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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창작

잘 먹고 오래 사는 법

2020.01.09



                      잘 먹고 오래 사는 법      


  필자가 상담을 시작하면서 첫 번째로 진단하는 것은 그이의 체질에 따른 건강진단이다. 음양오행법에 따라 사람의 몸을 진맥하면 한의학이요, 음양오행법에 따라 운명을 진맥하면 명리학이며 음양오행법에 따라 땅을 진맥하면 풍수지리이기에 한의학, 명리학, 풍수지리 세 분야는 같은 원리를 바탕으로 하는 하나의 학문이라 할 수 있기에 사주팔자에 의해 체질과 건강을 진단하는 것은 한의원에서 진맥하는 것과 다를 수 없다. 사람에게 음식은 생명과 건강을 유지하게 하는 가장 기초적인 것이기에 그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과하지 않다. 음식이 곧 보약인 것이다. 자기 체질에 맞는 제대로 된 식사를 하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건강치 못하고 장수하지 못함은 당연하다 할 것이다. 


체질은 크게 북방계 체질과 남방계 체질로 나눌 수 있다. 환경에 의해서 사람의 생김새와 체질은 큰 영향을 받는바. 동아시아인의 경우를 볼 때 날씨가 추운 북쪽으로 갈수록 사람들의 눈의 모습은 가늘어지고 광대뼈가 튀어나오게 된다. 세계를 제패했던 징키스칸의 초상화를 보면 눈이 무척이나 가늘고 쭉 찢어진 걸 볼 수 있다. 시베리아 쪽 야쿠트 사람들이나 에스키모 사람들도 눈이 이런 모습이다. 반면에 남방계인 필리핀이나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사슴이나 소의 눈처럼 둥글고 큰 편이다. 북방인들은 겨울이면 엄청나게 추운 강추위와 바람에 눈을 크게 뜰 수가 없다. 눈을 크게 뜨고 있으면 바람에 먼지나 눈 등이 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남방계 사람들은 북방계 사람보다 비교적 눈동자가 검은 편이다. 북방계 사람들은 자외선 광선을 받을 기회가 적기 때문에 햇빛에 반응하는 눈이 약하다. 따라서 썬글라스를 많이 쓴다. 남방계는 눈동자의 색깔이 검기 때문에 자외선 햇빛에 눈이 잘 적응하여 썬글라스를 쓰지 않아도 별탈이 없다.


북방계 사람들은 남방계 사람들에 비해 광대뼈가 나와 있는 편인데 북방에서는 추위 때문에 거의 농사를 지을 수가 없다. 하여, 사냥을 하거나 유목을 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어 대개가 육류가 주식이 될 수밖에 없다. 고기는 질기기 때문에 꽉꽉 씹어야 되니 광대뼈가 자연스럽게 발달하게 된다. 남방계인은 주로 생선이나 곡식, 과실류 등 부드러운 음식이 주식이 되므로 북방인에 비해 광대뼈가 덜 발달하게 된다. 북방계어는 사용하는 언어도 말끝이 꼭 입이 닫히는 폐음절어(閉音節語)이다. 그러나 남방계어는 말 끝에 입이 열리는 개음절어(開音節語)이다. 북방은 춥기 때문에 말할 때 공기를 될 수 있으면 적게 내보내야 체온이 유지되므로 폐음절어가 되고 남방은 덥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몸 안의 더운 기운을 몸 밖으로 내보내야 하기에 개음절어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춤추는 춤 문화도 북방과 남방이 다르다. 예전에 동남아 관광을 갔다가 그들이 추는 민속춤을 보니 무희가 양팔을 벌리고 손가락만 붙였다 떼었다 하는 손가락 춤을 추는 것을 보았다. 날씨가 더우니 격렬한 춤이 아닌 행동이 매우 절제된 춤이 발달 된 듯했다. 


이에 비해 북방민족의 춤은 발을 많이 구르는 탭댄스가 많다. 이는 북방은 서있으면 발이 시리니 이렇듯 발을 구르는 춤이 시린 발을 녹게하고 몸을 덥히는 효과가 있어 그리 되었을 것이다. 체질도 환경에 따라가게 되는데 북방계 체질은 춥기 때문에 추위를 견디기 위해 몸의 외부가 더운 편이고 속은 찬 편이나 남방계 체질은 더위를 견디기 위해 몸의 외부가 찬 편이고 속이 더운 편이다. 북방계 체질은 추위에는 강하지만 더위에는 약해 여름에 남방계 체질보다 더위를 더 타고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이다. 반면 남방계 체질은 추위에 약해 겨울에 북방계 체질보다 추위를 몹시 타고 감기에 잘 걸린다. 자신의 체질을 간단히 판단해 보자면 추위를 많이 타고 눈이 크거나 피부가 검고 쌍꺼풀이 있으면 남방계 체질이라 할 수 있고 눈이 작고 가늘며 여름을 견디기기 힘든 사람은 북방계 체질이라 보면 거의 맞을 것이다. 


먹거리는 북방계 체질의 경우 북방이 원산지인 것이 맞고 남방계 체질의 경우 원산지가 남방인 음식이나 과일이 체질에 맞는다. 북방계체질은 속이 찬편이라 열량이 높은 것이 맞고 남방계체질은 속이 덥기 때문에 열량이 적은 음식이 체질에 맞는다. 과일의 경우를 예를 들면 북방계 체질은 사과나 대추 등 열량이 높은 과일이 이롭고 열량이 적은 오이, 참외, 수박 그리고 남쪽 원산지인 바나나, 파인애플 등은 몸에 맞지 않는다. 하지만 남방계 체질은 열량이 적은 오이, 참외, 수박, 배, 감 등과 남쪽이원산지인 바나나, 파인애플 등이 체질에 맞다 할 수 있다. 고기의 경우에도 돼지고기의 경우 북방계체질에는 잘 맞지 않는다. 돼지 털은 굵고 듬성듬성 나있어 속가죽이 훤히 들여다보인다. 겨울을 견디어야하는 짐승은 털이 가늘고 촘촘히 나있다. 추위를 견뎌야 하기 때문이다. 돼지는 남방계 동물이고 양은 북방계 동물이라 볼 수 있다. 우리가 즐겨먹는 닭고기나 오리고기는 북방계체질에는 이롭지만 남방계 체질에는 맞지 않는다.


필자의 고객인 한선생님은 필자를 찾아와 늘 몸이 좋지 않고 설사가 자주 나서 몸에 기력이 없다고 호소하시곤 했다. 병원을 찾아가 진단을 해보아도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다했다. 한선생님의 외모로 필자가 선생의 체질을 짐작해 보니 북방계 체질로 보였다. 눈이 가늘고 쭉 찢어진데다가 광대뼈가 발달한 것으로 보아 거의 틀림없었다. 주로 드시는 음식을 들어보니 고기의 경우 부인께서 돼지고기를 특별히 좋아하는 터라 일주일에 서너번씩 돼지고기를 구워먹거나 보쌈을 해서 드시고 있었고 과일은 참외나 수박등 속을 차게 하는 것을 주로 먹고 계셨다. 자신의 체질과는 정반대의 음식을 수 십 년간 계속 먹고 계신 거였다. 돼지고기는 입에 안 맞지 않지만 평소 과일은 싫어하는 편인데 와이프가 과일이 몸에 좋다고 많이 먹어야 한다며 참외, 수박, 오이 등을 억지로 먹으라며 강권하여 할 수 없이 마누라 눈치 때문에 억지로 먹고 있다고도 하셨다. 음식이 사람에게는 곧 약이라 할 수 있는데 이렇듯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을 계속 수 십 년간 먹어오셨으니 몸에서 거부반응이 오게 된 듯 했다. 


필자는 조심스럽게 한선생님에게 음식을 바꿔보시라고 권했다. 한선생께서는 처음 ‘설마 음식 때문에 그럴까?’하는 못미더워하는 눈치였는데 얼마 후 필자를 찾아와서는 수 십 년간 몸이 불편했던 증상들이 거짓말처럼 사라졌다고 하며 신기해 하셨다. 우리 몸은 스스로 자기를 보호하는 본능이 강하다. 먹기 싫은 것을 몸에 좋다고 억지로 먹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몸에서 염분이 필요하면 짠 음식이 당기고 당분이 필요하면 단 음식이 당기듯이 몸 스스로가 자신의 몸에 필요한 것을 요구한다. 몸에는 요구하는 음식이 자신의 몸에서 필요한 성분이 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입맛 당기는 것을 맛있게 먹고 적당히 운동하고 잘 배설하고 잘 자면 건강은 스스로 지켜지는 것이다.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면 건강은 스스로 지켜진다. 어떤 경우에도 스트레스는 毒(독)이니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이 필수임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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