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

리얼아이디 법 발효 REAL ID에 따른 공지사항

2025.05.06

미국 국내선 탑승시 Real ID 의무화: 5월 7일 시행


그동안 수차례 시행이 연기되었던 REAL ID 의무화가 드디어 이번 주 시작됩니다.


Real ID는 2005년 제정된 법령 (REAL ID Act)에 따라 발급 조건이 강화된 운전면허증 또는 아이디 카드를 말하는데요.


가지고 계신 운전면허증의 오른쪽 상단에 별 모양 마크가 붙어 있으면 이미 Real ID를 가지고 계신 것이라서 지금 뭘 새로 신청하고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별 자체가 황금색이나 검은색이기도 하고, 아래 이미지처럼 황금색/검은색 바탕에 그려져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REAL ID 준수를 나타내는 금색 곰과 별이 있는 캘리포니아 운전면허증. 확대하면 곰/별 모양이 강조됩니다. 면허증 옆에는 REAL ID 로고와 SAFE. SECURE. SMART.라는 슬로건이 표시됩니다.

https://www.tsa.gov/sites/default/files/ca-real-id-driverlic_graphic-with-bubble.jpg


실제 텍사스를 비롯한 많은 주에는 이미 수년전부터 발급 아이디 전부를 REAL ID로 발급해 왔구요. 따라서 이들 주에서는 현재 사용 중인 신분증의 90% 이상이 Real ID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텍사스 98%, 하와이 96%, 유타 96%, 버몬트 92% 수준인거죠.


하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도입과 보급이 늦어진 주들이 있다고 하네요.


뉴저지가 17%, 펜실베니아가 26%, 워싱턴과 메인이 각각 27%라고 하니, 이 주들의 경우는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 당장 Real ID가 없으면 비행기를 못타느냐? 그건 아닙니다.


Real ID는 아니더라도 국내선 비행기 탑승시 Real ID와 동일한 효력을 발휘하는 신분증들이 여럿 있습니다.


중요한 것들만 추려보자면,


여권 (한국 여권도 당연히 인정됩니다)

영주권 카드

Global Entry 실물 카드

군인 신분증 (U.S. Military ID)

Enhanced Driver's Licenses and identification cards (미시간, 미네소타, 뉴욕, 버몬트, 워싱톤주)

등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당장 Real ID가 없다 하시더라도 위의 신분증을 잘 챙기시면 비행기를 못타는 일은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다만, 당장 5월 7일에 공항 검색대 줄이 얼마나 길어질지는 아무도 예측을 할 수 없기 때문에, 5/7일 직후로 여행이 계획되어 있으신 분들은 공항에 평소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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