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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창작

이여자가 끼가 있나요?

2025.08.09




              이여자가 끼가 있나요?


  필자가 상담시 받는 곤란한 질문중 하나가 어떤 이성의 사주팔자를 내놓고서 [끼]가 있는지 여부를 묻는 경우이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끼] 라는 것은 음란성 여부를 묻는 질문인데 명리학상 도화와 홍염 목욕살등의 상태를 묻는 것이라 할수있다. 주로 도화살의 여부를 중심으로 파악해보는 것이 정석인데 사주에 도화가 있다하여 꼭 [바람끼]가 있는것은 아니며 그 도화를 제어해 주는 다른 요소가 사주중에 있는 경우 그 도화는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으며 비록 이런 제어요소가 없다 하여도 운로에서 이것을 제어해 주고 있으면 그 [끼]가 인생 항로에 있어 표출 되지 않는 예도 허다하다. 


즉 사주에 있는 도화살은 강,약의 구별이 있어서 사주중에 있는 것은 그 힘을 강하게 발휘하고 대운에서 오는 도화는 이보다는 약하게 작동한다. 사주원국에 있는 도화살이라도 일이나 시에 든것이 강하고 년,월에 든것은 비교적 약하다 할수있다. 따라서 도화살을 분석해 낼때 이와 같은 복합적인 구별과 판별없이 이사람은 도화살이 있어 음란합니다! 라고 하는 판정은 매우 위험한 판단법이다.


운명상담을 하고 계시는 거의 모든 분들이 매우 신중하게 판단을 하고 계신것으로 알고 있으나 일부 공부가 부족한 이들이 이렇게 판단한 예를 상담을 통해 접할 경우 같은 역학자로서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여자사주에 있어 도화살의 작용은 음욕이 강하여 결혼을 몇번하게 되는 경우가 많고 직업은 연예인 또는 유흥업에 종사하는 이들중에 많이 발견된다. 사주에 일간이 강한데 일지와 시지가 도화에 해당되면 사치와 외모에 치중하여 주위의 시선을 많이 끌게된다. 즉 꽃이 향기를 피워 벌들을 날아 들게 하는 이치와 같은 것이다. 


옛날에는 여자사주에 도화가 있으면 화려함을 추구하여 화류계나 창녀의 명이 되기 쉬웠으나 근래에는 여자들의 대외 활동이 남성에 비해 손색이 없으므로 꼭 그렇지 만은 않고 예외적으로 연예인이나 배우등의 분야에서 큰 성공을 이루어 내는 경우도 종종있다. 도화살은 호랑이, 말띠,개띠,생의 사주에 묘(토끼)가 있는 경우 원숭이, 쥐띠, 용띠,생의 사주에 유(닭)가 있는 경우 뱀, 닭 소띠생이 말이 사주에 있는 경우 도화로 본다. 도화살과 유사한 살로는 홍염살이 있는데 이살이 있는 사주를 지닌이는 허영심과 사치를 좋아하며 외정을 즐긴다고 본다. 또한 남자는 첩을 두고 살아갈 확률이 높으며 여자는 끼가 있어 창기가 되기도 하며 색정에 빠져 크게 망신을 당하기 쉽다고 본다.


필자가 임상을 통해 확인해본 결과로는 도화살,홍염살이 있는 이는 거의가 연애결혼을 하였고 그렇지 않은 경우 중매결혼 한이가 많았다. 필자의 상담중에는 자신의 자녀가 연예인으로 진출하여도 좋을까? 또는 연예인으로 성공할수 있는가? 등을 묻는 부모들이 많은데 예전에는 연예인을 천시하는 고루한 사고에 빠진 부모가 많았는데 이제는 연예인이 선망의 대상이 되고 경제적으로도 매우 성공할 확률이 높아서 오히려 적극적으로 자녀에게 연예인이 되기를 권하는 부모도 많은것 같다. 요즈음 임상을 하다보면 의외로 도화살을 지닌 이들이 많은데 도화살이 있다하여 연예계에서 대성할수 있는것은 아니며 운로에서 받쳐주어야 가능한 일이다. 


즉 도화살이 강하다하여 연예인으로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는 것은 오류가 많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연예인의 사주팔자를 분석해 보면 도화살이 없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모두 그런것은 아니지만 사주학상으로 볼때 연예인이 일반인들에 비해 바람끼가 많다는 것은 부정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예전에 멀리 뉴욕에서 한남성분이 지인의 소개로 전화상담을 요청한 일이 있었다. 자신의 약혼녀의 사주팔자를 분석해 달라고하며 특히 바람끼 여부를 중점으로 보아 달라고 거듭 요청하였다. 자신도 재혼이고 자신의 약혼녀도 재혼이어서 신중하게 결정하고 싶다고 하며 정중히 요청하였다. 여자분의 생년월일시를 보니 갑인년 경오월 임진일 기유시에 태어난 운명이었다. 이사주는 임진일간이 지지에 습토인 진토가 앉아 있으니 진토가 임수의 물의 창고가 되어 음란함이 극에 달하는 형국이었다. 조심스레 감정 결과를 우회적으로 이야기하니 이분왈 "역시 그렇군요 약혼을 하고도 마음 한구석이 찜찜한 면이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제 약혼녀 성격이 쾌활하고 애교가 있어서 어느 남자를 만나도 쾌활하게 웃으며 눈웃음짓고 친절하게 구는구나 싶어서 그점이 오히려 매력으로 느껴졌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눈에 많이 거슬렸습니다. 헌데 얼마전 아는 분이 아주 걱정스런 표정으로 여자분에대해 잘 알아보신 겁니까? 하며 걱정을 해주면서도 우무쭈물 말을 못해서 나중에 알아보니 제 약혼녀가 살던 시카고에 한동안 인근에 같이 거주한 분이 었습니다. 이성관계 소문이 좋지 않게 파다 했었다는 사실을 듣고 괴로웠지만 다 과거사이고 지금 부터라도 내게 충실해 주면 된다고 자위 했지만 그래도 영찜찜하여 괴로와 하던차에 아는 분의 소개로 전화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라고하며 전화를 끊었다. 상담을 해주고 나서도 필자는 마음이 찜찜하였다. 새출발 하려던 젊은 분들에게 큰누가 되지는 않았나 하는 노파심 때문이었다.


자료제공:  GU DO  WON  (철학원)

213-487-6295, 213-999-0640

주소: 2140 W. Olympic  Blvd #224

Los Angeles, CA 9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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