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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창작

죽음은 끝이아닌 새로운 시작에 불과하다!

2020.02.27




          죽음은 끝이아닌 새로운 시작에 불과하다!  



  이승은 살아있는 사람이 살아가는 지상세계를 말하며 저승은 육신을 벗고 영혼만이 들어가는 육체를 잃은 사람이 살아가는 천상세계인바 이곳 영혼이 사는 영계(靈界)가 사실상 인간의 본고향이라 할 수 있다. 지상세계에서는 선과 악이 뒤섞여있기에 선악의 구별이 어렵지만 영계는 선과 악이 분명하게 갈려있다. 즉 천국(선)과 지옥(악)은 구분이 명확하다. 지상세계에서는 영안이 어두워서 영계를 제대로 볼 수 없지만 영계에서는 지상세계를 환하게 들여다 볼 수가 있다. 그러므로 후손이 조상에게 제사를 드리면 조상영혼이 찾아와 음식을 대접받고 가기도 하고 자손에게 특별한 어려움이 닥칠 것 같으면 조상이 꿈에 나타나 일러주고 가기도하는데 이는 헛된 소리가 아닌 진실이다. 따라서 영혼은 불멸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현생에서 내생을 위해 선(善)을 쌓으며 후생을 준비할 줄 아는 사람이 현명한 사람이다. 


우리 인간이 본래 죄만 없었다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지상에서 천국생활을 누리다가 때가되면 육신을 벗고서 그 영혼이 영계인 천상천국에 들어가서 하나님을 부모로 모시고 영원토록 행복하게 살도록 창조되었지만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뱀의 형상을 한 사탄의 유혹(선악과)에 빠져 이를 맛봄(죄범함)으로써 인간의 원죄를 만들게 되니 영안이 어두워져 하늘을 몰라보게 되었고 영계를 볼 수 없게 되니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게 된 것이다. 사람의 죽음은 소멸이 아니라 단지 영혼과 육신의 이별에 불과하다. 즉 육신은 흙으로 돌아가고 영혼만이 영계로 들어가 영적인 생활을 전개하는 것이다. 이것은 곤충의 탈바꿈과도 같다고 보면 된다. 


애벌레가 때가 되면 껍질을 벗게 된다.(변태) 애벌레는 껍질을 벗으면 죽게 되는 줄 알고 벗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치지만 애벌레가 변태하는 것은 자연이 정해놓은 하늘의 뜻이기에 피할 길이 없다. 하지만 막상 껍질을 벗어버리면 나비가 되어 하늘을 마음대로 훨훨 날게 되는 것을 모르고 이 껍질 벗음을 고통스럽고 두려워한다. (물론 껍질 벗을 때의 아픔을 감내해야 하지만...) 마찬가지로 사람이 죽고 사는 것도 육신만의 문제일 뿐 인간의 본래 주인인 영혼은 죽는 것이 아니라 영계에 들어가서 영원히 살게 되며 또 때가되면 육체라는 껍질을 빌려 쓰고 윤회를 거듭하게 된다. 육신을 뒤집어쓰고 이승에서 살 때 선업을 많이 쌓으면 천국에 갈 것이요, 악업을 많이 쌓으면 지옥에 간다는 것은 세 살 먹은 어린애도 다 알 수 있는 사실이다. 


<청정경>에 보면 사람은 육욕(六慾)때문에 지옥에 떨어진다 했다. 육욕은 눈으로 보는 욕심, 몸으로 느끼고 즐기는 욕심, 코로 냄새를 맡는 욕심, 혀로 맛을 취하는 욕심, 몸으로 느끼고 즐기는 욕심, 마음으로 탐내는 욕심을 말한다. 모든 생물은 영의 환생이요 순환이다. 하나님은 그 영이 육신이라는 탈을 쓰고 살았을 때의 모든 것을 보고 그 선악에 의해 지옥과 천국을 구별하는 것이다. 주역 곤쾌 문언전(坤卦 文言傳)에 보면 공자께서 ‘선을 쌓은 집에는 반드시 남은 경사가 있고, 불선을 쌓은 집에는 반드시 재앙이 있다’고 말씀하셨다. 동양이나 서양, 어느 종교 불문하고 영신(靈神)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사람은 누구나 반드시 죽게 되어 있고 죽은 육신은 반드시 썩어서 흙이 되는데 영혼이 없다면 무엇이 천국이나 지옥에 가겠는가? 영은 영생불멸하는 태극의 분신이요, 원리는 오로지 하나이지만 생활습관이나 종교적 사상에 의해 그 명칭과 계율이 다를 뿐이다. 


태극은 선(善)으로 만물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태극에서 나온 영성은 선한 것이며 천당이든 극락이든 선을 쌓아야 갈 수 있다는 원칙은 만고불변의 원리인 ‘인과응보 법칙’상 당연하다 할 것이다. ‘하나님을 믿으면 천당가고 안믿으면 지옥간다’고 하는데 하나님을 믿었냐? 믿지 않았냐? 를 따지기 이전에 살아생전 선한 업을 많이 쌓았느냐 악한 업을 많이 쌓았느냐에 따라 천국과 지옥가는 것을 정해야 할 것이다. 믿지 않았어도 선한 사람은 천당에 가야하고 믿었어도 악한 사람은 지옥에 가야 공평하지 살아생전 선한 일을 평생하며 살았는데도 다만 믿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옥가고 못된 짓만 평생하고 살았어도 십일조 잘 내고 열심히 믿었다고 천당에 간다면 그 하나님은 공평한 진짜 하나님이 아닐 것이다. 


따라서 여기서 믿고 안믿고는 하나님의 참뜻과 명에 따라 선하게 사는 것을 믿는다고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불선(不善)하여 못된 짓을 많이 하면서 교회 열심히 나가고 십일조 틀림없이 열심히 내고 아무리 전도(傳道)를 많이 했어도 이런 놈은 지옥에 보내야 공평한 하나님, 참 하나님일 것이다. 순천자존 역천자망(順天者存 逆天者亡)이란 말이 있다. ‘하늘에 순종하는 자는 존하고 하늘에 거스르는 자는 망한다’는 말인바 순천(順天)이 곧 선하게 살라는 명을 따르는 것이요, 역천(逆天)은 곧 악행하는 것이니 하늘의 명을 따르지 않는 것이다. 불가에서도 같은 관점에서 이를 역설한다. <금강경> 사구게에 이르기를 ‘만약 빛으로써 나를 본다거나 음성으로써 나를 구한다면 이 사람이 사도(邪道)를 행하는 것이니 능히 여래를 보지 못한다’ 했다. 이는 보이는 것으로만 또는 말로만 믿는 자는 구원받지 못한다는 말이다. 


선하지 못하게 현생을 살면서 어찌 견성성불(見性成佛)을 하고 극락에 가기를 바라겠는가? 이러하기에 착한 마음으로 한세상 살아간 뒤 자연스럽게 맞이하는 죽음은 선하게 살았고 살만큼 살았다면 두려운 것이 아니라 육신의 탈을 벗고 피안의 저세상으로 가는 희망찬 여행의 출발인 것이다. 오히려 기뻐하고 축하할일이지 절망과 비탄에 빠질 일이 아닌 것이다. 모든분들 나중에 천당이든 천국이든 아무튼 좋은 곳 가시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바이다.

 


                    자료제공GU DO  WON  (철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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