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팔자로 본 직업적성
예전과는 달리 최근에는 동양이나 서양의 학계에서 전반적인 역학과 주역에 대해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고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사주팔자와적성'에 관한 석.박사연구논문이 여러편 발표되었고 비과학적이라고 무조건 백안시하던 시각이 많이 완화되어 이에대한 관심이 점차 증폭되고 있는 추세다.
필자가 상담을 하다보면 자신이하고 있는일이 자신에게 맞는지 여부,또는 자녀의 진로에 있어 어떤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지 등에 대해 문의하는 이들이 많아 이에대해 살펴보는것도 좋을성싶다. 진로의 결정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여러가지가 있을수 있으나 개인의 가치관. 개인의능력. 경제적환경의 여건등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할수있다. 허나 선천적으로 그사람이 능력을 발휘할수 있는 분야는 분명히 있다고 보아야한다. 예를들어 남들 앞에 나서기를 싫어하고 부끄러워하는 소극적이며 내성적인 이가 대중가수나 연예인.정치가로 진출하기 어려울것이며 활동적이고 사교적인 이가 혼자서 연구에 몰두하는 연구직이나 혼자앉아서 해야하는 보석세공이나 치기공등의 분야에 맞지않음은 누가 보아도 자명하다 할것이다. 명리학상 너무 전문직이지 않고 일반인도 비교적 쉽게 판단해 볼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사주에 목이 많은 사람은 이를 적당히 억제 할수있는 금이 필요 하므로 자동차. 기계공학. 금속공학. 산업공학등 기계기술자 분야가 좋은데 만약 이런 사주에 도화. 화개. 문창성 등이 있을경우 컴퓨터 그래픽 디자이너. 귀금속 디자이너등이 적성에 맞는다. 장사를 할 경우 자동차 관련사업. 기계부품점 등이 적당하다.
둘째. 사주에 화가 많은 사람인 경우 이를 식혀줄수 있는 수가 필요하므로 경제학. 경영학. 회계학. 무역상. 호텔 경영학등 경제 경영관련 분야가 좋고 장사를 할경우 요식업. 커피쥬스. 보바가게 또는 호텔. 모텔 경영등이 유리하다.
셋째. 사주에 토가가 많은이는 이를 제어해주는 목이 필요하므로 건축. 토목. 건축설계. 부동산업 등이 좋은데 이런 사주에 괴강살이나 장성살이 있으면 정치학. 법학. 행정학등에 소질을 보일수 있다. 또 식신. 상관이 일간(자기)에게 필요한 경우 신문방송 계통이나 통역. 번역계통. 교수. 교사등으로 진출하면 자기적성을 살릴수 있다.
넷째. 사주에 금이 많아서 이를 제어해주는 수가 필요한 경우 전기. 전자. 컴퓨터통신. 정보처리학 등에 소질이 있으며 컴퓨터 그래픽디자이너. 정밀기계 엔지니어. 컴퓨터설계. 관리. 프로그래머 등에서 성과를 올릴수있다. 이경우 장사로 나선다면 전자제품 대리점. 조명기구점. 컴퓨터판매. 통신기기 대리점등이 좋다.
다섯째. 사주에 수가 많은이는 이를 제어해주는 토가 필요하기에 농업. 목축업. 조경. 특수작물 재배 등에 적성이 맞다고 볼수있다. 허나 상기한 예의 경우 사주구성상. 억부법(강한 오행은 억제해주고 약한 오행은 부양시켜 균형을 잡는것)만을 주로해서 보는 방법이고. 특수격 사주의 경우에는 다른 여러가지 판단법이 있기에 이는 단순히 일반인 들이 쉽게 판단해 볼수있는 기초 이론에 불과하다 할 것이다.
이에 관련해서 역학계에 유명한 한 일화가 있는데 여기에 소개해본다. 예전에 한국 사회를 떠들석 하게 했던 한보그룹 정태수 회장과 관련된 이야기다.
한보 정태수 회장은 말단 세무공무원 출신인데 예전에 세무공무원 중에 알게모르게 큰 부자가 많았다는 것은 예전에 그만큼 세무공무원이 '노른자위' 알짜 직업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이를 바꿔 말하면 뇌물을 갖다바치는 이가 많아 '세무공무원 3년만에 큰저택 하나 장만 못하면 병신' 이란 말이 수긍이 가는 시절도 있었다. 아뭏튼 한보 정태수 회장은 세무공무원을 하면서 부업으로(?) 40대후반 광물중 하나인 규석을 채굴하는 사업을 하면서 한밑천 단단히 잡는다.
수십년 모은 뇌물받은 돈과 규석광산 채굴로 번돈을 합쳐 그 알짜배기 세무공무원을 집어치우고 건설업에 진출 한 것은 그의 나이 50이 넘어서 였다. 공무원 시절 뇌물받던 솜씨가 나중에 문민 정부시절 관계요로에 뇌물 받치는 솜씨로 발전해서 나라를 떠들석 하게 만든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아뭏튼 처음 벌린 사업이 지금의 강남 노른자위 땅인 개포동 은마 Apt 단지 건설 이었다. 처음에 분양 때문에 다소고전 하기도 했으나 이 은마 Apt 단지 건설 분양으로 한보 그룹의 토대를 이룬다. 한보그룹 정태수 회장은 역학 마니아 였다. 항시 역술가를 주위에 두고 큰 의사 결정에 있어 조언을 들었다.
필자가 아는 역학계 한 선배가 주로 이분의 조언자가 되었는데 정태수 회장의 역학에 대한 신뢰는 대단해서 철저하게 주변 역학자들의 말에 따르는 편이었다. 예를 들어 은마 Apt 단지내 상가는 대개의 단지내 상가가 그렇듯 참으로 너저분하고 허술한 상태 였는데 이상가 3-4층 을 재벌이 된 후에도 본사 사무실로 쓰는 고집을 보였는데 다른 재벌들이 번듯한 사옥을 짓고 위용을 과시 하는데 비해 참으로 옹색하고 초라한 은마 Apt 상가를 고집 한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앞서 이야기한 선배가 은마 Apt 아파트상가 터를 '길지중 길지' 로 정태수 회장에게 이야기 했기에 이런 고집을 부린 것이다.
그런데 그후 고문 역활을 하던 그 선배가 외국으로 이민 가게되어 새로운 역학 고문을 맞아 들였는데 이이의 실력이 명성에 비해 약했던지 정태수 회장 사주팔자에 금이 용신 이니 제철 사업을 시작해 보라고 적극 권유하기에 이른다.
철강유통업 이라면 모를까 제철사업은 용광로에 쇠를 녹이는 작업이니 이는 정회장의 용신인 금을 해치는 것이어서 매우 위험한 사업인데도 불구하고 한보철강 이라는 회사를 세워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 하던중 드디어 좌초! 그룹해체 라는 비운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이래서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는 잘 살펴보고 또 잘 살펴 보아야 한다는 말이 새삼 실감 난다.
자료제공: GU DO WON (철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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