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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창작

터의 기운이 팔자에 주는영향 -

2020.05.11

 


           터의 기운이 팔자에 주는영향 -


 예전부터 양택(집)이나 음택(묘)을 쓸 때 터를 잘 보는 지관을 불러 세밀하게 살펴본 후 터를 결정짓는 풍습이 있었다. 이는 현대의 과학적 관점에서 바라보아도 매우 현명한 처사이다. 인류 문명이 발생 하면서부터 풍수 사상은 존재하고 있었다. 양택의 경우 수렵과 유목의 시기에는 폭풍우와 해일, 짐승의 공격으로 부터 안전한 곳을 찾았을 것이며, 농경 문화의 시작 뒤에는 곡물이 잘 자라면서 무더운 여름과 추운겨울 나기에 용이한 터를 찾았을 것이다. 이렇듯 풍수지리 즉 터를 고르는 것은 신비 주의적 관점이 아닌 실 생활의 요구로 부터 시작된 것이다. 


 음택의 경우에도 조상의 묘소가 병충해 또는 식물의 뿌리, 짐승 등으로부터 시달리는 것을 피하다 보니 양지 바르고 풍광 좋은 쪽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이렇듯 ‘좋은 터’에 대한 개념은 합리적 사상을 바탕으로 시작된다. 안전하고 공기 소통이 잘 되는 신선한 곳에서 사는 사람이 그렇지 못한 곳에 사는 사람에 비해 더욱 건강하고 활동적 이며 행복한 삶을 살 가능성이 큰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음택일 경우 양지 바르고 풍광 좋은 곳에 조상을 모신 경우 후손으로서 아늑하고 보람됨을 느낄 것이며, 좋지 못한 환경 속에 조상을 모신 경우 기분이 나쁘고, 죄의식을 느끼는 것은 사람의 감정 으로서 당연하다. 이 경우에 발 복(묘를 잘 써야 후손이 복을 받는다)사상과 결합하여 좀 더 깊은 이론으로 나가게 된다. 


 풍수라는 말은 중국 진나라의 주선도가 ⌜수선기⌟를 지은 것이 문헌상 최초이고, 한나라 장자방이 지은 ⌜청오경⌟과 진나라 곽박이 쓴 ⌜장경⌟을 거쳐 학문으로 정착된 것이다. 우리 나라에 풍수가 전래된 시기는 고분벽화에 사신도가 등장한 것으로 보아 삼국시대 무렵에 이론적 체계를 갖춘 풍수 이론이 도입된 것으로 보인다. 유교가 통치 이데올로기로 자리 잡은 조선시대 이후에는 조상숭배 의식과 더불어 풍수지리학이 ‘음택을 고르는 기술’로 각광 받았고 생활 속에 깊이 침투하게 된다. 풍수지리 에는 크게 산, 물, 방위와 관련된 상지법이 있고 세부적 으로는 산맥을 용으로 보고 감추어진 혈기가 다니는 통로로 파악해 진혈을 찾는 간룡법과 바람을 가두어 정기를 잡아두는 장풍법, 물을 얻는 득수법, 방위를 택 해 정기가 뭉쳐 있는 곳을 찾는 정혈법, 산모양이나 물의 흐름 등을 동.식물, 사람 등에 비겨 그 역할과 정기를 표현하는 형국론 등이 있다. 


 아무튼 음택이든 양택이든 터가 사람에게 영향을 준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고 사업장이나 집 등이 발복하는 위치에 자리 잡을 경우 만사형통하여 갑자기 부자가 되고 건강하고 집안이 화목해 지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으며 흉터의 경우 사업이 부진하여 도산하거나 건강을 해치게 되어 심지어 목숨까지 잃는 경우를 보게 된다. 그렇다면 발복하는 길 터를 잡거나 흉터를 잡는 것은 팔자 속에 내재되어 있은 것인가? 라는 의문을 갖게 된다. 해답은 그 또한 팔자에 있다 할 것이다. 인생의 흉 운기에 변화를 주지 말라는 말은 이러한 때에 잡는 터는 틀림없이 흉터를 잡게 되기에 있는 말이며, 인생이 승 운기에 있을 경우 터를 잡으면 거의 틀림없이 길 터를 잡게 되기에 운의 상승기에는 쉴새 없이 변화하고 도전함이 옳고 흉 운기에는 자신을 낮추고 잠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사업자의 경우 사업장의 이전이나 집을 옮기려할 때 자신의 운이 어느 시점에 와 있으며 자신에게 흉이 되는 방향과 행운이 되는 방향을 잘 살피어 움직임이 중요하다. 사주팔자로 운명을 예측하는 명리학이나 땅에 지령이 있다고 보고 위치, 방향을 정하는 풍수지리나 그 뿌리는 음양오행사상 에서 출발하는 한 뿌리를 둔 형제와 같은 학문이다. 자연의 존재 원리와 우주 변화의 원리를 밝히는 두 학문은 자연과학이자 통계학이며 자연현상을 인간의 운명에 대입하여 풀이하는 현상학이라 할 수 있다. 


 사업장이나 집 터 등이 자신과 맞지 않을 경우 그 터에서 살지 않는것이 해를 피하는 길이다. 새로 터를 고를때 터의 기운을 살피어 본인과 맞지 않다는 진단을 풍수가로 부터 받았을 경우 그 터에 입주하지 않으면 그만이다. 하지만 어쩔수 없이 입주해야 하는 사정이 있거나 이미 그 터에 입주해 있는 경우에 문제는 달라진다. 먼저 그 터에 입주해 있는 경우라면 자신에게 맞는 방향을 알아서 좋은 터로 이전하는 것이 두말할 것없이 최선의 방법이다. 문제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이런 맞지않는 터에 어쩔수 없이 입주해야 하는 경우와 이미 입주해 있는데 사정상 이사, 이동이 어려운 경우가 문제이다. 이런 경우 그 터에서 발산하는 나쁜 기(氣)가 나와 가족의 건강이나 운을 꺾지 않도록 그해(害)를 최소화 시키는 풍수처방이 필요하다. 허나 아무리 완벽한 풍수처방을 한다 해도 100% 나쁜 기운을 차단 할수는 없기에 차선의 방책이라 할 수 있지 이주하는 것만큼 그 효과가 미치지 못한다. 



 예를 들어 수맥이 지나가는 자리에 잠자리가 있을 경우 이곳에서 수면을 취하는 사람은 여러 가지 질병이 흉몽, 불면증에 시달리기 쉽다. 이런 경우 수맥이 지나는 곳 위에서 생활하거나 잠자는 것을 피하는 것이 상책 이지만 어쩔 수 없이 그곳에 머물러야 할 경우 우리는 니켈(동)의 성품(氣)를 이용하여 수맥 氣를 최소화 한다. 즉 동판을 수맥이 지나는 자리위에 덮으면 그 수맥의 기운이 상당부분 차단된다. 이 세상 수만 수억의 동.식물, 광물, 공기, 물, 사람 에게는 각기 고유의 기(氣)가 있는바 수맥 기(氣)라는 기운에 가장 강한 것이 동(니켈)의 氣인 것이다. 이렇듯 어떤 터에 나타나는 기운에 따라 그 기운을 차단 할 수 있는 기(氣)를 지닌 것으로 나쁜 기를 차단 하거나 최소화시키는 것이 풍수 기(氣) 처방이다. 하지만 어떠한 풍수처방도 100% 완벽하게 나쁜기를 차단 할 수는 없는바 최고의 선택은 이런 곳에 살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자료제공:  GU DO  WON  (철학원)

    213-487-6295, 213-999-0640

주소: 2140 W. Olympic  Blvd #224

     Los Angeles, CA 9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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