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

헝가리 부다왕국과 어부의 성

2018.06.06

1265년 별러 4세가 몽골의 침략을 받은 이후 세워졌다 

해발167미터의 언덕에 세워진 이곳은 

유유히 흐르는 다뉴브 강의 모습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좋은 곳이다, 


부다. 왕궁은 15세기 

헝가리의 황금시대를 연 마차시1세 때 르네상스 양식으로 

화려하게 재건축되었으나

 1541년 오스만 튀르크와의 전쟁과

 1686년 십자군 전쟁을 거치면서 차례로 파괴되었다가

 17세기 합스부르크의 지배하에서

 다시 재건되었다. 


왕궁이 지금의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1950년에 들어서이다.


왕궁의 북쪽 벽에는

 2차 세계대전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으며 

헝가리 공산당은

 왕궁을 지난 정권의 상징으로 여겨 궁전과 내부를

 파괴하기도 했다. 


1987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헝가리에 도착하자마자 

어떡해 부다페스트를 구경을 해야 하나 잠시 고민도 있었지만

 호텔측의 설명으로 쉽게 이해를 할 수 있었다,

 

이곳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운영하는 관광여행버스를 타면

 쉽고 간단하게 중요 관광 포인트를

 구경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호텔카운터에서도 표는 살 수 있지만, 

버스 정류장에서도 쉽게 표를 살 수도 있다, 


버스 회사도 각각 코스가 다른

 3개의 버스 회사가 운영된다는 것도 쉽게 알 수 있었다, 

빨간색의 버스, 노란색의 버스 등으로

 각각 다른 회사 버스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난 빨간색의 관광버스 표를 사서 돌아다녔는데 

1일 2일 3일 등으로

 버스 가격도 다르다

 난 이틀 치의 버스표를 샀다,


이곳 부다페스트의 부다왕국은

 호텔 가까이 있었기에

 버스를 타고 구경온것이 아니고 호텔을 나와

 슬슬 걸어 올라와서 구경을 한 것이다, 


그러나 나머지 모든 포인트는 

이 빨간색 관광버스를 타고 구경을 했다,













내가 본 기준으로

 부다왕국은 두 군데로 나뉘어 있었다, 


내가 먼저 올라가서 본 부다왕국은

버스 정류장에서 빨간색 케이블카를 타를 

 언덕까지 올라가서 구경했다, 


그리고 깃발이 있는 길를 따라 걸어가니

 또 한군데의 왕궁이 나타났는데 

이 두 번째 나타난 곳이 부다왕국을 대표하는 곳이다,










나도 그렇지만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 역시

 너무나 열심히들 구경하러 다니고 있다, 


다들 얼굴에는 선글라스를 걸치고 

모자를 쓰고 

간단한 복장으로 열심히들 구경하러 다니는 것을 본다, 


이들 중 많은 사람은 

이곳저곳에서 본 사람들이다, 

영웅광장에서 본 사람들이 이곳에 또 있고 

이곳에서 만났던 사람들이 다른 곳 식당을 가니 

그곳에서도 보고, 

나도 열심히 다녔지만, 이들도 열심히들 다니고 있었다




마차슈 성당(Matyas Templom)




 




오스트리아 빈의 

슈테판 성당과 같은 양식으로 

만들어진 '마차슈 성당 : Matias Templom'은 

1269년 별러 4세 왕에 의해 초기 고딕 양식으로 지어졌고,

 15세기 마차지 1세 왕에 의해 

성당의 첨탑이 증축되면서 

그의 이름이 성당에 붙여졌다,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지만, 

역대 왕들의 대관식이 거행되던 곳인 만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성당이다. 




부다왕궁 벽 쪽으로

 차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커다란 카페가 있다, 

시원하게 맥주 한잔을 들이키면서

 아래쪽 배경을 향한 시선을 내려 놓을 수가 없다, 


높은 언덕에 있기에 

한눈에 부다페스트를 가로 지어 흐르고 있는

 도나우 강의 풍경을 볼수 잇다,

 아주 멋있다, 


곳곳에서는 연인들로 보이는 짝들의 속삭임도 

이곳의 분위기와 멋을 더욱 느끼게 한다, 

 헝가리가 한눈에 들여다보이는듯한 이 카페야말로

 진정 명품의 자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품위도 있는 것 같다, 


여러 명이 각종 악기를 들고 음악 연주도 한다, 

3명 정도로 어울리는 이 음악가들이 

식사 중의 어느 커플들에 다가가서

 음악 연주도 해준다,


시원한 맥주 한잔이 분위기에 이끌려

 두잔 석 잔을 마구 넘어간다, 

저녁때 꼭 이곳에 들려

 다시 한 번 밤의 풍경을 보고 싶은 곳이다, 


큼직한 기둥 하나 사이로 보이는 풍경이 

많이 달라 보이기도 하다, 


몸을 약간 뒤로 하며 다른 쪽 기둥 사이를 보니 

또 다른 풍경을 불 수가 있었다, 


꼭 언젠가 다시 이곳을 찾아온다면 

이곳 카페에서 저녁을 먹어보고 싶은 곳이다, 

그러나 또다시 언제 이곳을 올 수 있을까...,
















어부의 성이 보인다







부다왕궁을 방문하면 그 안에

또 하나의 볼거리가 있는데 바로 어부의 성이다, 


일명 어부의 요새라고 하는데 

이곳을 찾는 사람이면 왕궁 말고도 꼭 

이곳 어부의 요새를 올라서 구경할 것을 권한다,













아름다운 배경으로  영화에서 등장할만한
 7개의 둥근 탑으로 이루어진 이 성채는 
 19세기 말 마챠슈 성당 재건축을 담당했던
 슐렉의 또 다른 걸작이다. 

7개의 탑은 본래 이곳을 건축할 때 
같이 온 초기 마자르의 7개 부족을 상징한다, 

어부의 성채는 따져보면
 마챠슈 성당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건축물에 지나지 않지만,
 워낙 아름답고 완벽하게 만들어져 
마차슈 성당보다 더 사랑받는 곳이기도 하다. 

여기에 쓰인 석조물의 상당수는 
옛 왕궁 잔해를 재사용한 것이라고 한다.


마차슈 성당을 보호하기

 위해 19세기 후반에 축조된 성곽, 

원래 중세 때부터 이 부근에 어부들이 많이 살고, 

큰 어시장이 있었다고 한다 


헝가리 국민들이

 민병대를 조직해서 왕궁을 수호하고 있을 때 

이 성채는 어부들이 지켰다고 하여

 이러한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다, 


네오 고딕 양식과 네오로마네스크 양식이 혼합되어

 독특한 모양의 뾰족탑을 가지고 있는 이곳은 

위로 올라가려면 입장료를 내야 하는지만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도나우 강과 어우러진

 페스트 지구의 전경은 매우 아름답다.




입장료를 내고 올라갈수 있다,

입장료는 6유로



















부다 왕궁에서 바로 건너편으로 보이는 국회의사당 건물 











부다 왕국은 입장료가 없지만 

부다 왕국 안의 내부를 들어가거나

 성벽을 올라가려면 입장료가 필요하다, 

입장료는 3개의 다른 가격이 있는데 ,,

성벽만 구경하는 거, 성벽과 궁 안까지 들어가 보는 거,  

그리고 가이드와 함께 설명을 들으면서 

구경하는 거 등이다, 


우리 3명은 

가이드 포함 구경하는 것으로 표를 샀는데

 가이드를 만나려면 오후 2시경에 만나는

 장소로 오라고 했다, 


약 1시간 정도 남은 시간이었다, 

만나는 장소는 표를 파는 바로 옆쪽인것을 확인하고 

 1시간 정도 남는 시간에

 슬슬 우리끼리 구경을 하기 시작했다, 

성벽과 궁 안에 마련된 성당,

 높은데를 가보고 싶어

어렵고 힘들게 올라간 계단 등, 


그중 계단을 올라가는데 

아주 좁고 높아서 많이 힘들었다, 

겨우 구경을 끝내고

 가이드를 만나기 위해 만남의 장소를 갔는데 

가이드 주변엔 10여 명의

 사람들이 몰려있었다, 


전부 독일 쪽의 관광객들이었고 

영어권 사람들은 없었다, 

결국 가이드는 

독일말로 설명하면서

 우리가 시간이 나서 구경했던

 그 코스 그대로를 다시 돌기 시작했다, 


결국  같은 코스를 두 번째 돌고 있지만,

 설명과 이해가 안됐으며 

똑같은 코스를 돌아보니 짜증도 나고 

도중에 빠져나오고 싶었다,


나중에 다른 뭐 특별한 것이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면서 끝까지 따라 붙었는데 

결국 단 한 군데도 새로운 것이 없었던

 부다 왕국 가이드와 함께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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