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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창작

박도사 역술 야화

2020.03.20




                       박도사  역술 야화


  부산 박도사로 유명했던 제산  박재현 (1935~2000) 은  유명 정치계인사들과 인연이  깊었다.   2001년 2월 1일 덕유산  자락에 엄청난 폭설이  내려 자동차  왕래가  전면끊겼다.   이  눈바람을  뚫고 헬리콥터 한대가 경남  함양군 서상면 서당 초등학교 운동장에 착륙 했다.   검정   중절모를  쓴나이든  남자  한명이 헬리콥터  에서  내렸고 기다리던 승용차 한대가 노인을  태우고 덕유산 자락에  있는 서상면  옥산리  옥산 마을의 한 오두막으로 갔다.   이곳이  당시 부산 박도사로 유명한  제산  박재현의  거처 였다.   제산을  찾은노인은 박태준  포철 회장  이였다.   2001년  당시 박회장은  민정당  사람들과 주변 사람들 의 권유로 차기  대통령에 출마  하려고 하며  고심 하던중 박도사를  찾게된  것이다.   박도사는  박회장 에게   “공방 (空亡) 이  들었으니 모든게 허무하게 끝날  겁니다.   출마  하지 마십시요”   라고  했고 박회장은  평소  신뢰하던 제산의  충고에 출마를  포기한다.   

이보다   한참 전인   1972년  박정희  대통령은   1950년대  부산군수기지  사령관  시절 부터 인연이  되어  왔던  (사단장과  일개 이등병  이라는  큰  계급의 차이가 있었지만  제산의 신통력에 감화되어 종종  당시 이등병  이였던 제산에게 이런저런 상담을  하며  친분을  나누게 된다)  제산에게  10月유신  강행  여부를  사람을  보내 물어보게  한다.   청화대   S비서관이 제산을  찾아와   ‘ 維新 ’ (유신)   의 앞날에  대해  점괘를  물어 보았다.  제산은  ‘ 幽神 ’ (유신)  이라고  답했다,   즉 維新이 幽神이  된다는  ‘저승의 귀신’  이  된다는 답 이였다.   이일이 있고난   얼마후 건장한기관원 들이들이 닥쳐 제산을  남산  지하실로   끌고 갔다.   며칠동안  묶여서 이른바   ‘개패듯’   두들겨 팼다고한다.  아마도  박 대통령  부하  측근 누군가가  명령 했으리라 !   짐작이  된다.

이보다더,  한참 전인   1950년대 후반   박 대통령과 제산은  운명적  으로 만나게 된다.   부산  군수기지  에서 근무하던 제산은  비록 어린나이 였지만 사람의  운명을  감정  하는데 있어서는 이미  경지에 올라  있었고 벌써  유명해져 있던 터였다.  장군과 일등병의 관계지만 운명이라는 주제를  옆에  두고는 카운셀러와 대담자 의 관계가  된다.   장군 이라도 역술가  앞에서는 지도 받는 학생일  뿐이다.    제산은  박장군 에게   “ 당신은  장군에서  끝나지 않고 앞으로  제왕이  될수있는  사주 팔자를  지녔다 ”   고 진단 한다.   박장군도 자신의  운명에  대한 이런  예언을 점쟁이 일등병의  헛 소리나아부 하는  소리로 듣지않고 상당히 가능성  있는 예언으로 받아  들인다.  그렇지  않아도 만군  장교시절  부터들었던  이야기  이기도 하고 내심  야심도  있었던  터라 이  예언은   박장군의 야심에  불을  지른다.   둘의  사이는  계급의  차이를  벗어나 사석에서   만나면 형님, 동생 으로 부를 정도로 가까와 진다.       

5.16  이후  박 대통령은 제상에게   보답하기위해  함양 군수를  한번 해볼 의향이  있냐고  제안 했지만  제산은  거절한다.   주변  친구들 에게 자랑 삼아 떠벌리며  “박 대통령이  나에게 함양군수  하라는 것도  거절 했다.   그까짓  함양군수  하면 뭐 하나?  이렇게  이산  저산 돌아 다니며 사는게 훨씬  자유롭지!”    라고  하곤 했다.   아무튼  남산에  다녀온 후 제산은 무척이나 충격을 받았고  몸과 영혼에 큰  휴유증이  남게 된다.   이른바  ‘기관원  공포증’  이다.     무서워 벌벌 떨며밖에 잘 나가지도 못했고 누군가  찾아 오면 주눅이  들어 만나기를  꺼렸다.    제산은  사후 (死後) 에도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사건에  연관된다.    

2009년  ~  2010년 무렵 여러 신문이나 잡지에  이런  제목의  기사가 여러번  보도  된다.   ‘유명  역술가 X파일  유출  파문’   기사 내용은  이렇다.   (유명 역술가의  예언서가  시중에  나돌고  있어 세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책자는   ‘부산  박도사’  로 불리는 고(故)  제산  박재현 이 수십년 동안 운세를  봐주었던 사회 고위층의 사주 풀이가  담겨 있다.   기본적인  신상  정보는 물론,  이름만  대면 알만한 국내 굴지의  그룹 회장들과  정치인 들이거론 된다는점에서  이목을 끌고있다.   특히  개인의가정사나  사생활 등지극히  사적인  내용도  노골적 으로 언급되어 있는 것으로전해 지면서 각계 고위층  인사들이   ‘좌불안석’  상태다.  ‘부산  박도사’  로  불리는  제산  박재현은 자강  이석영  도계  박재완 과  함께 역술계의 거성   ‘빅 3’  로  불렸다.  그는  사주풀이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  했으며 과거  2건의 살인사건 에서  범인을  지목하여 사건이  해결되게  하는등 신비한  예지력을보여  주기도 했다.   2000 년 타계  하기전 까지 이런 능력으로  사회 고위층과 친분이 두터 웠던  것으로 전해 진다.  박정희  정권  때 부터  1990년대 까지 정,재계  유력인사들과 친분이  깊었 으며 국내  대기업 (삼성)  신입사원 면접 시험에 매년  참여해 관상을  보아  당락에   큰 영향을  주어  왔던것은  재계에  유명하다.    역술가의  예언서는 사회 고위층  인사들의    ‘숨기고 싶은  치부’  가  다수  포함되어  있어서  여자문제 ,  혼외자식,  등에  대한   내용이  다수 담겨있어 박도사 에게   사주 풀이를   해왔던 정. 재계  거물 들이 좌불 안석에  있다고 한다)

역술계  에서는  이  ‘예언서’  가  역술을  연구  하려는  제자들에  의해은밀히  거래가 이루어지다,  시중에  유출  된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이책은   상업적인  거래도  은밀히 이루어  지고 있어이른바    ‘역술인  X파일’  이  또 다른 용도로 이용되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고있다  한다.    평생  화제속에  살다  가더니 사후에도 화제를  불러 일으키는 아무튼 대단한   인물 이다.


                    자료제공GU DO  WON  (철학원)

                   213-487-6295, 213-999-0640

                 : 2140 W. Olympic  Blvd #224

                        Los Angeles, CA 9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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