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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성급한 봄 맞이

2018.02.21




길어진듯해  짜증나게 싫었엇는데
눈덮혀서 
평화롭고 홀린듯 동화속 을
철따구니없이 신명났던건  잠깐의 어제였엇나
권태의 실눈 뜨고 자세히 들여다보니
어느곳에 숨기어
영영 사라저버린 다시올 봄 발자욱 소리 가까이 들려오네
성미도 나만큼이나 급한가
한뼘이나 올라온 수선화 손짓
그뿐인가 수북해진 부추더미에 매화꽃 줄터짐은 
유독 추웠든 올 겨울
봄을 품에 안고 버티어온 모습이
모진세월 견디어낸 우리 어머니 같아라.
새로올  이봄
잔인 하지 말아야 할텐
그래서 조국에 화합의봄이 오는가
봄도 길어지면
싫증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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