공짜는 없듯이, 수익성이 높을 수 있다는것은 반대로 원금 손실이 있을 수 있는 위험성이 높다는것을 의미한다. 더욱이 더 심각한 것은 투자의 기본 원리인 “Diversification (분산)”을 고려하지 않고, ‘모 아니면 도’라는 식의 투자 마인드를 갖는 경우들이 많이 있다. 55세 이상 은퇴 시기에 가까워질수록 원금을 잃어 버릴 경우, 돈을 잃어 버리는 것도 문제지만, 이를 다시 되찾을 수 있는 시간이 없다는것이 더 큰 위험(Risk)이라는 것을 절대 잊지 않아야 한다.

65세 은퇴 이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좀 더 돈을 불리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경우, 목적이 불분명한 상태에서 막연히 돈을 좀 더 굴려서 불여야 겠다는 생각은 매우 위험 하다고 할 수 있다.

55세 이상 은퇴 시점이 가까워 질 수록, 가장 중요한 투자 원칙은 바로 “절대 원금을 잃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돈을 모으는 시기와 돈을 쓰는 시기가 맞물리는 55-65세 시기에는 오히려 원금을 무조건 보장 받는 대신, 앞에서 이야기한 시간을 활용하고, 세금을 최소화 함으로서 안전한 수익성을 극대화 하도록 해야 한다. 더불어, 최근 50세, 55세 등 조기 은퇴자들을 대상으로 매우 다양한 연금 상품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대부분 개인 팬션플랜의 개념으로 일정한 기간 이후에 평생 월 은퇴 수입을 보장하는 안정적인 상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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