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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창작

한인 타운의 한인 경찰

2020.05.12



               한인 타운의 한인 경찰


 며칠전 신문을 보니 한인경찰 2명이 새로 임명 되었다는 기사와 함께 신임 한인경찰 사진도 게제 되었다. 한인이 경찰이 되는것이 한인 사회에는 이렇듯 자랑 거리가 된다. 그만큼 미국에서는 경찰의 위상이 높다. 한국 에서는 어떠한가? 취객이 행패를 부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멱살을 잡고 흔든다 거나 경찰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을 흔히 볼수있고 데모 진압에 나선 경찰에게 돌맹이나 화염병을 던져 다치게 하는 일도 흔하다. 이런 장면을 본 어떤 미국인 들은 이모습에 모두 놀라며 경찰이 왜 총을 쏘지 않는지를 묻는다. 미국에서 라면 말도 안되는 장면이다. 미국 에서 이렇게 했다가는 즉시 사살되기 쉽상이다. 미국 경찰은 선량한 시민 에게는 무척이나 친절하고 권위적이지 않지만 범법자 에게는 무서운 호랑이와 같다. 

만약 어떤 취객이 미국에서 이와같이 행동 했다가는 심한경우 즉시 사살 되거나 최소한 곤봉으로 개패듯이 맞고 업어져 뒤로 수갑이 채워지고 경찰차에 실려 즉시 잡혀가고, 공무집행 방해죄, 술 취해서 공공 장소를 보행한죄, 경찰관 폭행죄, 등으로 기소되어 엄한 처벌을 받게 될것이다. 이렇듯 미국 에서는 법을 지키는 경찰관은 법을 집행하는 과정에 있어서는 절대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 해당 경찰서를 관할하는 시장이나 권력을 지닌 정치인 이라해도 법 집행하는 말단 순경에게도 순종해야 하고 조금 이라도 위법이 있으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채포된다. 대부분의 미국인 들은 경찰관이 이런 위상을 가졌을때 시민들로 부터 치안 담당자 로서의 신뢰를 받고, 시민은 법을 준수하게 되고 올바른 법 집행이 이루어 진다고 보고있다.

그런데 한국 에서는 경찰관이 조금만 폭력을 행사하면 “그러고도 경찰이 민중의 지팡이냐? 몽둥이지!” 라는 비난을 하고 과잉대응 으로 진정을 넣거나 고소 하기도 한다. 초기 이민자들 중 한국에서 처럼 법을 집행하는 경찰을 얕잡아 우습게 보고 경찰을 한국식 으로 대하다가 호된 곤욕을 치루고 심지어 추방까지 당하는 일이 있다. 한 예로 교통 법규를 위반 하고도 잘못이 없다고 억지를 쓰며 미국 경찰에게 대들다가 호되게 얻어 터지고 길바닥에 팽개쳐 지고 두손을 뒤로 한채 수갑을 차고 유치장에 갇히는 한인도 간혹 있다. 게다가 한인들은 한인 경찰을 만나면 “같은 한국사람 끼리 적당히 봐줘!” 라고 하거나 이를 들어주지 않으면 “자네 아버지가 누구야? 자네는 에비 에미도 없어?” 라고 하며 떼를 쓰기도 한다. 이래서 한인 경찰들은 한인을 만나게 되면 곤혹 스럽다고 토로 하기도 한다. 몇년전 이야기 이다. 

필자의 고객이신 김선생 아들이 경찰이 되었고 한인타운에 있는 올림픽 경찰서를 지원했다. 기특 하게도 모국 동포들이 많이사는 관할 경찰서에 와서 동포들을 도우려는 봉사 정신 때문 이였다. 그러나 김선생 아들은 곧 후회를 하게된다. 김선생의 말에 의하면 한인들은 파렴치한 편법을 쓰거나 불법 행위를 일삼아 법망에 걸리고도 뻔뻔하게 “그게 무슨죄가 되냐?” 며 항의 하기 일쑤여서 같은 한인이라는 것이 동료 타인종 경찰들 에게 수치심을 느낄 정도이고 심지어는 어떤 사건에 연류된 한인들이 한인 경찰에게 조사를 받고나서 자신에게 불리해 지면 그 수사관이 편견을 가졌다 거나 상대방 에게 뇌물을 받았다고 음해 하기 일쑤이고 심지어 경찰 상부에 무고성 투서를 넣어 모함 하기도 한다고 한다.

이런 투서가 들어오면 경찰에서는 내사에 착수하고 조사를 받는등 고초를 겪어야 하고 진급에도 영향을 받게 된다고 한다. 영어에 서툰 한인들은 주로 한인경찰을 찾는데 한번은 이런일도 있었다고 한다. 한인 타운에서 노래방을 하는 두 업주가 경쟁 관계에 있는 업체를 망하게 하기위해 아가씨를 고용하여 영업을 하고 있다고 서로 투서를 하고 고발전 까지 벌렸는데 이문제로 서로 고성이 오가며 다투다 폭행 사건으로 번졌다. 이 두사람 모두 영어가 부족해서 부득이 한인 경찰이 사건을 처리 할수 밖에 없었는바 마침, 이사건을 김선생 아들이 조사하게 되었다 한다. 그 당사자 중 한명인 업주 P씨는 어떻게 알았는지 김선생을 찾아와 아들에게 잘 처리해 달라고 말해 달라며 이런저런 말로 사정을 하며 돈봉투를 놓고 가려고 해 김선생은 질색을 하며 억지로 그돈을 돌려 주었다고 했다. 

어느 나라도 마찬가지 이겠지만 미국 에서는 어떤 사건이 일어났을 경우 처음 사건을 접한 경찰관의 보고서가 사건을 결말 짓는데 결정적인 역활을 하게된다. 한국 관습에 젖어있는 일부 한인들은 이런식 으로 자신을 잘 봐달라고 뇌물로 사건을 해결 하려 하지만 미국 경찰학교의 철저한 교육을 받은 한인 경찰들은 외모는 한국인 이지만 사고방식은 철저히 미국식 이다. 이런 관행이 통할리없다. 이 소식을 아버지로 부터 전해들은 김선생 아들은 P사장의 이런 행실을 무척이나 나쁘게 보았고 오히려 더 엄하게 인정사정 없이 P사장을 대했음은 물론이다. 사건 처리가 있은후 P씨는 사건 처리에 불만을 품고 적반하장 식으로 김선생 아들이 상대방의 뇌물을 받고 자신에게 불리 하도록 조서를 꾸몄다고 억지 주장을 하며 변호사를 통해 경찰상부에 진정서를 넣었다 한다.

이 일로 김선생 아들은 큰 고초를 겪었고 다행이 누명은 벗었으나 다른 경찰서로 지원 하여 한인 타운을 떠나 버렸다. 이런 일들이 자주 발생하다 보니 한국계 경찰들은 코리아 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 경찰서에 배치 받기를 무척이나 꺼린다고 한다. 한인타운 경찰서에 한인 경찰이 많이 지원해 와서 교민들과 화합하여 도움을 준다면 교포 사회에 큰 힘이 되어줄 터인데 오히려 이런 음해를 하여 한인 경관들이 한인 사회에 오기를 꺼려 한다면 이는 교민 사회에 큰 손실이요 “들어오는 복을 차 내는” 꼴이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다. 

 

자료제공: GU DO WON (철학원)

213-487-6295, 213-999-0640

주소: 2140 W. Olympic Blvd #224

Los Angeles CA 9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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