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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창작

색정녀 A씨

2020.03.18



              

                   색정녀   A씨

    

 아주 오래전 일이다.  어느날  얼굴에  색기가 흐르는긴머리의  A여인이  필자 앞에 앉았다.  관상을 보니 필시  첩(妾) 아니면  과부일것이라짐작을  했다.  생년월일시 를 물어  사주팔자 를 뽑아  놓고 보니  甲木(갑목)일주가  卯月(묘월)에  출생 하여  신강 사주가되었는데  사주에  비겁이 너무 많다.  비겁은  형제나  부부간에  이별하는  흉운(凶運)을  나타낸다.

사주에 비겁이왕성하면  자존심이 강하고 고집이 쎄서  타인과 불화 하며  투쟁에빠지기  쉽고  심성이고독 하여  세상 사람들과  잘 화합 하지 못한다.  역학상  사주에  비겁이  기신(忌神)이면  부부간에 이별을  하게 되고  평생을  통하여  노고가 많으며 여자의 경우  남편복이  없다.  여자 사주에  비겁이많으면  독신으로  지내거나  남의첩(妾)이  되며  비겁이  왕성한데  관성 (官星)이  약하거나  없다면  정조 관렴이 희박하여  아무 남자 에게나  몸을  내맡기는  기질이 있다.  여자 사주에  비겁이  태왕한데  관살이없다면  십중팔구  창녀가  되며  또 겁재와  도화살이  동주(同柱)하면  외간 남자와  바람  피우다  몰매  맞아 죽는다.   A여인의  사주를 보니   겁재가  왕성하고  남편궁을  뜻하는  일지(日支)에기신이  자리 하므로  남편 복이  없는 팔자이고  자신 또한  정조를  귀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임을알수 있다.   허나 재물복은  있는  사주팔자  이다.  

필자왈   “돈복은  있으나   남편복은  없는  팔자 입니다.   그런데 운의 흐름상  수없이 많은  남자가 들어오고 관계를  하는 운 이니 남자로인해 재물도많이  빼았기는  운명  입니다”    라고 하니 잠시 놀란 기색 이더니 휴 ~ 한숨을  쉬며  “팔자는 못 속인다  더니 역시나  내 팔자가  그렇군요”  한뒤  눈가가 축축 해진다.   A여인은  고향이  경기도 가평이다.  20세때  주한미군  흑인 병사와 연애를 하여  딸을 하나 낳았다.  주한미군 중에는 한국 파견 근무시  한국 여자와  연애하다  자식 낳고는  책임감없이  본국으로  줄행랑  치는  놈들도많았는데  고맙게도(?) 애 아빠인  스미스는  A여인과  딸을  미국에  데려왔다.  그런데  고마운 마음은 잠시뿐  꿈에도  그리던  화려한  미국 생활을  꿈꾸며  스미스가 사는  L A에오는 순간  그꿈은  깨져 버렸다.   스미스 부모가  살고 있는  L A  외곽  저소득층  Apt 에 임시 거쳐를  정했는데  “아니 이곳이 미국이야?”   할 정도로  환경이  열악 했다.   T V 나 영화 에서본  넓은 잔디 마당과  수영장 달린  주택은 관두고라도이렇게  좁고  더러운  곳에서  어떻게 사나?   할 정도로실망 스러운  상태였다. 그것도마음 놓고  살수도  없고메니져  눈치보며  숨어살다시피  해야 했다.  등록된  입주민  외의 사람이  얹혀살  경우 제재가  따르기  때문 이였다.  

스미스는  돈 한푼  모아 놓은게  없어서,   A여인이 가져온  돈으로  겨우 다른  Apt를 얻어이주 했지만생활이 문제였다.  스미스는  직업도  없이  대마초와  마약에  절어 살며  돈을  벌어 오지  않았다.   A씨는  이때아이를 낳았어도,  아주  어린나이였기에 외모는 십대처럼  보였다. 결국  생활을  위해 술집에 나가  생활비를  벌다가  아빠 뻘  되는  50대 초반의  K씨를  만나  스미스를,   차 버리고  K씨의  첩(妾)이  되었다.  K씨는 자동차  운송업 으로   L A에서 크게 성공한  사업가 인데  본처가  있었다.  일주일에   2~3일  정도  A씨 거쳐에  머물고  가곤 했는데,  사람이  화통 하고  손이 커서 기마이 가 좋았다.  K 씨가 준 돈으로   L A 한인타운에  룸싸롱을  하나  인수하여  가게를  운영 했는데 장사가  무척이나  잘 되었다.  

당시는  한인타운  경기가  좋아  ‘개 새끼도 백불짜리  물고 다닌다’  는 농담이  유행하던  때여서  인지도  모른다 .  어차피 첩(妾) 비슷한  신세이니  몸뚱이  아낄 필요  없다는  생각에  경제적 여유가  생기니  색정이 발동했다.  A씨의 관심은  오로지 자신의  왕성한  색정을  만족 시켜줄  상대를  찾는 거였다.  자신의  술집을  운영 하면서도  나이트  크럽이나  야간업소 에서  ‘큰손 사모님,  으로 소문날 정도로  체격좋고  잘  생긴남자들을  사냥했다. 초로의  K씨 에게는육체적 갈증이 심했던 터라,  아주물만난물고기  ‘처럼 방탕했다, K씨와의  관계는 결국 파탄이  났다.   K씨는  통큰  사업가 답게  이별 선물 조로  꽤나 큰  돈을  A씨 에게   주고  쿨 하게  물러났다.   A씨 에게  K씨는 아주 귀한  귀인이  였던 것이다.

A씨를 아는  남자 들은,  모두  A씨를  ‘개같은  여자,   라고  욕 하면서도  용돈이 궁하면  A씨를  찾아와  땀을  한번  흘려주고  사례비 조로  용돈을  받아 가곤 했다.  이런 사내들이  수도없이  많았다.  아무튼  이런 와중에도  A씨의 재산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불어났고 큰 부자가  될수 있었다.  L A에, 수십유닛의  Apt 가  여려채 이고  한국에도  땅을  매우 많이  사놓았다는소리도  들었다.  그러나  이런것이  무슨소용 인가?  사람 답게  살지 못하는  인생이!  

                 

                 자료제공GU DO  WON  (철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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