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韓詩 551 – Korean Poem of My Heart 551]
聖路四章 / 성로사장
聖子降生照夜光 / 성자강생조야광
馬槽無褥靜中香 / 마조무유정중향
忍苦負罪登髑嶺 / 인고부죄등독령
三日破冥顯復陽 / 삼일파명현복양
성스러운 길 네 장면
번역 1:
성스러운 아들이 강생하시어 밤을 밝히시고
구유엔 이불 없어도 고요함 속에 향기롭도다.
고난을 참고 죄를 짊어지시어 해골산에 오르시고
사흘 만에 어둠을 깨뜨리고 부활을 드러내셨네.
번역 2:
성스럽게 강생하시어 어둔밤을 밝히시고는
구유에는 이불없어도 고요속에 향기롭구나.
고난참고 죄짊어지고 해골산에 오르시더니
사흘만에 어둠깨고서 부활하여 돌아오셨네.
聖子降生照夜光 (성자강생조야광)
해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어두운 세상에 빛을 비춘 사건입니다. 밤중에 베들레헴의 마굿간에서 태어나신 그분은 하늘의 빛으로 세상의 어둠을 밝히는 존재임을 상징합니다. 이 구절은 요한복음 1장의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는 말씀과도 연결됩니다.
馬槽無褥靜中香 (마조무유정중향)
해설: 예수님은 왕이시지만, 화려한 궁이 아닌 말구유라는 가난하고 초라한 자리에서 태어나셨습니다. 그 자리에 이불(褥)조차 없었지만, 그 고요함 속에는 천상의 향기가 가득했습니다. 이는 겸손 속의 거룩함을 드러내며, 하나님 사랑의 향기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구절입니다.
忍苦負罪登髑嶺 (인고부죄등독령)
해설: 예수께서 우리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시고 고난의 길을 가신 모습을 담았습니다. ‘髑嶺(독령)’은 해골산 곧 골고다를 의미하며, 예수님의 십자가 형벌을 상징합니다. ‘忍苦(인고)’는 그분이 고통을 참고 견디셨음을, ‘負罪(부죄)’는 죄를 대신 지셨음을 나타냅니다.
三日破冥顯復陽 (삼일파명현복양)
해설: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여기서 ‘破冥(파명)’은 죽음과 어둠의 권세를 깨뜨렸다는 뜻이며, ‘顯復陽(현복양)’은 그 부활의 영광이 세상에 드러났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인 부활의 승리를 선포하는 결말입니다.
English Translation
Four Scenes of the Sacred Way
The Holy Son came down to shine,
His birth lit up the darkest time.
No blanket in the manger laid,
Yet peace and fragrance there stayed.
He bore our sin, endured the pain,
And climbed the skull-marked hill of shame.
Three days in tomb, then light broke through—
The risen Lord, all things made new.
Spanish Translation
Cuatro Escenas del Camino Sagrado
Nació el Señor, la noche brilló,
su luz divina todo cambió.
Sin cuna, sin manta, sólo el amor,
y en ese silencio, dulce ardor.
Cargó el dolor, subió al calvario,
con paso firme y corazón vario.
Tres días pasó bajo el temor,
rompió la tumba, triunfó el amor.
French Translation
Quatre Scènes du Chemin Sacré
Un enfant saint dans la nuit vint,
sa clarté douce chassa le chagrin.
Pas de drap, ni lit doré,
mais paix et grâce l’ont décoré.
Il prit nos fautes, monta plus haut,
vers le calvaire, lourd fardeau.
Trois jours passés dans le noir plein,
la vie revint, la mort s’éteint.
Japanese Translation
聖なる道の四つの場面
聖なる子が夜に生まれ、
闇を照らす光をくれた。
布もなく ただ静けさ、
香る平和がそこにあった。
罪を背負い 苦しみ越え、
骸の丘へ 静かに歩む。
三日過ぎて 闇が消え、
よみがえりて 命、開く。
2025年 4月 20曰
부활절
崇善齋에서
{솔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