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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체코 프라하로 출발!!

2018.05.10

약 200만 명의 작은 도시 체코 프라하, 

프라하의 중심도시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통째로 등재 되어있으며 

전 세계사람들이 이 도시를 보러 엄청나게 

몰려들고 있는 곳이다, 


카를교 아래를 흘러가는 볼타바 강의 여유로움과

 아름다운 경치는 

이 나라에 대한 질투를 넘어 경외와 존경의 마음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 


체코는 

9세기에 창건, 보헤미아 왕국의 수도를 거쳐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도시였다가

 1918년 체코슬로바키아의 독립과 함께 

그 수도가 되었다. 


1968년 프라하의 봄 사태로 유명하며, 

1993년 체코 공화국이 성립되자

 그 수도가 되어 오늘에 이른다. 

가장 최근까지 이어지는 

복잡한 역사 속의 개방된 프라하를 여행해봤다., 


 



 


 위 사진은 프라하의 호텔에 도착하고 샤워를 하고 창문을 열고 바로 찍었던 첫 번째 사진이다, 


 

프라하로 떠나기 일주일 전에야 

정신을 차리고 프라하에 대해 간단한

 볼거리와 가야 할 곳을 검색해 봤다, 


무엇보다 체코에서의 여행일정과 

이웃 나라들의 일정이 확실하지가 않았다, 

몇 년 전 서유럽을 여행했을 때의 경험으로는

 어떤 나라에서는 5일, 어떤 나라는 2틀이면 충분했기에 

가보지 않고서는 섣불리 이 나라에 대해

 몇 일의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것인가에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일단 처음 가는 프라하만 

호텔을 정해 놓고 다음에 가는 나라는 즉석에서 호텔을 정하기로 했다, 

잠을 잘 곳은 많다, 

한인이 운영하는 민박집부터

 젊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유스호스텔,

 변두리에 기면 저렴한 모텔들 등등, 

좀 좋은 호텔을 얻자고 하면 일주일부터 예약해도 힘들지만

 60불 정도의 호텔을 얻자고 하면 

예약도 필요 없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었다, 


첫날 프라하에서는

 택시를 이용해 미리 예약되어 있던 호텔을 찾았지만, 

그 이후 프라하에서는 택시를 이용하지 않았다, 


이날 내가 예약한 호텔은

 프라하 중앙광장을 걸어서 5분이면 갈 수 있는 곳이었지만 

헷갈리는 골목길 때문에 길을 잃어버리기 일쑤였고

 헤매고 헤매서 겨우 찾아오곤 했다, 


특이했던 이 호텔은 

샤워기능이 머리 위가 아니고 어깨 정도 아래에 설치되어 있어

 머리를 감을 때는 무릎을 꿇고 앉아서 

샤워를 해야 했다는 것이다, 

아무튼 처음 맞이했던 프라하의 소중하고 귀중한 호텔이었다,


프라하에서는 3일을 예약했다,


 

 프라하의 공항에서부터 

미국의 주변국을 여행하는 거와는 많이 다른 점을 느꼈는데 

그중에 하나가 당연히 유럽에 위치해 있기에

 유럽국가가 많다는것과 영어의 국제화이다,


주로 유럽 국가들이 많았지만

 여행 중에 만난 여행객들 중에는

 아르헨티나와 호주에서 온 사람들도 있었다, 


처음 공항에 도착했을 때 목적지인 호텔로 가기 위해

어슬렁거리며 주변 사람들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기를 했는데 공항에서 내린 대부분의 사람들은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었고 

나라도 서로 다르다는것이 금방 표시가 났다,

버스와 트램을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은 

어설픈 영어와 손과 표정을 통해

 주변의 여러 사람과 대화를 이어가고 있었다, 

아마도 다들 어떡해해야 호텔로 찾아 가는지를

 모르고 있었던 거 같다, 


나도 그중에 한 명으로 결국 택시를 타긴 탔지만,

나중에 안것은 택시 운전사부터

 많은 사람은 다들 영어를 사용했다, 


명실상부한 국제 공통어는 바로 영어였다,


프라하의 중앙 광장으로 가는 길(입구) 


 중앙광장의 사람들,,

역시나 많은 사람이 광장에 모여 

축제의 분위기에 들떠 프라하를 즐기고 있다, 




유럽을 여행할 때 곳곳에서 

한국 사람들의 모습이 유난히 많이 들린다, 

내가 한국 사람이라서 유독 한국 사람들이 보였는지는 모르겠다, 

광장에서 맥주 한잔 하고 있자니

 여기저기서 자주 들리는 한국사람들의 목소리다 ,


또한 특이한 것은 이번의 여행에서는

 자유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도 늘었다는 것이다, 

오후에 광장 거리를 돌아다녀 보면

 한국의 젊은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데

 이들 역시 자유여행을 하는 사람들이지만 

나이 많은 사람들도 꽤 많이 만났다, 


자유여행은 젊은이들만 하는 것은 아니다,

 여행의 모습이 점점 개인의 취향에 맞는

 자유여행의 모양으로 바뀌어 가는 것 같다,


어떤 나라이건 맨 먼저 

호텔을 찾아가는 게 가장 큰 문제인 거 같다, 

그래서 그 호텔이 가까이 있건 멀리 있건 

일단 택시를 타는데 공항을 왕복하는 

택시는 일단 안전하며 

길을 모르는 여행객들에게 씌워 바짜 

10분 정도 돌리고 들어가는 정도가 대부분이다,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약 25분 정도 걸렸고

 택시비도 25불 정도가 나왔다, 

호텔에 들어와서 샤워하고

 여행에 편한 옷을 갈아입으면 

이곳의 여행은 시작이 된 것이다,


일단 호텔 로비에서 직원들에게 물어보면

 대부분 영어를 하면서 친절하게 가르쳐 주는데 

그곳에서 프라하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소와 

식당과 그곳을 갈 수 있는 방법과 지도까지 얻을 수 있다, 


그렇게 그 지도에 호텔의 위치를 찍어놓고

 용감하게 밖으로 나가는 순간부터 

자유 여행은 시작된다,





프라하는 작은 도시다,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로 나뉘고 있는데 

모든 관광객은 구시가지를 중심으로 여행한다, 

구시가지는 작은 편인데 

걸어서 1시간 정도면 

끝에서 끝을 걸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특별히 버스를 타거나 차를 탈 필요는 없는 도시 같다, 

모든 구경거리도 내 호텔을 중심으로

 걸어서 20분 안에  모여 있었다,




프라하의 구시가지 광장에는 프라하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몰려있다, 

아마도 프라하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이 천문시계를 보러 오는 사람들 때문이 아닌가 싶다, 

지금도 정각이 되면 종이 울리는데

 매 시간 정각 10분 전에는 이곳에 몰려 있는 구경꾼들의 그 수가 

가장 많이 있다, 


시계 양옆에 있는 종 지기들이 나와 종을 치는데

 그것이 오랫동안 치거나 시간의 숫자만큼 치는 것이 아니라

 간단하게 몇 번만 치고 들어가는 아주 짧은 시간이다, 


바로 이 시계 앞쪽의 카페에서

 약 2시간동안 저녁을 먹고

 맥주도 마시면서 있어 봤지만

 시시하게 3번 정도의 종만 치고

 들어가는 것에 싱거움까지 느꼈다,












구시가지 길가 쪽에 마차를 이용

 관광객들을 태우고 시내를 구경시켜주는데 

사용료는 약 20불 가령 된다, 


1시간 30분을 이 마차로 여행하는데, 

나중에 알았지만 이렇게 마차를 타고 프라하 시내를 구경했다면 

프라하 구시가지를 다 돌아본 것이었다, 

그만큼 유명한 관광지치고는 

구경할곳이 한곳에 몰려있다는 장점이

 프라하의 매력이며 동시에 단점일수 있겠다,














프라하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곳을 올라올 때는 이곳의  트램을 탔다.,



프라하에서 유명한 까를교가 멀리 보이고 

옆쪽으로 프라하 성이 보인다,




지난 7월 13일 오전 8시 50분 

유나이트 항공으로 예약되어 있던 비행기가

 갑자기 취소되는 황당한 이야기가 

프레즈노 공항에서 일어났다, 


3달 전에 미리 예약이 되어있던 이 비행기를 타고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그리고 체코의 프라하까지 가야 하는 일정이었다, 


유나이트의 사정은 이랬다, 

원래 약 80여 명이 타야 하는 비행기가 이곳으로 와야 하는데 

16명의 좌석이 적은 비행기가 왔다고 했다, 

미안하다면서 나에게 300불의 크레딧을 줄 테니 양보하라는 것이다, 


나는 웃으면서 내가 이 비행기를 타지 못하면

 이번 버케이션이 망칠 수 있으니까 양보할 수가 없다고 하니 

 내 좌석을 정해주지 않은 체로 표를 건네주었다, 

황당하였지만 

뭐, 설마 비행기를 타고 가지 못할까라는 여유도 있었다, 

그런데 좌석을 배정받지 못했고 

나는 결국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를 타지 못했다, 


난 지금도 미국의 유나이트 항공의 이런 행동이 

이해가 안 되고 있다, 

이런 일은 처음 겪는 일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독일로 가는 비행기 시간은 오후 2시50분이다.

 다행이 렌터카를 빌려 달려간다면

 충분히 갈 수가 있었지만 

만약 막히거나 어떤 돌발 사건이 일어난다면

 이번 여행은 포기해야 할 것 같았다, 


더는 비행기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아슬아슬하게 렌터카를 빌려 

샌프란시스코로 달려서 

겨우 독을 프랑크푸르트까지 가는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이렇게 시작된 여행은 

체코, 독일 오스트리아, 헝거리, 보스니아, 크로아티아등을 여행하면서

 많이 즐겁고 이상한 사건과 사람들을 만나는

 잊지 못할 여행을 하고 돌아왔다, 


지금부터 차분히 그 이야기의 보따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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