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창작

[내 마음의 隨筆] 반지는 약속이 아니고, 신의는 습관이다 - 1 of 2

2026.01.12

[내 마음의 隨筆]


반지는 약속이 아니고신의는 습관이다


많은 사람들은  반지를 끼고 있다.

특히 결혼반지는 말없이 많은 것을 설명하는 물건처럼 취급된다  끼고 있느냐고 물으면사람들은 대체로 “배우자에 대한 신의를 지키기 위해서라고 답한다 말은 분명 옳고 그럴듯하다.


그러나 나는   앞에서 자주 멈칫하게 된다.

반지를 끼고 있다는 사실과 신의를 지키고 있다는  사이에는생각보다 깊은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신의는 본래 물건이 아니다.

공자는 () 말하면서 그것을 장식이나 선언으로 설명하지 않았다신의는 말과 행동이 오랫동안 어긋나지 않는 상태를 뜻했다다시 말해신의는 순간의 결심이 아니라 시간의 축적이다 번의 약속이 아니라수없이 반복되는 선택의 결과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반지는 신의의 증거가 아니라 신의에 대한 다짐에 가깝다문제는 다짐은 쉬운데지속은 어렵다는  있다주변을 돌아보면 반지를 끼고 있는 사람은 많지만관계를 끝까지 감당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가족의 형태는 자주 바뀌고결혼은 수정 가능한 계약처럼 취급된다.


미국 사회는 자유를 중시한다.

개인의 감정과 선택은 존중받아야 하며불행한 관계를 억지로 유지할 필요는 없다는 인식이 널리 공유되어 있다그것은 분명  사회의 장점이다그러나  자유가 ‘신의의 무게 가볍게 만들 약속은 점점 선언으로만 남는다.


여기서 신의는  이상 “끝까지 지키는  아니라, “지금 성실한 으로 축소된다감정이 유지되는 동안은 신의가 유효하지만감정이 변하면 신의도 종료된다 결과 반지는  같은 자리에 있지만결혼은  이동 중인 상태로 남는다.


나는  지점에서 묻게 된다.

신의란 감정에 의존해도 되는 것인가아니면 감정을 넘어서는 의지여야 하는가인문적 전통에서 신의는  후자에 가까웠다신의는 좋아서 지키는 것이 아니라지키기로 했기 때문에 견디는 것이었다.


진정한 신의는 눈에  띄지 않는다.

화려한 반지보다말이 줄어든 자리에 남는 행동 속에 있다갈등이 사라진 관계가 아니라갈등을 통과한 관계 속에 있다자유를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책임을 감당하려는 조용한 결단 속에 있다.


(계속: 읽으시려면 여기를 누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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